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asters of Arts 2010 전시가 실험적인 공간에서 열린 만큼, 학생들의 작업 역시 실험적이고 즉흥적인 발상이 돋보였습니다.

Environmental Art 학과의 Nina Helleland는 Moving Voicescape라는 Dance+Voice 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입니다. 공연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여 공간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즉석에서 펼쳐 보이는 작업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용수 Hanna Korhonen과의 합작으로 직접 만든 노래에 인체의 움직임을 더해 각박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묘사합니다. 이 둘은 처음 전시 공간을 배정받고 그 공간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업의 발상단계부터 끝까지 함께 공연을 구성해 나갔다고 합니다. 이들은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여 공연을 합니다.

 
혹은 여러 매체를 혼합하여 관객, 사용자의 감성을 두루 자극하는 작업들 또한 눈에 뜨입니다.

Matti Luhtala의 작업 Music of the Spheres는 사용자의 촉각, 청각, 시각을 동시에 자극함으로써 이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멀티미디어 음향 기기입니다. 각기 다른 모양의 칩을 가진 나무 블럭을 스크린 위에 놓으면 그 칩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 스크린의 센서가 작동하여 입력되어있는 다양한 소리를 조합, 즉흥에서 들려주는 기계장치로, 그 창의성과 관객의 감각을 자극, 참여로 이끄는 점을 가치있게 여겨, 현 전시 이후 헬싱키 유치원 박물관에 설치 되어 직접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용 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제품, 사진, 공간, 패션, 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을 볼 수 있습니다.

Satoshi Yoshida 는 나무로 만든 접이식 의자 FAQ를 전시하여 일상 속 평범한 물건이 일깨워주는 아름다움, 유용함을 재조명하였습니다.

Kaisa Luukkanen은 부엌 조리대, 개수대를 전시했습니다. 부엌에서 일어나는 행동 중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은 예쁜 접시를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 그 자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넓은 조리대를 제작했습니다. 이 부엌가구는 실제 생산 될 예정입니다.

Dylan Kwok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척박해진 도시의 주거 환경 개선, 친목 활동 등을 도모 할 방법으로 도시 농작을 가능케하는 Urban Greenhouse를 계획, 제시했습니다.

Reetta Niemensivu는 친할머니의 실제 사랑이야기를 만화책으로 제작,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Hanna Koikkalainen은 Border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실제 핀란드 동부,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 생활하며, 결국 가장 큰 경계는 본인 마음에 있었다는 결론과 함께, 사람, 땅, 자연이 함께 사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Pyry Tamminen

Hilja Nikkanen

Susanna Manner

더 자세한 정보는 www.mastersofarts.fi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  5월 12일 - 6월 13일

주소  Elefantti quarters, Aleksanterinkaty 16-18 and Katariinankatu 3, Helsinki

Opening hours  : 화-금 10am - 6pm,  토-일 11am - 5 pm, 월 휴무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