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술”과 “IP 혁신”을 두 축으로 확정 -
- 수입·진출 규제가 많은 분야이므로 현지 파트너 선정에 신중해야 -
□ 개요
ㅇ 지난 8월 3일, 베이징시정부는 “문화혁신산업 발전에 관한 의견”(关于推进文化创意产业创新发展的意见, 이하 “의견”) 발표
- 의견은 “디지털 혁신”과 “IP”를 2대 발전 방향으로 확정하고 혁신디자인, 매체융합, 방송영화드라마 등 9대 중점 분야를 제시
* 9대 중점 분야: 혁신디자인, 매체융합, 방송·영화·드라마, 애니메이션·게임, 공연·오락, 문화박물관·유네스코, 예술품 교역과 문화혁신 싱크탱크 등
ㅇ 베이징시정부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은 기술수준 향상을, “IP”는 문화내용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
- 특히 “디지털 혁신”을 베이징 문화산업의 축으로 제시하는 것은 베이징 혁신·기술 분야 장점을 살려 문화혁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함.
* 베이징은 전국문화중심도시이자 과학기술혁신중심도시임.
ㅇ 베이징시는 9대 중점 분야를 육성키 위해 문화공간 확대, 중점 기업 및 브랜드 육성, 대형 프로젝트 지원, 문화소비 수준 향상, 무역 촉진, 문화혁신 인재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 제공한다는 방침
- 향후 5년 내 영업소득이 천억 위안 이상의 1~2개 사, 영업소득 500억 위안 이상의 대형 문화혁신기업 5개 사 육성 계획
□ 베이징 문화혁신산업 현주소
ㅇ 2006년 중국에서 최초 문화혁신산업 발전을 선언한 이래, 문화산업은 베이징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성장
- 2016년 베이징시 문화산업 규모는 3조 위안 상회(3조 7,921억 위안)했으며 1/10의 인구가 문화산업에 종사
- 현재 베이징시 문화혁신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전국 최고 수준임.
ㅇ 베이징의 문화 산업 규모, 수출입 규모 모두 전국 1위
- 2017년 베이징시 문화혁신 산업생산치는 3,909억 위안, 문화기업 수는 25만 4천 개사로 모두 전국 최고 수준임.
- 문화교역액 2006년 12.7억 달러에서 2016년의 46.9억 달러로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19.9%의 중국 국가급 문화수출 중점기업 소재지임.
- 베이징은 전국 40%의 출판사, 20%의 잡지사, 10%의 신문사가 집결해 있는 출판업 중심도시이기도 함.
□ 베이징 문화혁신산업 특징
①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창의적 문화산업 육성
- 천여년간의 고도(古都)임을 강조하며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문화산업 발전
- 국제도시로서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현대 요소를 융합시킨 문화산업 발전에 총력
② 예술특화지구, 문화혁신산업 단지 건설
- 국가 문화산업 혁신 시범지대(차오양(朝阳)), 중국 영화산업 시범구(화이러우(怀柔)) 등 혁신적 발전 도모
- 베이징시는 2014년 6월 “베이징시 문화혁신산업 기능구 건설 발전규획(2014~2020)”(北京市文化创意产业功能区建设发展规划(2014-2020年))을 발표하여 폐쇄 공업구 등을 문화혁신산업단지로 개조하도록 추진
* 중국 대표 예술특화지구 ‘798 예술구’, 베이징 문화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한 문화혁신타운 판스ITOWN(梵石ITOWN) 등이 그 대표적인 예
- 작년 연말에는 환경보호 및 산업구조조정 기조에 의해 공장이 이전된 후 폐쇄된 공장부지를 문화예술혁신단지로 활용하는 것을 규범화함.
* 베이징시 정부가 2017년 12월 31일 발표한 “노후 공장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 및 확장하는 데 관한 지도의견”은 베이징 현지 상황과 발전추세를 결부시킨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음.
공장폐허에서 예술전당으로 변모한 798 예술구 * ‘다산즈(大山子) 798 예술구’는 차오양 구 다산즈 지역에 위치, 중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예술특화지구 * 일련번호가 798인 전자제품공장 폐허에 2000년대 초반부터 예술가들이 모여들며 예술공간 조성 * ‘05년 중국 정부가 “철거”를 발표했다가 이듬해 다시 정책을 변경해 ‘문화혁신산업특구’로 공식 지정 * 현재 예술구에는 400여 개 화랑, 갤러리, 독특한 인테리어의 카페, 아트샵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베이징의 문화아이콘으로 자리매김 ![설명: EMB000008200d0a](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data/202204051602583d042871-0423-4353-a99d-5737d1da4654.png) ![설명: EMB000008200d0b](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data/20220405160258857c81dd-fd11-4e8e-8898-28d34f1c9176.png) ![설명: EMB000008200d0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data/202204051602586554318b-3aa2-4f81-a045-6b80fbf8bd4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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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및 시사점
ㅇ 베이징은 산업, 시장, 정책 환경이 골고루 구비되어 있는 지역임.
- 기업이 입주할 만한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고 바이어를 유인할 만한 영향력 있음.
- 현지기업과 협력하여 중국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데 필요한 경쟁력 있는 기업, 산업인프라 및 정부 적극성 등을 모두 갖추고 있음.
ㅇ 한편, 문화산업은 외국산에 대한 수입규제가 많고 까다로운 분야이므로 현지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모색 필요
- 중국 정부는 △황금시간대(19:30~22:30) 해외 영화드라마 방송 불가,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영되는 해외 영화, 드라마를 중국산의 30%로 제한하고 사전심의 의무화, △중국의 모든 위성방송사들의 외국 판권을 구입한 프로그램 수에 제한하는 등 해외 방송작품 수입에 제동을 걸어왔음.
* 참고(클릭시 이동): 中, 한류 포맷 수입에 제동을 걸다(KOTRA 베이징무역관, '16.7.26.)
ㅇ 우리기업들은 대중국 진출 시 자사 지재권 보호에 각별히 유의하고 계약조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함.
- 중국 정부가 자국 방송콘텐츠 창작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해외 방송 포맷 수입 제한을 확대하면서 표절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
- 현지 전문가와 진출기업들은 “문화산업은 지재권 보호체계가 미비한 산업이므로 계약조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될수록 전문가 검토를 거쳐야 한다”며 조언(KOTRA 베이징무역관 인터뷰)
자료원: 베이징상보(北京商報)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