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온 다습한 싱가포르 기후, 공기정화 가전제품의 꾸준한 수요유지 -

- 소형화 제품과 다양한 기능으로 현지시장 공략해야 –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액체용이나 기체용 여과기나 청정기 기타 (HS Code: 842139)

□ 시장규모 및 동향

  ○ 싱가포르 공기정화 가전제품 시장규모

    - 에어쿨러, 공기청정기, 제습기, 가습기 등을 포함하는 싱가포르 공기정화 가전제품 시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6%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 성장해옴. 최근 2년(2016년~2017년) 간 성장률이 약 1.5%대로 감소하였지만 꾸준히 성장하며 2017년 기준 약 4.6억 싱가포르달러의 시장규모를 보임.

최근 3년간 싱가포르 공기정화 가전제품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자료원: Euromonitor

  ○ 꾸준한 수요 존재

    - 1년 내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싱가포르 기후 특성상,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종류의 공기정화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음. 특히 온난화로 인하여 평균기온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에, 제품의 재 구매율이 높고 유지보수 시장 또한 크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임.

싱가포르 월별 평균온도 추이

자료원: 싱가포르 기상청

  ○ 친환경 & 가성비 우수제품에 대한 관심 증폭

    - 현지 바이어에 의하면, 최근 제습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같은 멀티기능 제품이나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제품에 대한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싱가포르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맞추어, 고효율 에너지 가전제품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음. 싱가포르 환경청(NEA)에서는 2008년부터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주요 가전제품의 에너지 라벨 부착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에너지 고효율 제품 소비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음.   

다기능 공기청정기 및 공기정화 가전제품 매장진열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수입 동향

  ○ 수입규모 지속 상승세

    - 2017년 기준, 싱가포르의 공기정화 가전제품 총 수입액은 1억 5천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확인되며, 2013년부터 연평균 15% 의 높은 성장률을보이고 있음.

    - 수입 1, 2위국은 유명 가전제품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및 영국으로 두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이 총 수입액의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48%)을 보이고 있음. 그 뒤로는 저가형 또는 OEM 제품의 주요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와 중국이 각 3, 4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 2017년 싱가포르의 대 한국 수입액은 110만 달러로 확인 되었으며, 전년대비 108% 증가한 수치임.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HS Code 842139)

(단위: 백만 USD,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 기존 시장 선두기업의 꾸준한 강세

    -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 Strategic Marketing 사로 2017년 기준 17.4% 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특히 현지에서는 EuropAce 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등 기타 가전제품을 포함한 폭넓은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음. 2017년 공기청정기, 창문형 에어컨 등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확보되어 있는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음.  

    - 현지바이어에 따르면 싱가포르인은 일본이나 유럽 브랜드 제품이 성능과 디자인에서 우수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해당 국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이러한 상황을 대변하듯 은이온 향균HEPA 필터, 플라즈마 클러스터와 같은 최신기능이 접목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함.

싱가포르 공기정화 가전제품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2017년 기준)

자료원: Euromonitor, 각 업체별 홈페이지

□ 유통구조

○ 매장 기반 소매점이 주류인 유통구조

자료원: Euromonitor

    - 2017년 기준, 약 86.7%의 공기정화 가전제품이 오프라인 매장 기반 소매점을 통하여 유통되고 있음. 이 중 Harvey Norman, Courts, Gain City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접근성이 좋은 가전제품 전문점이 48%의 비중을 차지하였음.

    - 온라인 유통 비중은 5.5%이며, 예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였음. 현지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소형 가전제품 대비 고가인 공기정화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함.

싱가포르 주요 가전제품 전문점

자료원: 각 업체별 홈페이지

□ 관세율 및 수입규제

  ○ 관세율

    - 공기정화용 가전제품(HS Code: 842139)에 싱가포르 정부는 별도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모든 수입물품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성격의 7% GST(Goods & Service Tax)만 부과됨.

  ○ 수입규제

    -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수입규제가 적은 국가이기는 하나, 소비자 안전보호를 위하여 전기전자 33개 제품군에 한해 의무적 안전검사를 요구하고 있음(규제 품목리스트 별첨 참조). 안전인증마크인 Safety Mark를 취득해야만, 현지 시장에서 제품의 광고, 전시 판매와 같은 상업활동이 허가됨.

    - 에어쿨러의 경우 IEC 60335-2-98:2002, 실내형 에어컨의 경우 IEC 60335-2-40:2002 인증 기준을 따라야 함.

자료원: Enterprise Singapore

□ 시사점 및 진출전략

  ○ 시기별 기후적 특징에 따른 세분화 계획 필요

    - 싱가포르의 기후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제품수요나 시장의 변화추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 실제로 4월~8월의 건기기간에는 냉방용 가전제품이나 가습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인도네시아 발 산불 미세먼지인 ‘헤이즈(Haze)’가 발생되는 시점에는 공기청정기의 공급부족 현상 또한 있음. 동기간에 대비하여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유통상 차질이 없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인 것으로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언급하고 있음.

  ○ 소형화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가능

    - 해외 유명 브랜드가 이미 무수히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 공기정화 가전제품 시장 특성상,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제품은 시장공략이 녹록하지 않은 것이 실정임.

    - 휴대용,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소형 제품을 통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 또한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음.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에어컨, 가정용 공기청정기, 제습기와 같은 주류 품목 군에 비해 시장진입이 용이할 수도 있다고 언급함.

    - 소량일지라도 현지시장에 판매이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 바이어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주류품목 시장 진입시의 위험부담 또한 최소화 할 수 있음.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Enterprise Singapore, 싱가포르 기상청,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