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품은 가성비가 높은 것이 장점이나 홍보가 부족 -
- 친환경 자재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인도 시장 진출도 차근차근 준비해야 -
□ 행사 개요
| 행사명 | 2018 충북 인도 무역사절단 (주관기관 : KOTRA, 충청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 |
| 행사기간 | 2018년 8월 5일(일) - 8월 11일(토) |
| 일시 및 장소 | 2018년 8월 10일(금) 09:00 ~ 18:00 하얏트 리젠시 뭄바이 |
| 참가기업 | 총 10개사 |
| 참가품목 | 건설자재, 중장비, 산업용 펌프, 화장품, 식품 및 식품포장용품, 가스타이머 등 |
ㅇ 2018 충북 인도 무역사절단은 인도 뭄바이와 첸나이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 뭄바이의 경우 총 80개사의 바이어 업체가 참여하여 94건의 상담을 실시.
인도 뭄바이 충북 무역사절단
자료원: KOTRA 뭄바이 무역관
시장 동향 및 수출 상담에 참가한 바이어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 이에 근거하여 인도 시장 진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해봄.
| 구분 | 분류 | 품목 | HS code |
| 1 | 건설자재 및 중장비부분품 | 폴리카보네이트 | 3920.61 |
| 폴리우레탄폼 | 3824.50 |
| 플라스틱 연결구 | 3917.40-00 |
| 유압브레이커 | 8431.49-10 |
| 2 | 소비재 | 식품포장용 랩 | 3920.43 |
| 김(해조류) | 2106.90-40 |
| 캡슐커피 | 0901.21 |
| 미세먼지 방지 크림 | 3304.99-10 |
| 3 | 기타 | 가스타이머 | 8536.20 |
| 펌프 | 8413.50-90 |
□ 건설자재 시장 동향
ㅇ 인도 정부의 도시화 정책에 따라 건설업계 호황을 맞이하고 있음. 이에 따라 건설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ㅇ 이에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건축자재들 보다 가볍고 경제적이며 다용도로 사용 될 수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및 폴리우레탄폼 소재가 각광 받음.
ㅇ 폴리카보네이트는 건축자재, 의료기구, 광학기기 등 다양한 용도로 쓰임. 재질이 구부러지고 투명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공하기 쉽고 심미성이 좋기 때문에 인테리어 자재로 많이 사용됨.
ㅇ 폴리카보네이트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2017년 2,16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도 보다 9.38% 증가함.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이스라엘, 인도네시아이며 한국의 경우 5위를 차지함.
연도별 주요 수입국 현황 (HS 3920.61, Polycarbonates)
단위: 100만 달러
| 구분 | 2015 | 2016 | 2017(점유율%) | 증감 % |
| 총계 | 22.9 | 19.75 | 21.6 | 9.38 |
| 1 | 중국 | 9.72 | 8.6 | 8.52(39.47) | △0.88 |
| 2 | 이스라엘 | 2.86 | 2.57 | 2.88(13.35) | 12.22 |
| 3 | 인도네시아 | 1.25 | 1.76 | 2.1(9.73) | 19.48 |
| 4 | 오만 | 0.64 | 0.21 | 1.97(9.13) | 825.11 |
| 5 | 한국 | 1.67 | 1.58 | 1.43(6.65) | △9.18 |
자료원: DGCI&S, Ministry of Commerce
ㅇ HS 3920.61, Polycarbonates 기준 수입 관세율은 다음과 같음
인도 폴리카보네이트 수입관세 (단위: %)
| 구분 | 관세율 | 산식 | 최종 관세율 |
| Assessable Value (AV) | - | 100 | |
| Basic duty of Customs (BCD)* | 10 | 10%*AV | 10 |
| Social Welfare Surcharge (SWS) | 10 | 10%*BCD | 1 |
| IGST | 18 | 18% * (AV+BCD+SWS) | 19.98 |
| Total custom duty** | | BCD+SWS+IGST | 30.98 |
** post CEPA rate
** on assess value
□ 폴리카보네이트 바이어 인터뷰
1) 업체 개요
| 회사명 | M/S. Rajesh Badheka And Associates (Touch Wood Interiors) |
| 담당자 | MR. ASHOK KUMAR |
| 웹사이트 | http://www.touchwoodinteriors.com |
| 주요특징 | ㅇ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컨설팅 및 시공 업체 ㅇ 뭄바이 북부와 델리에 지사가 있으며, 고급주택 및 다국적 기업 사무실 인테리어 전문 |
2) 인터뷰 내용
ㅇ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의 영향으로 건설 분야에도 정부 투자가 증가하여 폴리카보네이트 시트와 필름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ㅇ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폴리카보네이트 시트의 주요 시장으로 지금까지는 현지에서 폴리카보네이트를 자급했지만,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에 대한 수입이 증가하고 있음.
ㅇ 참고로 폴리카보네이트는 마하라슈트라주 플라스틱 제품 규제에 해당되지 않음.
ㅇ 2018년 6월부터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플라스틱의 생산·유통·수입에 대해 규제정책을 실시하고 전면 금지를 발표함. 적발 시 5,000 루피~2만 5,000 루피의 과징금이 부과됨.
ㅇ 그러나 규제 대상이 되는 플라스틱은 입자단위 50마이크론 이하인 경우에 한하며 입자단위가 큰 건설자재의 경우는 플라스틱 제품 규제에 해당하지 않음.
ㅇ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는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가볍고 견고하며 가격이 저렴함. 특히 가공과 설치가 용이하고 색이 투명하여 심미성이 좋기 때문에 인테리어 자재로 많이 선호됨.
ㅇ 한국산 건축자재는 아직 시장 점유율이 낮으므로 첫 진출 시 가격정책을 잘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반적으로 한국산은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함.
ㅇ 수입대행업체로부터 한국산 제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한국제품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음.
□ 소비재 – 식품포장용 랩 시장 동향
ㅇ 인도 식품포장 분야는 식품 가공분야와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인도의 대표적인 국가 산업인 농업의 성장률 4%를 초과하는 수치로 주목할 만한 성장세임.
ㅇ 식품포장용 랩은 대부분의 제품이 인도 현지에서 제조되며, 마하라슈트라와 구자라트 주에 200개의 기업이 있음.
ㅇ 2015∼2016년 인도 식품포장 산업은 106억 달러 규모이며, 2020∼2021년까지 매년 11.3% 성장하여 181억 1,0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됨.
연도별 주요 수입국 현황 (HS 392043, Polymers of Vinyl Chloride, Wt)
단위: 100만 달러
| 구분 | 2015 | 2016 | 2017(점유율%) | 증감 % |
| 총계 | 2.28 | 2.59 | 2.56 | △1.33 |
| 1 | 중국 | 1.49 | 1.73 | 1.52(59.29) | △12.3 |
| 2 | 이탈리아 | 0.45 | 0.24 | 0.29(11.51) | 21.73 |
| 3 | 태국 | 0 | 0.13 | 0.2(7.80) | 48.6 |
| 4 | 대만 | 0.12 | 0 | 0.19(7.23) | 0 |
| 5 | 말레이시아 | 0.11 | 0.19 | 0.18(7.11) | △3.16 |
| 8 | 한국 | 0.003 | 0.03 | 0.02(0.94) | △7.15 |
자료원: DGCI&S, Ministry of Commerce
ㅇ HS 392043, Polymers of Vinyl Chloride, Wt 기준 수입 관세율은 다음과 같음
인도 식품포장용 랩 수입관세(단위: %)
| 구분 | 관세율 | 산식 | 최종 관세율 |
| Assessable Value (AV) | - | 100 | |
| Basic duty of Customs (BCD) | 10 | 10%*AV | 10 |
| Social Welfare Surcharge (SWS) | 1 | 1%*BCD | 1 |
| IGST | 19.98 | 19.98% * (AV+BCD+SWS) | 19.98 |
| Total custom duty* | | BCD+SWS+IGST | 30.98 |
** on assess value
□ 식품포장용 랩 바이어 인터뷰
1) 업체 정보
| 회사명 | Neeyog Packaging |
| 담당자 | Mr. Yogesh Jhunjhunwala |
| 웹사이트 | www.neeyog.com |
| 주요특징 | ㅇ 1998년에 설립되었으며, 종이, 폴리스티렌, 플라스틱, 알루미늄, 부직포, 생분해 소재의 일회용 식품 용기를 주로 취급 ㅇ 자체 개발한 종이컵 브랜드 ‘Cllaro’가 있음. 주 수입제품은 랩이며, 수입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
2) 인터뷰 내용
ㅇ 인도의 식품 포장용 랩 제품은 현재 시장성은 높지만 한국 제품의 수입은 아직 많지 않음.
ㅇ 식품 포장 물품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며, 말레이시아 및 기타 국가도 포함하고 있음. 한국은 이들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 면에서 다소 불리한 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함.
ㅇ 한국산 기계 6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이컵 기계 또한 보유하고 있는데 품질에 매우 만족함.
ㅇ 한국산 제품은 미국, 유럽산 제품에 비해 저렴하면서 품질과 기술적 우수성이 뛰어나다고 알고 있음.
ㅇ 한국 기업에 대해 조언하자면, 인도는 무엇보다 가격에 매우 민감하여 초기 진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대량 소비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인도 시장을 위한 차별화가 필요함. 특히 가성비와 홍보가 성공의 열쇠임.
ㅇ 마하라슈트라 주 플라스틱 규제가 있지만 해당 제품의 판매에는 지장이 없을 것임. 친환경 분해가 가능한 재질 제품의 경우 아직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홍보 전략도 잘 세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함.
□ 기타 제품 취급 바이어 인터뷰
1) 가스타이머 품목 바이어 인터뷰
| 회사명 | Maharashtra Industrial safety solutions |
| 담당자 | Mr.Bijay Sinha |
| 웹사이트 | www.missengineering.com |
| 주요특징 | ㅇ 前 TATA & ONGC 기술진에 설립된 업체로써, 소방 장비, 가스 화재 억제 장비 및 산업용 벨브 수출입·제조 업체 ㅇ 중국 제품을 수입한 경험이 있음 |
2) 인터뷰 내용
ㅇ LPG 가스 수요 증가는 가스 안전장치 수요 증가로 이어졌으나, 정부차원의 가스 안전 규제는 부족하며 점검도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은 아님.
ㅇ 뭄바이에서는 PNG(Pipeline Natural Gas)가 사용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비율이 높은 편이나 뭄바이 주변지역의 경우 LPG(Liquid Natural Gas)가 대부분인 상황임.
ㅇ 우선적으로 대도시의 PNG에 대한 수요를 먼저 공략하고, 다음에 LPG 안전장치 관련 수요를 순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임.
ㅇ 일반적으로 중국 제품은 한국 제품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내구성과 품질은 좋지 않고, 안전성도 떨어지는 편임. 또한, 벌크 단위 생산위주로 사후 품질 관리나 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
1) 산업용 펌프 품목 바이어 인터뷰
| 회사명 | Birla Precision Technologies Limited |
| 담당자 | Mr. O. P. Jain |
| 웹사이트 | www.birlaprecision.in |
| 주요특징 | ㅇ 2007년 인도의 Yash Birla Group과 미국 기업 Kennametal Inc의 합작회사로 설립, 주 생산 품목은 AT3 클래스의 회전공구로-미국, 유럽, 중국을 포함한 극동지역에 수출 중 ㅇ 정밀 부품 가공과 주물 제조에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 |
2) 인터뷰 내용
ㅇ 인도는 몬순 기후의 영향으로 지하수에서 주로 수자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펌프의 수요가 많음.
ㅇ 펌프 수요는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농업이 발달한 마하라슈트라 주를 비롯한 인도 중부지역에서 수요가 높음.
ㅇ 인도의 펌프시장은 한때 성장이 느렸지만 이후 급격하게 성장했음.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설업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산업용 펌프의 수요 증가추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음
ㅇ 향후 인구증가, 도시화, 식수 품질에 대한 우려 증가로 펌프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함. 또한, 하수·오수 처리 문제에 대해 정부와 환경단체의 압박이 증가해서 하수처리장 등의 건설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하면 산업용 펌프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한국 기업의 제품들은 아직 인도시장에 많이 진출되지 않았지만,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봄. 현재 한국, 중국, 스리랑카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의 품질에 신뢰도가 높음.
□ 시사점
ㅇ 이번 사절단에 참가한 인도 업체들의 인터뷰에서 도출된 공통적인 사항은 한국 제품이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높다는 인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널리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것임.
ㅇ 또한 마하라슈트라 주가 인도에서 18번째로 플라스틱 관련 제품 사용 금지 조치를 단행한 것에서 알 수 있는바와 같이 향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시장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2018년 3월부터 새롭게 재개한 플라스틱 사용금지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2006년 금지된바 있으나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적이 있음.
ㅇ 이번 금지 조치의 성공여부도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임. 가장 주된 이유는 플라스틱 금지 조치에 해당되는 가방·식품용기·수저·포크 및 포장용 포장지 제조업에 종사하는 30만~40만 명의 근로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으로 파악됨.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생분해 재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플라스틱 금지 조치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향후 인도에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친환경 자재 및 제품의 인도 시장 진출 전략도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됨.
자료원: 현지 인터뷰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