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TSKE ZASAHY PRAHA 프라하 도시건축계획 자문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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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도시건축계획 자문 위원회라 할수있는 ”MĚSTSKE ZASAHY PRAHA 2010”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발적 시민 단체입니다.
보다 낳은 건축 주거 환경 및 공공 환경을 제공 하기 위한 학회라 할 수 있겠습니다.
프라하의 중심가에서 신규 건축이 허용되는 땅은 거의 없습니다. 일례로 얀 카플리츠키가 제안해 당선된 프라하 국립박물관 시안을 몇 달 전 신축허용 불가 판정이 났습니다. 국립 박물관 조차도, 비단 그것이 당선된 시안일 지라도 보수파 정치인들의 반대로 프라하에는 현대적 건물이 들어서기란 여간 힘든 일 이 아닙니다. 물론 프랑크 게리의 댄싱빌딩이나, 장누벨의 프라한 엔젤 같은 경우는 무척이나 운이 좋은 경우로 투자자와 건축가, 거기에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정치인의 지지가 아니 였다면 존재 하지 않았을 운 좋은 사례입니다.
무척이나 보수적인 체코 인들의 성격 탓인지 체코의 여러 도시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명예로운 수식어 탓인지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기본적으로 고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요구에 부응합니다.
이를 테면 쓸데 없이 회색 빛으로 넓은 국립극장의 통로역할을 하는 입구 광장을 녹지화 하여 작은 공원으로 만든 다던지, 자동차가 다니는 고가 다리를 공원으로 꾸며 말 그대로 하늘 공원을 만들자는 계획 등 개발과 신축 대신 있는 것들을 최대한 이용한 체 녹지화하는데 주력한다는 점이 두각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한은 현 시대에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닌 듯 합니다.
사회주의 시절의 딱딱한 성냥갑 같은 건물에 사선 장식을 넣는 다든지 새롭게 색을 칠해 생기를 불어 넣는 다든지, 유리 입면에 기하학 형상의 무늬를 새겨 넣기도 하고, 건물 구조는 그대로 둔 체 유리로 뒤덮어 전혀 새로운 표피로 원래 구조물의 감춰버리는 등의 방법으로 현대 건축에 접근합니다.
동화 같은 백의 탑 중세 도시 프라하를 보존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의 부산물 입니다.
고딕에서 바로크, 아르누보 그리고 프라하가 낳은 큐비즘까지 건축의 총 집합체라 불리는 프라하는 이렇게 현재 진행형으로 프라하의 장소성을 만들어 갑니다. 최대한 전통성을 보존하는 전제 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