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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 지역 최대 모터쇼, AutoMech Formula 참관기

 
MENA 지역 최대 모터쇼, AutoMech Formula 참관기

- 이집트 경기 회복세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다시 카이로 전시회 찾아 -

- 이집트 자동차 시장,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 시작 -  
 

□ 전시회 개요


행사명

   2018 AutoMech Formula 자동차 전시회

영문 행사명

   AutoMech Formula 2018

개최기간

   2018년 9월 26~30일(총 5일)

연혁

   1994년부터 매년 개최, 올해로 25번째 개최

개최지

   이집트 카이로, 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Cairo(EIEC)

한국 참가기업 수

   참가업체 3개사 (현대, KIA, 쌍용)

바이어 국적

   이집트, 독일, 일본 등 11개국

주관

   Expo(Informa Exhibitions and Artline ACG-ITF)

전시규모

   32,876 sq m 및 36개 기업

주요 전시품목

   각 기업별 자동차 완성품 및 신모델

구성

   2개의 홀 (Hall 1, 2)

 

 

□ 전시회 특징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 매년 세계 굴지의 여러 자동차 기업들이 참가해 각자의 새로운 차 모델 출시 및 전시를 진행하는 전시회로, 신축된 전시장의 세련된 느낌과 조화를 이룸.

    - 작년 총 253,426명의 참관객을 동원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총 18개의 언론, 잡지사가 참여하는 등 자동차 분야 내외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함.

    - 신축된 전시장을 이용하여 넓고 깔끔한 장소에서 많은 현지인과 외국인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룸.


  ㅇ 전시회 분리를 통하여 보다 더 짜임새 있고 밀도 높은 전시 프로그램 추구   

    - 작년부터 자동차 완차 제품을 전시하는 AutoMech Formula 전시회와 자동차 부품을 주 품목으로 하는 AutoTech 전시회로 분리함으로서 참가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에게 전시 관람의 효율성을 제공함.

    - AutoMech Fomula 전시회는 여러 자동차 기업들의 자동차 모델들이 전시장을 채우며 모터쇼의 색채를 띰.

 

  ㅇ 발전 가능성이 큰 이집트의 자동차 시장

    - 이집트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은 전체 GDP의 최대인 16%를 차지하며 타 국가에 비해 견실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나, 세계 수준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

      * 이집트는 2017년 기준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친 전체 자동차 생산량  36,640대를 기록하였으나 이는 1,2위인 중국(29,015,434대), 미국(11,189,985대)에 비해 저조함.

    - 현지 조립 차량의 수준은 미약한 편이지만, 작년 하락했던 이집트 자동차 생산량은 올해 1.5% 소폭 증가하는 등 이집트 전체 자동차 시장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전시회 현장 스케치


사진 (KOTRA 카이로무역관 촬영) :

전시회가 개최된 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Cairo(EIEC)의 입구

 

  ㅇ 전시회 참가업체

    - 올해 전시에 참가한 업체 수는 11개국 36개 기업으로, 작년 24개 사와 비교하여 다소 증가함.

    - 2016년 IMF구제금융 도입으로 인한 변동환율제 시행 이후 이집트 경제 악화로 인해 불참했던 유럽 유명 자동차 회사들이 올해 다수 참여하였으며, 이는 이집트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에 있어 고무적임.

 

    ㅇ 전시관 구성

    - 이번 AutoMech Formula 전시회는 크게 두 개의 홀으로 구성됨. 로비에서는 전시회 방문객 등록과 함께 공식 카탈로그 판매가 진행되었으며 , 전시장의 두 홀은 기업에 따라 나뉘어져 있었음.

 

사진 (KOTRA 카이로무역관 촬영): 기업별로 부스가 나뉘어진 Hall 1과 Hall 2의 조감도

 

    - 홀 별 전시회 참가기업

      *Hall 1 : Chrysler, Peugeot, Toyota, Porsche, Chevrolet, FIAT, Ford, Nissan, Mercedes, Opel, Jaguar LandRover, Lexus, Shell, Alfa Romeo, Subaru 등

      *Hall 2 : KIA, Hyundai, Volkswagen, Audi, BMW, MG, Renault, SsangYong, Suzuki, Skoda, SEAT, Mitsubishi, Mini, Revolta 등

 

  ㅇ 참관객 구성

    - 자동차 분야 기업에 종사하는 관련자들 간의 상담이 부스마다 진행됨.

    - 기업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신제품을 직접 보고 시승해보는 일반 참관객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음.

    - 남성 참관객이 대다수를 구성하였으며,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많이 참가한 만큼 이집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다수 참관하였음.

 

  ㅇ 전시 품목은 자동차 모델으로만 구성되었으며 종류로는 세단, SUV, 쿠페, 크로스오버 등으로 매우 다양했음. 세단과 쿠페에 비해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의 부스에 참관객이 더 많았음.

 

   

사진 (KOTRA 카이로무역관 촬영):

많은 참관객들이 모인 전시회 현장 (Hall 1의 Mercedes사, Hall 2의 Renault 사)

 

  ㅇ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의 참가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작년 행사에 불참했던 폭스바겐, 포르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다수 참가하였음.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세계적인 기업들도 꾸준히 참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들이 경쟁을 펼쳐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함.

 


사진 (KOTRA 카이로무역관 촬영):

 (위) 작년에 불참했으나 올해 참가한 Volkswagen 사와 BMW 사

(아래) 일본 자동차 기업 Toyota 사와 미국 자동차 기업 Ford 사

 


사진 (KOTRA 카이로무역관 촬영):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현대와 KIA


 

  ㅇ 바이어 인터뷰로 본 시장변화 :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 시작

    - 최근 GB Auto, Mansour Group, Egyptian International Motors 등 이집트 기업이 현대, Opel, Chevolet, KIA 등의 해외 기업의 에이전트가 되어 세계적 흐름에 동조하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 시작

    - 올해 2월, 이집트 내 첫 전기차 충전소가 개업하였고 이집트 정부의 석유 수입량 감축 계획과 함께 3년 이내의 중고전기차 수입 허가 법령은 전기차 보급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 예상

    - 이집트 소비자들에게는 기존 가솔린 차량보다 낯설고 전기차 보급을 위한 저변도 아직 부족한 것이 장애물

    - 전기자동차의 제조 및 조립 기술과 관련해서 한국 기업은 이집트 기업과 좋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음.

    - 한국 기업들 간의 컨소시움 형성을 통해 이집트 내 공장을 건설하여 제조 기술 뿐만 아니라 배터리, 충전소 문제 등도 해결 가능함. 이집트가 장차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해줄 수 있음.

    - 또한 이집트 정부는 9월 16일 관세인상 단행하였으며, 대상 품목 중 전기자동차의 관세는 면제하고 VAT만 부과함.

    - 아직 상용화 되지 않고, 테스트 수준의 전기차 수입이지만 이집트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물결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됨. 


 

□ 참가 바이어 인터뷰

 

  ㅇ 자동차 제조업체 SsangYong

    - 2016년 처음 이집트 시장에 진출하여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한국 기업임.

    - 다양한 바이어들을 만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하였음.

    - 타국에서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제조 후 완차를 수입하는 방식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음.

    - 현지에서 세단보다 크로스오버 모델이 인기가 있으며, 완차 판매시장이 발전하면서 차량 서비스센터, 부품 액세서리 등 관련 산업 역시 발전하는 중.

    - 한국산 자동차의 강점으로는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을 꼽을 수 있으며, 약점은 경쟁이 심화되는 이집트 자동차 시장에서 제품의 품질과 가격에 대한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언급

 

  ㅇ 자동차 제조업체 MG

    - 중동 GCC 국가와 남미 등에 스포츠카를 주로 판매하는 영국 기업이며 Mansour Group이 현지 에이전트 기업임.

    - 구매하는 고객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을 제일로 생각하여, 고객의 피드백과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집중한다고 강조함.

    - 한국 자동차와 관련해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이 발전하면서 한국 자동차의 이집트 내 입지가 점차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함. 중국 자동차의 품질이 발전하면서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인데, 한국 제품은 한.중.일과 비교하여 품질면에서는 비슷하나 가격적으로 약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점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ㅇ 자동차 제조업체 Hyundai

    - 자동차를 제조하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기업으로 Ghabbour Egypt(GB Auto)가 현지 에이전트 기업임.

    - 이집트 자동차 시장의 경쟁을 매년 심화되는 추세이며 최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진행중.

    - 이집트 자동차 시장의 특징은 수요가 높다는 점이며 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고, 품질과 안전성, 가격을 모두 고려했을 때 경쟁력이 있다고 역설함.

    - 이집트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할 점으로는 경쟁사의 전략과 제품의 강점 및 약점을 면밀히 파악해야하고,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중요하며 고객의 눈높이에 적합한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꼽음. 


 

□ 시사점


  ㅇ AutoMech Formula 전시회는 이집트 자동차 시장의 팽창과 함께 내일이 더 기대되는 전시회임.

    - 이집트 자동차 시장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9,700만 인구 중 15세 미만이 36%를 이루고 있어 지역 내 최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음.

    - 꾸준히 성장하는 이집트 내 자동차 시장 규모를 고려해보았을때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를 촉진시키고, 자동차 제조업의 뜨거운 경쟁이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순기능을 하여 시장을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됨.

  

   세계 자동차 시장의 허브로 기대되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 중동 자동차 시장은 2017년 판매량이 2천만 대를 돌파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하는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지역은 많은 국가들이 정치적, 경제적 갈등을 겪고 있으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0년까지 약 373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

    - 가까운 미래에 부품 분야와 환경 친화적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로 발전될 것을 기대

  

  ㅇ 전시회에서 눈에 띄었던 한국 기업들이 참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많음.

    - 이집트 소비자들에게 한국 기업은 좋은 품질을 보유한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자리잡았기 때문에 장차 이집트에 진출할 후발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함.

    - 실제로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 S사의 경우, 참가한 한국 기업 3개사 중 가장 후발 주자이지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추격하고 있음.

 

  ㅇ 이집트 시장 내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전망은 명과 암이 공존함.

    - 한국 기업과 한국 자동차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인지도와 이미지는 우수한 편

    - 이집트 시장 진출 초기에는 독일과 일본 기업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으나 품질의 우수성과 비교적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

    - 완성된 차량을 이집트로 수출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 및 서비스센터와 같은 연관 사업까지 확장함.

    - 그러나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팽창과 함께 중국 기업이 이집트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확보해나가면서 현실에 안주할 시 경쟁에서 도태될 우려가 있음.

    - 한국 자동차보다 가격적으로 매력적인 중국 자동차가 성장하면서 한국 자동차의 입지가 점차 좁아질 가능성도 상존

 

  ㅇ 이집트 전시회 방문시, 첫날은 저녁 6시 이후에 부스 개장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두번째날 방문하는 것이 효율적임.

    - 참가업체와의 상담의 원하는 경우, 업체 부스가 붐빌 수 있으니 미리 상담 약속을 잡는 것을 추천

 

 


작성: KOTRA 카이로무역관 양원석

자료원 : KOTRA 카이로무역관 현장 실사, AutoMech Formula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카이로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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