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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픽티오 동향분석-인트로버전 스페이스 Introversion space

기획 및 분석: 이순영(트렌드 전문가)



'Introversion space' 

 

공간을 만들 때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기본적인 틀을 먼저 쌓아 올리고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을 남기고 깎는 법과 처음부터 필요한 부분들을 이어서 동선을 구획하는 방법이 있다. 동선을 구획할 때는 다양성과 편리성, 공간활용을 계획하고 가장 단순하면서 활용 면에서 용이한 사각형의 동선을 계획하는 것이 기본이다. 메스를 가지고 동선을 구획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 필요한 공간을 남기고 제거된 공간 안에 새로운 공간을 부여 한다.





 

<사진1>필로티 안에서 본 모습, 계단코어 없이 계단을 이용한 동선의 다양성을 부여(좌)
<사진2>좌측에서 본 모습이다. 여러 개의 큐브를 쌓아 논듯한 모습(우)
이미지출처:www.nlarchitects.nl


‘Cube Shaped Architecture’ NL 아키텍츠(NL Architects)가 설계한 이 큐브는 타이페이의 아트센터를 거대한 치즈 컨셉으로 설계 하였다. 이것은 거대한 큐브형태의 메스를 가지고 불필요한 공간과 필요 동선을 구획하면서 여러 개의 큐브가 쌓여 있는듯한 형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자연스럽게 생겨난 *필로티와 테라스에는 가게와 정원, 놀이터, 카페 등이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


공간의 구성과 활용:
‘Cube Shaped Architecture’ 의 이동 동선은 복잡성을 가진다. 건물을 설계할 당시 여러 복합적인 동선의 구획을 통해 일정한 계단 코어 등이 없는 정해지지 않은 동선에서 사람들이 이동을 한다. 건물을 설계할 당시 장소의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고 여러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건물은 설계자의 입장에서 공간에 특정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공간을 구성,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열려있는 건물이다.

<전문용어 설명>*필로티: 건물을 지상에서 분리시키면서 생기는 공간 또는 기둥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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