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시간: (월)~(일) 11시~7시 , 매주 둘째주 일요일 휴관

오시는 길: 명동역 6번 출구 5분거리

- "Colla-Collage Studio”전은 일상적인 사물을 도구를 사용하여 실용적 목적을 제거함으로써 작품이 근본적인 존재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것은 일상적인 사물이 사회적 도구와 상품적인 가치를 배제하고, 근본적인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 전시는 예술작품으로 탈바꿈된 일상의 사물들인 꼴라쥬 작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꼴라쥬는 일상의 사물들을 조합하고 변형 시킨 작업으로, 관람객들에게 조형적 체험을 통한 유희적인 세계를 제시한다.

- “Colla-Collage Studio”전은 평면과 설치작업으로 꼴라쥬 블록, 꼴라쥬 퍼즐, 조합과 아이러니에 관한 미디어 작업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일부분을 소재로 이질적인 의미들을 중첩 시킴으로써 기계, 동물, 인간의 형상으로 조합된 새로운 사물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사물을 재 조합과 변형의 작업들은 작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게 하고 관람객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하지만 그 작품 안에는 단순한 상상력만이 아닌 작가의 사상과 의미가 숨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시각적인 것들은 고유한 사물로 존재 한다. 그것들은 나름의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가치로 환산 된다. 그의 작업에 있어 이미지들은 의미를 가진 일종의 사물들 이지만 전시되는 공간 에서는 단지 조형 요소이다. 이러 조합의 행위는 어떤 가치나 이야기를 부정하는 또 하나의 유희가 된다.

- “어떻게 작품이 관람객과 이야기를 서로 건네 받을 수 있는가 ?” 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 한다. 즉 이번 전시는 사물의 조합과 변형을 통해 사회적 해학과 풍자를 담고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도록 의도 하였고 이는 관람객의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 진다.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화면 안에서 사람들은 먼저 사물이 가진 자본적 가치의 개체를 발견하게 되고 더 낳아가 더욱 복잡한 이야기를 생산한다. 작가는“이런 현상을 유도 하는 것이 냉소적인 반응이고 부정하는 방식 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 물질적 이고 선정적인 것을 지향하는 이 시대를 본 받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발언의 과정을 작업으로 삼고 있는 작가의 모습을 통해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위치를 확인 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궁극적인 목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