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팜플랫 커버디자인
전시장 내부와 전시웹싸이트에서 계속 쓰인 로고디자인
전시 웹싸이트 모습
웹싸이트에 있었던 플래시의 한 장면
미술관 입구에 놓여있던 팀버튼의 대형 작품이 들어서자마자 관람객을 압도하네요.
영화팬들이라면 이 전시를 놓치고 싶지 않을텐데요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모마에서 11월 22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팀버튼 감독의 생애에 걸친 작품을 모두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팀버튼 전"이 열립니다. 이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팀 버튼이 만들어 낸 작품 중 700여점이 넘는 드로잉, 스토리보드, 모형캐릭터, 그림, 인형, 카툰, 의상 등의 다양한 작업들이 포함됩니다. 팝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팀 버튼은 필름, 비디오와 그래픽분야의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주며 할리우드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며 정신적인 경험이 가능한 곳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로고와 역시 특이하게 디자인된 전시장 입구의 모습
동화속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는 듯하네요.
에스컬레이터위에 있던 팀버튼 전시 싸인
돋보이는 상상력으로 할리우드를 매혹시킨 팀 버튼의 회고전에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 그리고 애니메이션 필름 컨셉 작가로서의 갤러리전시와 필름 상영과 또한 사진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그의 완성된 작품외에 제작과정중의 컨셉작업과 실제영화로 보여지지않았던 부분들과 더불어 그의 학생시절 작품과 초기작품등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한쪽 벽
모마의 큐레이터 론 마골리오치는 팀 버튼 정도의 성취와 평판을 가진 감독은 흔치않은데 그의 작품들이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공개되지않았었다는 점에 이 전시를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에 선생님께서 누구나 그릴 수 있다는 말에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는 팀 버튼은 글로 쓰는 것보다 확실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쉽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신비한 팀 버튼 감독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둘러봐도 그만의 세계에 빠져 그의 작품들을 즐기기에는 빠듯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무한한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마력이 있는 전시입니다. 관람객 자신이 아티스트이던 영화관련 종사이던지 아니면 완전 무관한 사람이던지 상관없이 이 전시에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팀 버튼의 작품세계에 무아지경으로 감탄하며 빠져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