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Ghost Stories: New Designs from Nendo

넨도는 캐나다 태생 일본인 Oki Sato가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로 2002년 이래 인테리어, 가구, 제품, 그래픽과 건축등의 분야에서 그의 미학적으로 심플하면서 감각넘치는 유머러스한 작업으로 45번 이상의 국제적인 디자인 상을 받았을 정도로 그 실력을 검증받았습니다.

그런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가 매우 획기적인 아주 얇은 의자를 선보였는데요 cord-chair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작품의 다리의 직경은 15mm로 놀라울 만큼 섬세하고 매끄러운 원목의자입니다. 마치 나무를 깎아 만든 조각품처럼 이음새 하나 없어보이네요.
 
 
 
 
 
손으로 톡 쳐서 옆으로 넘어가기만해도 부서질 것 같이 연약해 보이는데 성인 남자가 의자위에 올라가서 서도 끄떡이 없다고하네요. 그 비밀은 바로 나무속에 직경 9mm의 철심이 들어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음새없이 얇은 의자를 만들기위해 나무 속을 파서 철심을 넣는 제작방법을 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장인의 손을 거쳤다고합니다.
 
 
 
 
 
전기코드의 매끄러움과 유연함에서 영감을 얻은 이 의자는 매끄럽고 섬세하며 장인의 손길을 느끼게 해줍니다. 나무와 철심이라는 두개의 각기 다른 재질들이지만 그 고유의 특성을 잃지않고 부드러움, 매끄러움, 강인함과 샤프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무겁고 둔해 보이는 여타의 다른 의자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의자입니다. 
 
이 의자는 10월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이전에도 여러번 소개드린 적이 있는 the Museum of Arts and Design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 의자외에도 전시 테마주제에 걸맞는 여러가지 작품들이 있습니다. 마치 다리가 없이 둥둥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의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이니 그에 어울리는 작품같네요.
 
Fade-Out 의자는 그냥 단순한 직사각형의 투명 아크릴로 만든 의자로 페인트로 정교하게 칠해진 작품으로 다리 아래쪽은 마치 다리가 공간에 떠있는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투명 아크릴 부분을 점점 희미하게 노출시켜 남겨두었다.
 
 
 
Fade-Out Chair
Nendo
REQUIRED PHOTO CREDIT: Masayuki Hayashi
 
 

Blown-Color
Nendo
REQUIRED PHOTO CREDIT: Masayuki Hayashi

Blown-Color는 Smash라는 열을 받으면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하고 식으면 변형된 모양으로 그대로 있는 특성을 가진 특별한 폴리에스터 패브릭으로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유일한 램프로 종이로 만든 유리공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한 장면안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버섯 모양의 램프 시리즈였습니다.

 

Phantom-Waves
Nendo
REQUIRED PHOTO CREDIT: Masayuki Hayashi

Phantom-Waves는 꽃을 위한 새로운 꽃병모델 시리즈입니다. 각각의 직사각형이나 원통형의 병은 편광에 의한 착시로 마치 병이 가로로 나뉘어 보이도록 디스크가 생기게 하는 편광 마일라로 만들어졌습니다. 검은 부분들에 의해 꽃을 병 밑바닥까지 꽂을 수 없을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은 착시일뿐 병안을 들여다보면 비어있습니다. 

Nendo의 설립자 Oki Sato

갤러리 2층을 마치 마법에 걸린 공간처럼 바꾸어 놓은 그의 작업들은 의자를 비롯하여 꽃병과 램프등을 기발하게 시각적 착시를 일으켜 마치 환상을 보는듯하게 하였습니다. 할로윈 시즌과 더불어 찾아온 환상적이고 유머러스한 전시였습니다. 

Tag
#Nendo #ghost story
"Ghost Stories: New Designs from Nendo"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