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터치 점화, 가스누출방지 기능 등으로 경쟁력 확보 가능 -
□ 개요
ㅇ 인도 인구 12억 명의 약 70%는 아직까지 지방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방권역은 일반적으로 전기사용, 정수된 물을 이용하기 어렵고 취사도 불편한 것이 현실임.
- 인도 지방 거주 인구의 약 80%가 나무장작, 작물잔해, 소 분뇨 등을 이용하여 취사에 필요한 불을 지피고 있음
ㅇ 인도의 전통적인 취사시설은 ‘challah’라고 하는데 진흙 또는 벽돌로 만들어져 있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취사를 하게 되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단점이 있음.
인도 전통 취사설비 Chullah 모습
자료원: 구글
ㅇ 이와 같은 전통 취사시설에서 배출되는 블랙카본과 미세먼지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취사 구역 가까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이러한 위험에 더 자주 노출되고 있음.
- WHO 자료에 따르면 인도에서 50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의 사망원인이 이와 같은 실내 공기오염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ㅇ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도 정부에서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액화천연가스(LPG) 공급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애로사항 또한 산적한 것이 현실임.
□ 시장 동향
ㅇ 현대적인 취사 도구 중 가장 폭 넓게 확산되어 있는 품목은 가스스토브(Gas Stove)로 도심지역의 98%가 사용하고 있으나 지방권에서는 30~40% 사용에 불과한 실정임
ㅇ 지방권에서 가스스토브 사용이 확산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LPG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임.
ㅇ 가스스토브는 전체 주방용품 판매에서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나 브랜드 제품 판매는 36%에 불과함.
ㅇ 도심의 경우 LPG공급은 주로 실린더(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가스통 배달)방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주문 시 재고가 없거나 배달이 원하는 시간에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문제점도 있음.
가스통(가스 실린더)에 연결되어 설치된 가스스토브
자료원: 구글
ㅇ 따라서 파이프라인을 일반가정까지 설치하여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도시가스)인프라 제공을 확대하고자 현재 9차 도시가스 보급을 위한 입찰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임.
ㅇ LPG보급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가스 누출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임
- 2015년 인도 취사용 가스 실린더와 가스스토브 폭발로 인한 사건사고는 3,667건으로 사망자의 75%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됨.
ㅇ 따라서 가스의 무조건적인 공급확대보다 안전한 보급이 과제가 되었으나 정부차원의 가스 누출에 대한 정기적인 검침과 같은 규정이 없고 일반가정에서 가스 누출 감지 장치를 설치한다거나 자동 가스 잠금 타이머와 같은 제품을 알아서 구비해야하는 실정임.
- 2016년부터 인도 정부는 LPG가스 누출 시 비상연락번호(1906)로 연락을 하면 365일 24시간 대응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음.
LPG 가스누출 대응을 위한 헬프전화 안내 포스터
자료원: Indiane Oil 홈페이지
ㅇ 가스누출 감지장치는 주로 고급식당, 호텔 등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됨. 가스누출 감지장치 제조사도 대부분 영세한 로컬 업체인 실정임.
- TTK prestiage, Borsch, Sunflame 등 유명브랜드는 가스누출장비가 애초에 장착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이러한 제품의 가격은 120~250 달러로 매우 고가여서 일반 가정에서 구매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고소득층은 주로 요리를 전담하는 메이드가 사용하는 제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집주인 입장에서 큰 돈을 들여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도 상대적으로 낮음
ㅇ 이와 같은 위험성 때문에 인덕션 방식으로 가동되는 주방용 조리 기구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오는 2021년까지 매년 23~27%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그러나 인덕션 쿡탑 제품 역시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 인도의 일부 조리기구와의 호환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의 단점이 있어 일부 대도시에 한정되어 판매되는 한계가 있음.
□ 수입동향
ㅇ 2017년 인도 조리용 스토브 수입 규모는 (HS 85166000 기준) 5,700만 달러 수준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전체 수입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ㅇ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2017년 기준 1,100만 달러 수준으로 나타남.
연도별 주요 수입국 현황 (HS 85166000)
단위: 100만 달러
| 구분 | 2015 | 2016 | 2017(점유율%) | 증감 % |
| total | 57.39 | 51.71 | 57.14 | 10.52 |
| 1 | 중국 | 50.97 | 44.90 | 50.35(88.11) | 12.15 |
| 2 | 독일 | 1.30 | 1.72 | 2.93(5.13) | 70.15 |
| 3 | 이탈리아 | 1.45 | 1.05 | 0.82(1.44) | △21.99 |
| 4 | 터키 | 0.48 | 0.59 | 0.66(1.15) | 11.84 |
| 5 | 그리스 | 0.48 | 0.41 | 0.49(0.85) | 18.77 |
| 22 | 한국 | 0.03 | 0.05 | 0.02(0.03) | △70.07 |
자료원 : Ministry of Commerce
ㅇ HS 85166000 (Electric instantaneous or storage water heaters and immersion heaters; electric space heating apparatus and soil heating apparatus; electro-thermic hair-dressing apparatus (for example, hair dryers, hair curlers, curling tong heaters) and hand dryers; electric smoothing irons; other electro-thermic appliances of a kind used for domestic purposes; electric heating resistors, other than those of heading 8545: Other ovens; cookers, cooking plates, boiling rings, grillers and roasters)기준 수입 관세율은 다음과 같음.
| 구분 | 관세율 % | 산식 | 최종 관세율 % |
| Assessable Value (AV) | - | 100 | - |
| Basic duty of Customs (BCD) | 10 | 0%*AV | 10 |
| Social Welfare Surcharge(SWS) | 10 | 10%*BCD | 1 |
| IGST | 18 | 18%*(AV+BCD+SWS) | 19.98 |
| Total Custom Duty * | - | BCD+SWS+IGST | 30.98 |
* on assess value
□ 경쟁 동향
ㅇ 가스스토브 시장은 주로 인도 로컬 제조사가 주도하고 있음.
- 주요 로컬 제조사로는 TTK Pesstiage, Sunflame, Wonderchef, Hindware Kitchen Appliances, Usha 및 Stovekraft 등이 있고 글로벌 브랜드로는 Schott, Seimens, Hafele 등이 있음.
ㅇ 가스스토브의 인도 로컬 제조사 중 선도그룹에 속하는 TTK prestiage와 Schott는 독일계 제조사 Schott와 2012년 제휴를 통해 가스스토브뿐 아니라 다양한 인덕션 조리기기도 출시하고 있음.
ㅇ 로컬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는 가격차이가 큰 편이며, 주요 제조사 별 가격현황은 다음과 같음
가스스토브 제조사 및 가격대 현황
| 구분 | 기업명 | 가격대(US$) |
| 로컬 제조사 | TTK Prestiage | 31-123 |
| Sunflame | 23-53 |
| Wonderchef | 53-85 |
| 글로벌 제조사 | Schott | 153-185 |
| Seimens | 500-550 |
| Hafele | 353-415 |
자료원 : 무역관 직접 조사
ㅇ 인덕션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필립스, 파나소닉, Inalsa, Bosch, Morphy Richards 등이 있으며, 로컬 브랜드의 경우 TTK Prestige가 인덕션 쿡탑 제품에 있어 인도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뭄바이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필립스 인덕션 제품의 장점으로 요리모드가 다양하게 메뉴에 제시되어 있어 여러 가지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고 디자인 면에서도 만족스럽다고 말함.
ㅇ 2,000~2,100 watt power 사양 기준 주요 제조사 및 가격대 현황은 다음과 같음
인덕션 제조사 및 가격대 현황
| 구분 | 기업명 | 가격대(US$) |
| 로컬 제조사 | TTK Prestiage | 40-45 |
| Bajaj Electricals | 61-65 |
| Stovekraft | 26-30 |
| 글로벌 제조사 | Philips | 68-72 |
| Inalsa | 24-27 |
| Morphy Richards | 61-68 |
자료원 : 무역관 직접 조사
1)TTK Prestige
| 홈페이지 | www.ttkprestige.com/ |
| 주요특징 | - 주방용 각종 제품과 관련하여 인도에서 가장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대표적인 로컬 제조사 - 1955년 설립이후 압력밥솥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함 |
2) Usha International
3) Stovekraft
4) Siemens
5) Hafele
6) Phillips
□ 시사점
ㅇ 인도에서 장기간 거주하는 주재원들이 부엌에서 사용하는 가스스토브에 대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불만은 가스스토브의 품질이 낮다는 것임.
ㅇ 예를 들어 인도인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스스토브는 점화를 할 때 한국과 같이 원터치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가스라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임
| 가스라이터를 사용하여 점화하는 모습 | 가스스토브 점화용 가스라이터 제품 사용 예시 |
|  |  |
자료원: 구글
ㅇ 뿐만 아니라 가스불 점화 시 가스냄새도 많이 나는 편이며, 가스불 세기가 단계별로 미세하게 조정되지 않는 등의 불편함이 있고, 뭄바이와 같은 대도시의 아파트에도 도시가스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음.
ㅇ 무엇보다 가스누출에 대한 정기 점검 시스템이 없어 가스 누출 위험에 대해 늘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상황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ㅇ 최근 인덕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나, 전기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이 아직까지 많은 것이 현실이므로 LPG 가스 실린더에 의존한 가스스토브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임.
ㅇ 따라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스누출에 대한 경보장치, 원터치 점화 및 단계별 불세기 조정 기능 등을 보유한 가스스토브 제품을 현지에 출시한다면 충분히 현지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Indiane Oil, Minstry of Commerce 무역관 인터뷰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