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minimal(1/5)＇
 

건축가의 시각으로 보는 컨템포러리 미니멀,
Less is more 가구 디자인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빈센트 반 듀센는 미니멀하고 엘레강스한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작업을 시도한다. 1962년 벨기에 로케런 태생인 그는 벨기에 서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겐트의 세인트 루카스 호제 스쿨 칼리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그 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스타일리스트 신지아 루거와 공동 작업을 했고 1986-1987년은 이탈리아에서 디자이너 알도 치빅과 함께 일했다.

그는 단순한 형태와 과거의 오브제에서 영감을 얻어 컨템포러리한 스타일로 현대를 재해석하는 방식을 즐긴다. 실제 형태와 보여지는 공간과의 밸런스는 작업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되며, 내구성과 실용성, 편안함을 추구하며, 아름다움의 심미성또한 배제하지 않는다.

빈센트 반 듀센은 카펠리니, 폴리폼, 바렌나 그리고 B&B 등의 가구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추구하는 작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 사물의 가장 근원적인 힘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얻는 그는 유럽과 북미, 일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빈센트 반 듀센은 2009년 상반기 메종&오브제가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한 가구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우드, 크리스털, 메탈, 스톤 등과 같은 로우 머티리얼만을 고집하는 그의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심플한 스타일과 소박하면서도 정제된 미를 살리는 스칸디나비안(북유럽풍)의 컨템포러리 미니멀의 절정을 이룬다.

건축가의 시각으로, 형태보다는 공간에 대한 지각으로부터 출발하여 그만의 창작 활동을 발전시켜 나간다. 빈센트 반 듀센은 아직도 자신의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손에 닿는 촉감을 고려하며 순수 재료만을 고집, 영구적 작품을 만들기를 원한다. 공간, 빛, 유동성과 텍스처에 대해 연구하며, 그의 가구 디자인을 보면 건축 스케일을 축소시킨 듯 한 공감각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