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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as a problem solving_medical case

앞의 글에 이어, Ergonomics 전시의 네 번째 섹터인 Medical 부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마침 제 수업 과정 중 “Design for social inclusion"이라는 과제와도 관련이 있어, 이번 전시 중 특히 이 섹터에 좀더 관심을 갖고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전시 작품은 흔히 우리가 이해하는 인간 ‘공학’적 측면에서 접근한 프로젝트뿐 아닌 의료 서비스 개선, 의료 사고 예방 등 디자인을 문제해결 과정 및 솔루션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는, 2006년 즈음부터 RED, DOTT ‘07등의 social programme을 통해 디자인을 사회문제해결의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전시 소개와 함께 관련된 design bugs out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900만명 이상의 영국 거주자가 겪고 있는 관절염을 체험(?)할 수 있는 의복이 소개되었습니다.

                                                                             [Osteoarthritis Simulation Suit]

이 의복을 착용함으로써 관절염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을 이해하고 이러한 통증이 관절염 환자의 행동을 어떻게 제한시키는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음으로써, 관절염환자의 일상생활을 돕는 디자인 개발에 기여하리라 생각해봅니다.

  두 번째 작품은 Design Council의 Design bugs out의 일환으로 진행된 "Design Bugs Out Patient Chair"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Design Council과 Department of Health and National Health Service 등의 공동 프로젝트로 의료기기의 위생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 사고 등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Design Bugs Out Patient Chair] 

 환자, 간호사, 클리닝 스태프 등 관련 유저 인터뷰, 관찰, 인터페이스 맵핑, 프로토 타이핑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걸치며 진행된 프로젝트는 닦기 쉽고, 방수재질의 교체 가능한 쿠션 삽입 등을 통해 위생과 동시에 환자의 편의 또한 고려한 의자 디자인을 제안하였습니다.  

 세 번째 작품은 트롤리 디자인 개선입니다. 

                                                                        [Resus-station_ medical trolley design]

여러 가지 의료기구가 담겨있는 트롤리를 공유하는 의료진 입장에선 역할규정이 확실히 되지 않아 정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기 일쑤인 트롤리에서 제때 필요한 의료 기기, 약품 등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 점에 착안하여 트롤리를 airway(호흡기 관련), drugs(약물), intravenous care and miscellaneous items (혈관 관련) 세 섹터로 나눈 디자인은 응급상황에서 의료진 멤버의 역할 분담을 규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페이지 계속>

마지막으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RCA의 Helen Hamlyn Center와 NHS National Patients Safety Agency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그래픽 디자인을 통한 의료사고 방지를 위한 작품입니다. 잘못된 정보 전달, 혹은 정보 오해 등 사소한 부분이 심각한 의료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음에 착안하여 색상, 정보 구조, 패키징 등의 디자인 변화를 통해 약품 라벨의 명확도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제안된 디자인이 여러 의약품 제조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결과물은 가이드라인 책자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예전에 “Service design"의 사례를 조사하던 중 접했던 프로젝트인데, 웹상으로만 접하던 프로젝트 결과물을 실제로 접하게 되어 제게는 좀더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Design for patient Safety]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Ergonomics design은 꼭 디자인에 대한 공학적 접근이라기보단, 인간 중심적 접근 (human centered design)이란 말이 더 적합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제품 혹은 서비스 사용 과정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자 중심적 관점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그를 ‘인간 중심적’입장에서 해결하려는 접근이야 말로 ergonomics적 접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관련 홈페이지:

www.designcouncil.org.uk/Design-Council/Files/Landing-pages/Design-Bugs-Out/Patient-Chair/

 www.hhc.rca.ac.uk

 

 

Tag
#human-centered de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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