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Y Berlin

DMY 2010 International Design Festival Berlin

베를린에서 올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제 8회 베를린 국제 디자인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400명이 넘는 디자이너가 참가한 가운데 본 전시장과 40곳이 넘는 크고 작은 전시장, DMY Design Awards, Symposium, Club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하였다. 본 전시장에서는 400명의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모형들과 미래 지향적인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전문 디자이너, 디자인 스튜디오, 회사 등의 새 개발 제품도 젊은 인재들의 획기적인 작품들도 만날 수 가 있었다. 또한 스위스 디자인 상과 연방 스위스 디자인 상을 수상하여 올해의 스위스 포커스에 선택된 디자인 스튜디오와 학교의 작품들도 둘러 볼 수 있었고 "Youngster" 부분에 지정된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은 특히 연구에 기초를 두어 실험적인 작업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형태로 만들어낸 작품들도 소개하였다.

이번 DMY Design Awards에서는 10개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고 그 중 3개의 수상작을 11일에 발표하였다. 수상작은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 디자인 스튜디오 [For Use/Numen]의 Tape Installation, 스위스 연구소 [EPFL+ECAL Lab]의 Give me more 그리고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Daphna Isaacs & Laurens Manders]의 Tapelstukken 에게 돌아갔다.

수상작 [For Use/Numen]의 Tape Installation © DMY Berlin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으로 아주 간단한 재료인 투명 테이프를 이용해 만든 건축적이면서도 실험적인 구조물이며 본 행사장 입구에 설치하여 행사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게 하였다.

수상작 [EPFL+ECAL Lab]의 Give me more © DMY Berlin

디자이너와 기술자의 협동 작품으로 심사 위원들로부터 사실적인 시나리오로 아날로그적인 재료와 디지털적인 설치를 결합시켜 그것으로 인해 어느 정도는 디지털을 컴퓨터 밖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 [Daphna Isaacs & Laurens Manders]의 Tapelstukken © DMY Berlin

마지막으로 두 디자이너가 만든 이 작품은 식탁 위의 장식대와 전등의 결합으로 내용물에 스스로 불을 밝혀 돋보이게 하며 형태, 재료 그리고 빛의 복합적인 사용을 통해 독특한 오감을 자극하게 한다.

그 외 후보작들

La Bolleur _ mini golf club © DMY Berlin

골프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이 작품은 직접 체험 할 수 있으며 가장 성적이 우수한 이에게 영광의 표창도 수여 하였다. 

Temporary collective arnhem _ collection 2010 © DMY Berlin

역량있는 젊은 디자인 졸업생과 네덜란드 아르넴(Arnhem) 예술 학교 졸업생의 협동 작품으로 우울한 장식품, 종이장 , 벽돌로 만든 그릇, 스스로 부풀어 지는 조명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Ecole supérieure des Arts Décoratifs de Strasbourg _ Rendez Vous © DMY Berlin

무언가를 잃어 버려야 할때 우리들은 다른 방법을 찾거나 생략하거나 되돌아 간다. 이러한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  이 과정이 반복되면 우리는 점점 빨라져 가속도가 붙을 것 이다. 이 작품은 이러한 미래의 상황을 보여준다.

Rui Alves _ Welcome to the Jungle & Avô © DMY Berlin

테이블, 의자, 옷걸이 등으로 사용 할 수 있으며 쌓아 올려 선반을 만들수 있는 제품

FH Potsdam _ Metal Spinning © DMY Berlin

바이체네거 교수(Prof. Weizenegger)의 지도 아래 포츠담 전문 대학 학생들이 수제품 후고 브로이어(Hugo Braeuer)를 위한 제품 콜렉센을 발전시켰다. 철과 복잡한 부품의 변형 과정은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숙련된 솜씨를 필요로 하였고 이러한 수공업이 최신 스피커의 전압 곡선에서 전통적인 빵 상자까지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로 이끌어 올 수 있있다.

ETH Zürich _ FIDU Technology © DMY Berlin

ETH 취리히와 Zieta 프로세스 디자인에서 철판을 레이저로 잘라 용접 한 뒤 그 사이에 공기를 주입시켜 기압을 가한  FIDU(Free Inside Pressure Forming) 기술로 가볍지만 견고한 의자를 만들어 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제품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도 보여 주었다.

Pepe Heykoop _ Pepe Heykoop 2010 © DMY Berlin

우산 틀 모양의 이 가죽 전등은 철로 된 틀이 부드러운 양가죽을 보호하고 있고  이동시 접을 수 있게 하였으며  전등을 켤 때 보름달을 연상케 한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 새로운 장소에서 개최되었는데 그곳은 옛 서베를린의 공항이였던 템펠호프(Tempelhof)공항이다. 비행기를 탈 때처럼 공항 안으로 들어가서 게이트를 따라가면 탁 트인 횔주로 옆에 3,600평이 넘는 전시공간의 본 행사장이 있다.공항 입구에서 행사장 가는 길은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설레이는 경험을 하게 한다. 공항에서의 디자인 행사라는 이색적인 이벤트는 베를린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베를린은 알다시피 동서로 분단되었던 곳이라서 그 흔적을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쌍둥이처럼 두개씩 있는 것이 많다. 학교도 두 개, 중심가도 두 곳, 동물원도 두 개나 있다. 공항은 무려 3개나 있었고 그 중 이 곳 템펠호프는 1996년에 폐쇄되어 더이상 공항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템펠호프(Tempelhof)공항의 옛 모습 © BIM Berliner Immobilienmanagement GmbH

                사진 출처 :

                       www.dmy-berlin.com       

               www.flughafen-berlin-tempelho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