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위생지 수입, 2017년 전년대비 4.6% 증가 -
- 디자인, 광고보다 차별화된 향기와 성분으로 소비자에 어필해야 -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위생지 

  ◦ HS Code: 481820(Handkerchiefs, Cleansing Or Facial Tissues And Towels, Of Paper Pulp, Paper, Cellulose Wadding Or Webs Of Cellulose Fibers) 

□ 시장규모 및 동향

  ◦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호주의 위생지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14억9,340만 호주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 가량 증가하였으며, 지난 5년간 1.9% 가량 성장한 모습을 보임. 한편, 5년 뒤인 2022년까지는 3.3% 가량 성장한 17억3,390만 호주달러의 매출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2017년 호주 위생지 매출규모 및 전망
(단위: AUD 백만)

자료원: Euromonitor

  ◦ 호주 위생지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화장지(Toilet Paper)로 전체 시장의 63.4%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9억4,640만 호주달러의 매출규모를 보임. 화장지 제품 매출의 96.8% 이상은 일반 화장지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2% 가량만이 재생 화장지(Recycled Toilet Paper)로 구성됨.

  ◦ 이외 각티슈(Boxed Facial Tissue) 및 손수건(Pocket Handkerchiefs) 등을 포함하고 있는 페이셜 티슈(Facial Tissue) 품목이 2억8,090만 호주달러로 두번째로 높은 매출 규모를 보였으며, 한국에서 주로 키친타올로 불리는 주방용 페이퍼 타올(Paper Towel)은 2억2,050만 호주달러를 차지함. 지난 5년간 두 품목은 각 1.4%와 2.4%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됨.

2017년 호주의 위생지 매출액 및 성장률

자료원: Euromonitor

  ◦ 호주 주요 유통사들이 지속 저렴한 가격의 PB(Private Brand) 위생지를 출시하면서 호주 위생지 시장의 가격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음. 일부 유력 브랜드의 경우, 특정 품목(주로 화장지)에 한하여 할인된 가격을 장기간 유지하거나 시즌별로 반값 세일 등을 제공하며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최근 호주의 많은 위생지 제조사들이 포장이나 디자인, 광고 등에 주력하기 보다는 제품의 함유 성분이나 향기에 차별을 두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음. Quilton 브랜드의 경우, 시어버터가 함유된 4중 화장지를 출시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Kleenex도 유칼립투스, 라벤더 등의 성분 및 향을 함유하고 있는 페이셜 티슈를 시리즈로 선보이기도 하였음.

Kleenex 브랜드의 다양한 페이셜 티슈 제품

자료원: Kleenex 홈페이지

□ 수입 규모 및 동향

  ◦ HS Code 481820 위생지에 대한 호주의 수입 규모는 2017년 기준 총 8,629만 호주달러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17년에는 전년대비 4.6% 가량 증가함. 

  ◦ 동 제품 전체 수입의 40% 가량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및 한국으로부터 30% 이상 수입하고 있음. 해당 품목의 경우 꾸준한 수요와 함께 지속 수입량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호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물량도 적지 않은편으로 수입의 극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한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5.6% 가량 증가한 858만 미달러에 달함. 주요 수출 품목은 HS Code 4818200002에 해당하는 손수건 및 클랜징/페이셜 티슈(Handkerchiefs, Cleansing Or Facial Tissues And Towels Of Paper Pulp, Paper, Cellulose Wadding Or Webs Of Cellulose Fibres) 등임.

2015-17년도 호주 위생지(HS Code 481820) 국가별 수입액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2017년 호주 위생지 기업 시장 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호주 위생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Kimberly-Clark Pacific Holdings Pty Ltd 로 전체 시장의 37.4%를 점유하고 있음. 본사(Kimberly-Clark Corporation)는 미국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양주 시장은 호주 지사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음. 당사는 호주에만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926년 처음 호주에 설립 됨(미국 본사 설립 1872년). 현재 시드니 밀슨스 포인트 지역에 대양주 본사를 두고 운영하고 있음.  

  ◦ 당사는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호주 국내 시장과 뉴질랜드를 타겟으로 유통하고 있음. 페이퍼 타올, 페이셜 티슈 및 화장지는 남호주주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기저귀 제품 등은 뉴사우스웨일즈주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음.

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 및 IBIS World

  ◦ Asaleo Care Limited는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본사와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위생지 생산 업체로 호주 위생지 시장의 26.3%를 차지하고 있음. 당사는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지역에 총 4개의 유통센터를 보유하고 호주 및 기타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제품을 유통하고 있음. 

  ◦ 당사 유력 품목으로는 화장지 및 페이셜 티슈 등이며 각종 생리대 및 일회용 소비재(그릇, 접시, 넵킨 등)도 취급하고 있음.

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 및 IBIS World

  ◦ 호주 위생지 시장에서 세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ABC Tissue Products Pty로 전체 시장의 18.6%를 점유하고 있음. 당사 대표 화장지 및 페이셜 티슈 브랜드 Quilton은 호주 내 주요 대형마트(Coles, Woolworths 등)에서 유력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화장지 제품의 경우 Coles에서 20개 팩 기준 10불(약 8,400원), Woolworths에서 24개팩 기준 12불(약 10,052원)에 균일가로 판매되고 있음.

  ◦ 당사는 호주 기업으로 퍼스, 브리즈번 지역 등에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호주 국내시장과 뉴질랜드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음.

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 및 IBIS World

□ 유통구조

  ◦ 호주의 위생지 유통 구조는 크게 상점을 기반으로 한 유통과 온라인을 통한 유통/판매로 구분될 수 있음. 전체 유통의 97.6%를 차지하고 있는 상점 기반 유통의 경우, 식료품점 외에도 혼합 소매점, 비식료품점 등 다양한 루트의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많은 유통 물량을 차지하고 있는 식료품점 중에서도 편의점, 할인마트, 슈퍼마켓 판매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현대 식료품 소매상이 전체의 9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외 박리다매 판매형의 대형 소매상, 창고형 매장, 잡화점 및 건강/미용전문 소매상 등이 전체 유통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2012-17년 호주 위생지 제품 유통구조 및 동향

자료원: Euromonitor

  ◦ 호주에서 위생지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소비재 전문 유통사 또는 아시아계 수출입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음. 아직까지 호주 대형 마트에서는 PB 제품 외에는 유력 브랜드 제품 및 호주에서 생산되는 위생지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 마트나 대형 유통망으로의 직접 수출은 진입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름.  

  ◦ 한국산 화장지 제품은 아직 호주에서는 인지도가 낮으며 호주의 유력 대형 마트 보다는 현지 교민 마트나 식품점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음. 다만, 생리대와 같은 여성용품의 경우 일부 아시아계 인구가 집중되어있는 현지 중소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음.

  ◦ 호주 시장에 초기 진입 할 경우, 처음부터 현지 대형 유통사들과 거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호주 내 한인마트나 소형 중국 마트를 타겟으로하여 직접 진입하는 방법을 추천함.

□ 관세율

  ◦ HS Code 481820에 대한 호주의 對韓 수입 관세율은 0%임. 기존 5%의 관세율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4년 한국-호주 FTA 체결 직후 무관세로 변경됨.

  ◦ 이외 해당 제품 최대 수입국인 중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및 미국 역시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HS Code 481820에 대한 호주 수입 관세율은 0%임.

  ◦ 한편, HS Code 481820에 대한 호주의 일반 수입 관세율은 5%임.

  ◦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 (GST, Goods and Services Taxes)가 부과됨.

□ 수입규제

  ◦ 호주로 위생지를 수입하기 위한 특별한 규제는 없으나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화장지 및 페이셜 티슈 제품은 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가지고 있음. FSC는 산림경영(Forest management)을 추진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산림으로부터 발생한 제품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고 관련 생산 업체들로 하여금 이를 달성하도록 장려하고 있음.

FSC 인증 예시 

자료원: Woolworths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위생지는 원자재만 해외로부터 소싱해 호주에서 생산 하거나, PB 제품의 경우 완성된 위생지를 수입해 호주에서 포장만하여 판매하고 있음. 다만, PB 제품은 대부분이 대기업에서 진행하고 있어 처음부터 이를 타겟으로 진입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진입을 위해서는 모든 패키징이 완성된 위생지 제품으로 수출을 시도하는 것 보다는 펄프 등 관련 자재 위주로 할 것을 권유하며, 완제품 위생지로 수출을 희망한다면 한국 화장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있는 교민 유통사나 전문 유통매장을 통할 것을 추천함.

  ◦ 재생 위생지 보다는 일반 위생지의 소비가 지배적이지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호주인들을 타겟으로 제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친산림 경영에 일조하고 있는 FSC 인증 취득을 추천함. FSC는 호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증마트로 이들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인증 또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최근 호주 위생지 제품의 전반적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화장지 제품은 각종 브랜드간의 가격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지고 있음. 호주 화장지 제조업체 Asaleo사 담당자는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매업에서 화장지의 많은 가격 경쟁으로 예상치 못한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 따라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현지 시장에 적용 가능한 수출가를 설정하는 조사 과정이 필요함.

자료원: Business insider, Euromonitor, Hoovers, Global Trade Atlas, IBIS World, Woolworths, Kleenex, Quilton, Sorbent 홈페이지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