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이래로 뉴욕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ABC carpet & home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러그와 카펫 소매상입니다.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근처에 있는 위치해있으며 1층부터 6층까지 그리고 지하, 또 길건너에 위치한 카펫전문 플로어까지 그야말로 뉴욕 최대규모의 인테리어 토탈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어안에 일단 들어서면 여기저기 천장을 채운 가지각색의 샹들리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특이하다못해 괴상하기까지한 나무로 만든 여러 장식품들이 보입니다. 옷, 쥬얼리, 침구, 앤틱가구, 테이블웨어 장식품 등등 자세히 보려면 반나절에서 많게는 하루까지도 걸릴정도로 보이는 이곳에는 물건들이 정말 많습니다. 수많은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템들에 놀랐지만 더욱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은 가격입니다. 의자하나에 수천불, 조명하나에 또 수천불, 침대라도 하나사려면 만불을 넘나드는 가격대. 살까말까 갈등도 충동구매의 유혹도 전혀 생길수 없는 살인적인 가격에 그냥 눈이나 즐겁게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드네요. ^^

신비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의 샹들리에가 있는가하면 기괴스럽고 어두운 분위기 조명이 있는, 완전 극과극의 스타일의 손님들의 취향들을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구비하고 있는 곳입니다. 스타일뿐 아니라 인도, 일본, 영국, 중국등의 다양한 나라의 앤틱 가구와 소품들도 곳곳에 진열되어있어서 마치 작은 박물관에 와있는듯한 착각도 들 정도 입니다.

1층에는 식기, 의류, 쥬얼리등의 코너들이 있었는데 각각의 코너에서 어떤것을 파는지 그 특징을 말해주듯 다른 디자인의 샹들리에가 코너마다 걸려있는 것이 특이하였습니다. 6층 카펫전문 플로어에 가보면 다양한 크기와 이국적인 문양들의 카펫들이 바닥과 벽을 도배하다가시피 걸려있습니다.

마치 심플하게 디자인된 디자인의 한 부분을 보는 듯했던 식기류 진열이었습니다. 각 식기류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화이트톤으로 통일감을 준 깔끔한 진열이 돋보였던 코너였습니다.

요즘은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 자연친화적인 물건들에 대한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나무로 만든 테이블, 그릇, 의자 등등을 모아 진열해놓은 곳입니다.

코너마다 각기 다른 조명이 달려있습니다.

한 의류코너의 디스플레이인데요 그냥 흔한 사람 마네킨이 아닌 늑대(?)의 머리가 눈길을 끄는데 인상이 꽤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코너에 달린 조명의 모습입니다.

같은 디자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수많은 빈티지 디자인의 샹들리에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머리위에 이 흑백의 조명들이 화려한 가지각색의 샹들리에와는 대조적으로 달려있습니다.

엘리베이터층수와 비상계단문 또한 공간과 잘 어울리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모던디자인 가구를 파는 2층에 다양한 의자들코너입니다.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들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은구슬들이 매달려있는듯한 배열.

여러 패턴의 감들을 이어모아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소파, 의자와 벤치들

침구류 층의 한 침구디스플레이인데요 전 개인적으로 저 나무와 찢어진 천들이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모습은 조금 괴기스런 느낌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독특하다고도 할수 있겠죠.

이 헤드보드와 샹들리에의 디자인은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난해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연속에서 커다란 나무기둥옆에서 잠을 청하는 듯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디자인을 찾을것같네요.

잘게 부숴진 조개들이 입혀진 상들리에입니다.

중국풍의 캐쉬카운터입니다.

투명한 유리에 꽃잎들이붙어있는 조명등인데 실제로 불을 켜면 꾳잎들이 나풀나풀 떠다니는듯한 효과가 있을듯합니다.

6층의 카펫전문 플로어로 어느 곳에서도 본적이 없는, 수많은 카펫들로 가득 메워진 공간입니다.

너무나 많은 독특한 디자인의 물건들이 많았는데 그 수가 너무나 많아서 이곳에 모두 담지를 못했는데 아래의 링크에 가시면 디자인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abchome.com/systemPage/home/tabid/190/Default.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