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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츄얼 아트의 창시자 John Baldessari, Pure Beauty 展

 

새 런던 리포터인 김정원씨(안녕하세요. 이렇게 첫인사를 드리네요. :) )가  소개하기도 한 런던의 저명한 겔러리 Tate Modern에서는 개념 미술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존 밸더서리 John Balderssari의 Pure Beauty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존 밸더사리(John Baldessary, 1931 ~ )의 모습


자신이 그린 그림을 모두 태워버리는 Cremation Project

존 밸더서리는 1953년 8월부터 1966년까지 13년 동안 그린 그림들을 태워버리는 '화장 프로젝트 Cremation Project'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화장 프로젝트 Cremation Project'는 화장이라는 의식을 행함으로써 기존 미술의 죽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이것은 미술가의 수공의 흔적을 담은 물질 혹은 형식으로서의 미술과의 결별을 의미하며, 개념미술로의 이행을 선언한 사건이었지요. 그는 캘리포니아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의 명칭을 '포스트 스튜디오 아트'로 바꿔 캔버스로 가득 찬 스튜디오를 떠나 삶 속에서 작업이 시작되어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What is painting." (1967-68) By John Baldessari 그리고 관객
 
 
"Terms most useful in describing creative works of art" By John Baldessari
 
“Wrong” By John Baldessari
 
“And” By John Baldessari
 
“I SAW IT” By John Baldessari
 
1967년에서 1968년에는 주로 텍스트만으로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1970년대에 들어서자 문자와 사진을 결합한 형태를 취하였습니다. 그는 언어와 시각성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삼으며 문자와 형상에 대한 언어학적, 철학적 고찰을 이어갔습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사진만으로 구성된 '복합사진 composite photowork'을 통해 형상만으로도 글과 같은 서술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잡지나 신문, 광고 등에서 오려낸 사진을 재료로 이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의미의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원색의 기하학적 형상을 사용하였는데, 사진의 일부를 가리거나 특정 형상을 단색의 평면으로 지움으로써 비현실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인물의 얼굴 위에 노랑, 빨강, 파랑 등 원색 동그라미를 그려 익명성을 부여하였구요, 그는 특히 인공과 자연, 군중과 개인, 남성과 여성, 혼란과 질서, 과거와 현재, 사랑과 미움 등을 대비시켜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사진과 회화, 구상과 추상 등 매체와 양식의 다양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자서전적이면서도 역사와 사회, 문명을 아우르는 중층적 내러티브를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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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황

디자이너 김황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제품 디자인과(Design Products)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2기로 선정되었다. 현재 Philips Amsterdam / Singapore 에서 Senior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하고 있다.

+44 (0)759 0039 380 | www.hwangkim.com | hwang.kim@network.rca.ac.uk

Tag
#존 밸더서리 #John Bald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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