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미술대학(University of Art and Design Helsinki)이 2010년 초 School of Technology, School of Business와 함께 손을 잡고 Aalto University로 새로이 탈바꿈 했습니다. 5월 12일에는 Aalto University School of Art and Design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처음 일반인에세 선보이는 석사 졸업 전시회 Masters of Arts 2010이 시작했습니다. 이번 전시회 장소는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며 이전 학교 전시공간을 벗어나 시내 한복판에 마련되어 대중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시내 원로원 광장 앞 Elefantti 블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 Marita Liulia의 주최로 기획되었습니다. Marita Liulia는 Media Artist로 핀란드 내의 여러 굵직굵직한 전시 디스플레이 기획을 맡아 온 것로으로 유명합니다.

Marita :  
“이번 Masters of Arts 2010전시는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흥미로운 전시입니다. 헬싱키 도시의 역사와 핀란드 예술과 디자인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Elefantti 블럭은 1757년에 완공되어 담배 공장, 여학교, 식당, 빵집, 법정 등을 거쳐 현재는 헬싱키 시 박물관에 속하여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블럭 전체는 헬싱키 시의 계획에 따라 앞으로 몇년에 걸쳐 수리, 보수 공사에 들어갑니다. Masters of Arts 2010 전시는 이 공사가 시작되기 전 빈 공간들을 활용하여 열렸습니다. 주거 공간으로도 사용되었던 이 2층건물 내부는 크게 복도와 여러 작은 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거대한 공간을 구획하여 작업을 배치하였던 이전의 Masters of Arts 전시와는 다르게, 작업의 특성에 따라 방을 배분한 것이 큰 차이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방을 홀로 쓰거나 성격이 비슷한 두 세가지의 작업을 한데 묶어 같은 방에 배치, 혹은 복도를 활용하여 작업의 효과를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5월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약 한달여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여러모로 대중에게 가까이 가기위해 노력한 흔적을 쉽게 엿볼 수 있습니다. 총 8번의 가이드 투어가 예약제로 실시되며 핀란드어, 스웨덴어, 영어 총 3개 국어로 진행됩니다. 또한 전시 기간동안 디자인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는데 13세 이상은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또 작업을 전시하는 학생들의 논문 발표회 또한 열려 관심있는 작업을 조금 더 주의깊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www.mastersofarts.fi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  5월 12일 - 6월 13일

주소  Elefantti quarters, Aleksanterinkaty 16-18 and Katariinankatu 3, Helsinki

Opening hours  : 화-금 10am - 6pm,  토-일 11am - 5 pm, 월 휴무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