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Dead or Alive

 

 

제가 가끔 소개드린 적 있는 Museum of Arts and Design에서 새로운 전시를 오픈하면서 지난 22일 press preview를 가졌습니다. 바로 Dead or Alive. 4월 27일부터 10월 24일까지 꽤 오랜 기간 세계곳곳에서 온 3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작가들은 올가닉 재료들과 곤충, 깃털, 뼈, 누에, 머리카락등의 부분이나 아니면 부분들로 만들어진 물건들을 이용하여 복잡하게 얽힌 창조물이나 설치미술, 조각품들을 만든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 전시에 사용된 재료들은 모두 자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전시 오프닝은 27일이지만 이보다 앞서 5일전부터 관람객들에게 오픈된다. 그 5일동안 관람객은 6명의 작가들이 프로젝트와 설치를 끝내는 과정을 지켜볼수 있다고 합니다. 대개 설치를 완전히 다 끝내고 공개가 되는데 이번에는 그뒤에 숨겨진 작가들의 시간과 노력까지 같이 보여줌으로써 보이지않는 창작부분까지도 관람객들이 보고 느끼게한 한차원 다른 전시입니다.

 

 

Levi Van Veluw, Landscape I, 2008, Photograph, 23 5/8 x 19 11/16 in.

독일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Levi van Veluw 역시 자신을 찍은 사진과 비디오의 인간의 몸에 자연재료들을 이용한 작업을 했는데 그의 얼굴과 몸에 마치 이끼등 녹색식물이 자라는 것같은 작품입니다. 조경은 땅에 하는 것인데 여기에서는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마치 SF영화에 나오는 외계인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한폭의 수채화같기도한 여러개의 얼굴을 가지고 각기 다른 느낌을 주는 품입니다.

 


 

Christy Rup, Dodo Bird, 2007. Fast food chicken bones, mixed media. 33 x 35 x 18 in

닭뼈로 만든 작품인데 마치 진짜 공룡의 뼈처럼 실감나네요.


Keith W. Bentley, Cauda Equina, 1995-2007, 76 x 24 x 63 in.

대략 1.4 million의 말털을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금방이라도 저 윤기나는 검은 털을 휘날리며 짖을것 같은데 모형에 올려놓은것이라고 합니다.


Fabian Pena, The Impossibility of Storage for the Soul I (Self-Portrait), 2007 (detail).15 x 15 x 15 in

투명한 종이위에 바퀴벌레의 날개조각들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이라고합니다. 재료와 이미지 모두 어쩐지 통하는 데가 있는 것같네요.


Maria Fernanda Cardoso, Emu Flag & Cloak (Fluro Orange), 2006-2008, 47 x 55 x 23 in. (cloak),

타조 비슷한 새의 털과 나일론, 풀등으로 만든 의상작품입니다.

 
Simen Johan, Untitled #150, 2009 (Black Chicken #1). Feathers, cocoons, sparrows, insects, foliage, taxidermy, cement, rock, wood, 3 x 3 x 3 in.

깃털, 누에고치, 곤충, 참새, 식물 등등으로 만든 작품인데 싸이즈면에서는 크지않고 색상도 블랙톤에 단순해보이지만 깃털의 화려함과 함께 작품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같은 것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Tracy Heneberger, Moon, 2006, Anchovies, epoxy, shellac, resin, 24 x 24 x 1 ½ in.

멸치, 에폭시 그리고 셸락이라는 니스로 만든 작품입니다. 생각지못한 우리주변의 재료들로 이런 패턴과 디자인을 만들 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대단한것 같습니다.


Jennifer Angus: Silver Wings and Golden Scales, 2007

무슨 곤충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이서 보고는 곤충인것을 알고서는 흠칫놀랐던 작품입니다.


매번 새롭고 독특한 전시를 기회해서 관람객들에게 질높은 예술을 접할 수 있게하는 Museum of Arts and Design의 또 하나의 흥미롭고 발상의 전환을 경험하게 한 전시였습니다.

Nick Cave, Soundsuit, 2006, Cotton, twigs, synthetic pussywillows, 78 x 62 x 48 in.

미국작가인 Nick Cave는 머리카락, 가는 가지등의 섬세한 재료들로 만든 Soundsuit라고 불리는 커다란 의상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입었을 때 움직일때마다 작품전체가 살아움직이는 듯하고 시끄럽게 소리가 납니다.

Tag
#dead or alive #museu
"Dead or Alive"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