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티 아트
길거리에서 시작한 문화라고 하여 예술적 가치가 떨어진다거나 상업적 이용가치가 적다는 편견은 무너져버린 지 오래되었다. 그라피티는 팝 아트의 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응용하여 제품에 적용, 일반 소비재뿐만 아니라 럭셔리 마켓에서도 그 활용을 확장한다. 그라피티(graffiti)의 어원은 이탈리아어의 그라피토(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의 합성어이다. 길거리에서 합법적인 아트 행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붓과 페인트가 아닌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는 컬러 스프레이를 이용한 낙서화로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라피티를 ‘spray can art’ 또는 ‘aerosol art’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그라피티란 모든 종류의 대중이 만든 간단한 단어에서부터 공들여 만든 그림까지 그 범위가 상당히 포괄적이다. 예술성의 유무(有無)의 구분이 아닌 만든 자의 이름이 주요한 것이 아닌 일반인들 즉, 누구나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그라피티 자체의 가치를 추구한다. 사실 그라피티는 고대부터 시작이 되었고, 교과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벽화가 그 예이다. 동서를 구분할 것 없이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벽화는 우리나라의 유적에서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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