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6위 GDP, 7%대 경제성장 지속, 유망시장을 넘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발돋움 -

- 2만 2천 여개의 스타트업과 14개의 유니콘 기업, 풍부한 스타트업 생태계  -

- 인도 정부의 Startup India 정책, 한국과의 협업 강화 희망  -

□ Invest India와 인터뷰 대상자 소개

 ◦ 인도 투자유치 및 스타트업 전담기관 

  - Invest India는 인도정부의 공식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 인도 상공부 산하 산업정책촉진국(DIPP) 산하 정부기관임. 2014년 취임한 모디 총리가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채택하면서, 인도 경제성장의 핵심기관으로 부각됨.

  - 인도 모디총리는 창업진흥을 위해 2016년 Startup India 프로그램을 직접 론칭하였으며, Invest India는 수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외국 스타트업의 인도진출 단일창구로서 기능하고 있음. 

  ◦ 인터뷰 대상자 소개 - Invest India Deepak Bagle 사장 

□ 인터뷰 전문 

Q1.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1. 인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뒤를 잇는 GDP 세계 6위인 국가이며, 지난 10년 간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해왔습니다. 인도 인구의 60%가 18-35세 연령층에 속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인도에 2만 2천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존재하고 거의 매일 4개의 신생기업이 태어난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인도 스타트업이 창출한 가치는 이미 누적 5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014년 1월 이래, 인도 스타트업은 벤처 캐피탈로부터 323억 달러의 투자를 유지하였으며, 이 중 184억 달러가 2016년 1월 모디 총리께서 직접 Startup India 프로그램을 론칭한 이후에 유치한 금액입니다. 인도에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제품과 재능을 보유한 인력풀이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농업, 교육, 헬스케어,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당수의 스타트업들이 자이푸르, 인도르, 찬디가르, 부바네스와르, 코치와 같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는 2선, 3선 도시로부터 발굴되고 있습니다.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공공, 민간영역을 통틀어 280개 이상의 인큐베이터, 악셀레이터가 활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 단계마다 스타트업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2. 스타트업 관련하여 인도 정부는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요? 

A2. 인도 정부의 주력 정책인 Startup India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대규모 고용 기회를 창출 할 스타트업과 혁신을 위한 강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인도 정부는 혁신과 디자인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본 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모디 총리는 2016년 1월에 Startup India Action Plan을 발표했으며, 이 계획안을 통해 인도 내 스타트업 성장을 가속화시켰습니다. 

  - 디지털/ 기술 분야부터 농업, 제조업, 사회 복지, 의료, 교육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

   - 기존의 티어 1 도시부터 준도시와 농촌지역을 포함한 티어 2와 3 도시 

Invest India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Startup India Hub 포털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이버 인큐베이터이자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서,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의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25만 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은 인큐베이터, 투자자, 악셀레이터, 국제 지원프로그램과 서비스 제공자와 교류하기 위해 이 포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포털은 스타트업과 관련된 활용수단, 가용자원, 학습 프로그램, 정부정책, 템플릿과 관련된 정보를 모아두고 소개하고 있으며, 인도 스타트업 산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을 지향합니다. 

Q3.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및 절차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A3. 인도정부의 Startup India 프로그램은 스타트업과 산업계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 서비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서비스는 크게 정책 지원, 재정 인센티브, 사업용이성 지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정책지원 : 스타트업은 특허 출원 수수료의 80%와 상표 출원 수수료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음. 또한 스타트업에 한하여, 특허 출원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특허 신청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1,000 명의 특허와 상표 전문가를 통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상표 및 특허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음. 

Startup India 정책 하에 중앙 정부부처 및 공공 부문 프로젝트의 입찰자로 등록하기 위한 업력, 최소 매출액 기준은 스타트업에 한하여 완화. 또한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앞서 언급한 완화된 조건을 적용하는 정부 조달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Government E-Marketplace에 스타트업도 등록할 수 있음. 

인도정부는 신속하게 기업을 설립하고,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사업을 신속히 정리하길 원하는 스타트업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있음. 스타트업은 9개의 노동, 환경법의 준수사항을 자체 신고로 갈음할 수 있으며, 청산법 상에 스타트업은 "Fast Track Firms"로 분류되어, 일반적으로 파산절차를 밟는데 180일이 걸리는 것에 반해 스타트업은 90일 이내에 완료가 가능함.  

2) 재정 인센티브 : 스타트업은 회사 설립 후 최초 7년 중에 임의로 선정한 3년 동안 소득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음. 또한 공정시장가액 이상으로 받은 투자금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음.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금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SIDBI(Small Industries Development Bank of India)가 운영하는 1,000억 루피 상당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음. 이 펀드를 통해서 인도 정부는 인도 증권위원회(SEBI)에 등록되어 있는 AIFs(Alternate Investment Funds)에 투자하고 있는데 AIFs 펀드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금임.  

3) 사업용이성 지원 : Startup India Hub는 정책지원, 규제 애로해소 및 투자자 연결 등과 같은 여러 측면에서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 정책 설명 및 피드백, 기술 문제 그리고 기타 기본적인 질문을 다루는데, 콜센터와 Startup India 그리고 E-mail, Twitter, Facebook과 같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이루어짐.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 인큐베이터 신청, 재무 및 규제 관련 자문, 정부부처와의 연결 등과 관련된 문의를 다룸. 각 스타트업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사례별로 담당자가 할당됨. 

Q4. 인도 내 주요 스타트업으로는 어떤 기업이 있습니까?

A4. 인도의 스타트업 산업에는 다양한 성공사례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루어진 월마트의 Flipkart(주: 인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인수는 160억 달러에 이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상업 인수였습니다. 또 다른 인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Paytm Mall의 경우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불과 2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인도 스타트업은 광범위한 산업영역에 걸쳐 있으며, 전통적인 시장의 틀을 깨어 나가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핀테크(Paytm, Policybazaar, Lendingkart), 농업기술(Agrostar, Cropln, Ninjacart), 헬스케어(1mg, Parcto), AI/로봇(Grey Orange, Niki.ai, Sigtuple, Niramai), 운송(Delhivery, Rivigo, Locus)과 같은 기업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수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 스타트업은 상거래(FlipKart, Shopclues), 데이터 분석(Musigma), 여행(MakeMyTrip, Oyo Rooms, 공유차량(Ola), 식품 기술(Zomato, Swiggy), 디지털 광고(InMobi)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으며 14개의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이 있습니다. 또한 1,000개가 넘는 새로운 스타트업이 끊임없이 시장에 도전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날개를 널리 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Q5. 인도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스타트업의 성공사례가 있습니까? 

A5. 스타트업을 비롯하여 많은 외국 기업들은 인도의 커다란 시장 규모, 우호적인 정부 정책, 급격한 소득 수준 향상, 모바일이 이끄는 인터넷 보급 등을 이유로 인도를 사업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깁니다. Uber, AirBnB, TrueCaller, Facebook, Bla Bla Car와 같은 세계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스타트업들에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 바로 인도입니다. 또한 인도에 진출하고자 하는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의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입니다. Invest India가 운영하고 있는 Startup India Hub 포털은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첫 번째 창구이며, 원활한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헌신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6. 인도 스타트업 중에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좋은 성과를 낸 사례가 있습니까?

A6. 매력적인 내수 시장도 있지만, 많은 인도 스타트업들은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그리고 사스(Software as a Service; SaaS)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Zomato, InMobi, Zoho, FreshWorks, Ola Cabs, Oyo Rooms, Grey Orange Robotics와 같은 스타트업은 현재 세계 곳곳에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Startup India와 이스라엘 혁신청(Israel Innovation Authority; IIA)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India-Israel Innovation Bridge 프로그램은 인도의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이스라엘에 적용해보는 것, 업계 유명 인사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그리고 이스라엘의 업계 리더 및 잠재적 파트너들과 사업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Startup India는 싱가포르, 포르투갈, 스웨덴, 네덜란드와 국제적인 스타트업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제 유망 기업들에게 국제적 규모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하여 한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Q7. 인도에서 외국 스타트업이 사업하기 위해서 어떤 비자가 필요한지. 만약 스타트업을 위한 특별한 비자가 없다면, Invest India에서 체류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7. 인도에 스타트업을 설립하고자 하는 재외국민은 5년까지 기간 연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비자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자는 인도에서 벤처 기업을 설립하고 제품이나 상품을 구입, 판매하며, 어떤 기업의 파트너나 경영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게 됩니다. 또한 인도정부는 163개국을 대상으로 e-Visa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이나 회의참석 목적의 방문시 도착비자가 허용됩니다. 글로벌 기업가와 투자자들에게 Invest India와 Startup India Hub는 첫 번째 창구이며, 인도 비즈니스 세계탐방에 함께하고 사업활동의 모든 것을 지원하고 조언는 친구입니다.  

Q8. 인도내 대학교과의 연계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있는지. 

A8. Startup India Action Plan의 핵심 중 하나로 산학 협력과 인큐베이션이 있는데, 본 계획 하에 인도 정부는 유수한 교육 기관 안에 Research Parks, 기술 창업 인큐베이터, 생명공학에 중점을 둔 인큐베이터 및 Bio-클러스터 등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Startup India Yatra 프로그램에 따라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인도 젊은이들의 기업가 정신과 창업 아이디어를 적극 고취하고 있습니다. 동 프로그램은 풀뿌리 단계에서부터 혁신을 장려하고 인도 전역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Q9. 스타트업을 위한 다른 나라와의 협력관계와 India-Israel Bridge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A9. Startup India을 통해, 서로 다른 신업 생태계끼리의 기존 관계를 더 돈독히 하고 더불어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서 세계 여러 나라와 파트너십을 맺어 왔습니다. 이와 같은 파트너 십을 통해 우리는 인도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 혹은 업계 유명인사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그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스라엘 혁신청 (Israel Innovation Authority; IIA)과 인도의 산업정책촉진부(Department of Industrial Policy and Promotion; DIPP)가 공동 운영하는 India- Israel Innovation Bridge는 이스라엘과 인도의 스타트업, 기업, 기술 허브와 그 밖에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쌍방의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독특한 플랫폼입니다.

이외에도 Startup India을 통해 서로 다른 시장 간에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현재 스웨덴, 포르투갈, 네덜란드, 미국 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양국에 서로 진출할 때 필요한 기본 요구 사항을 이해하도록 돕는 지식 저장소의 역할을 합니다. 

Q10. 인도 및 외국 스타트업을 위해 인도 정부가 특별히 집중하는 영역은 무엇인지.  

A10. Startup India는 영역에 제한받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초기 단계에 스타트업과 혁신가를 돕습니다. 이를 위하여 인도는 빠르게 기술 인프라와 재능 있는 인재 풀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기업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도 기업들은 IndiaStack(주: 인도정부의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Aadhaar, eKYC, UPI, Digilocker, eSign과 같은 API를 활용하여 핀테크, 헬스케어, 교육, 농업와 같은 분야에서 13억 인도인들을 위한 기술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스타트업이 기술을 활용하여 지난 시기 사회가 겪었던 위생, 여성안전, 용수, 기초교육 분야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벅찬 일입니다.  

Q11. 특별히 한국 스타트업에 전해줄 이야기가 있는지.  

A11. 활기찬 인도 경제와 스타트업 생태계는 세계 각국의 기업가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특별히 인도에 한국 투자자를 위해서 인도 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전문가 팀인 Invest India가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 Invest India로부터 그들이 자문을 원하는 내용에 대해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Korea Plus와 Startup 팀은 한국의 스타트업이 인도 시장을 조사하거나 이곳에서 함께 일할 파트너를 찾는 것을 지원합니다. 한국 스타트업은 인도 대부분의 지역과 사업 영역을 포괄하는 기존의 전문가 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헌신적인 Korea Plus는 한국의 정서를 보다 더 이해하기 위해서 Invest India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이 인도에 진출하기 위한 적기입니다. 바로 인도 정부가 한국 투자자들과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자문과 제도적 지원, 사업 파트너 연결, 그리고 거대한 인도 내수시장을 제공하고 열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시사점

 ◦ 풍부한 잠재성과 스타트업 기술인력 

  - 2017년 인도는 프랑스를 제치고 GDP 기준 세계 6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으며, 향후 7%대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생각됨.

  - 인도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숫자는 5,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백만명에 이르는 대학졸업자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약점인 부족한 인력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 아직 열악한 기업환경, 정부지원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야 

  - 2018년 기준 인도의 기업환경지수(Easy Doing Business)는 190개국 중 100위로, 아직 열악한 수준이며, 이에 대인도 투자진출은 대기업과 제조업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한국 스타트업이 인도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한국의 지원기관은 물론, 인도 지원기관의 네트워크를 적극활용하여 진출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음. 

작성자 : KOTRA 뉴델리 무역관 Jaya Soin S.Mng.

출처 : Invest India 사장 직접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