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bo Design, 2008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칼스루에 조형대학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은 전시회 <오 탄넨바움 Oh Tannenbaum!>을 개최했다. 올해도 6회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는 5년전 당시 칼스루에 조형대학 제품디자인과 학생이었던 요하네스 마몬과 요하네스 뮐러가 기획하여 매년 크리스마스 직전인 12월에 약 일주일 정도의 기간으로 칼스루에 조형대학에서 열린다. 칼스루에 조형대학의 모든 학과, 즉 제품디자인뿐만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 미디어 예술학과, 무대예술학과, 예술이론과 등 모든 학과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수, 기술자, 학교관리인 또는 다른 디자인 팬들 누구나 아이디어를 출품할 수 있다.
제목없음, Alexander Mueller
기존의 디자인 전시와 다른 점은, 전시화가 열리는 동안 언제라도 작품이 도착하면 전시하는 매우 개방적이 컨셉으로 전시회가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 개방성은 전시회 주제가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제제나 작품 선별 등을 하지 않고 모두 전시한다는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모든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해 갖는 추억과 이미지 들이 모두 다르고 그것은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사적이고 개인적이라는 점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이스탄불에서 1미터가 넘는 크기의 히터 형식의 트리가 오기도 하고 120개의 전구가 놓인 둥근 탁자들로 만들어진 트리가 전달되기도 한다.
올해와 작년 전시회에서 재미난 작품을 몇 가지 뽑아 보았다.
제목없음, Thorsten Mueller. 2008년
<크리스마스 트리 위장>, Masa Busic, 2008년
<너무 떠들지 마세요>, Jens Stober/Jens Cordes, 2008년
, Matthias Heckel, 2008년
<베이벨 탑>, Patrick Keller, 2009 (사진: Evi Künstle)
제목없음, Emanuel Klieber/Viola Kup, 2008
<감자튀김 장>, Malte Bruns/Jyrgen Uebeschaer. 2008
제목없음, Lisa Naujack, 2008
<언제나 녹색>, Tina/Vera/Eva, 2008
<크리스마스 러너>, Tina/Vera/Eva, 2008
"Kookstertille", Egbert Modderman, 2009 (사진: Jelle de Groot)
Shallow, Gautier Pelegrin, 2009 (사진: Evi Künstle)
Hot, Burcu Gulmen und Meriç Kara, 2009 (사진: Evi Künstle)
사진제공: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 기획팀
사진: 2008년작품: Antonia Huber & Nadja Schoch & Stefanie Mil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