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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휴먼네이처 동향분석-옛 것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환경

기획 및 분석: 이순영(트렌드 전문가)




"옛 것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환경"


 

파리 디자인의 특징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잘 찾아볼 수 있다. 아스팔트 대신 도로를 덮고 있는 돌 블록들과 전통양식의 건물을 그대로 살리면서 정비되어 있는 파리의 거리를 본다면 누구나 옛 것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신선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진-1> 돌 블록의 도로와 옛 건물이나 철길을 그대로 살려 현재와 잘 어우러진 도시 모습들
이미지출처: ©All Copy 로컬 라이브 -고평주


샹젤리제 거리든, 혹은 마레지구를 가든 이러한 모습은 파리라면 어디에서든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파리의 음식점들과 각종 상점들의 간판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간판들을 보면 주변 환경과의 통일성과 조화를 무시한 채 조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리의 약국, 슈퍼마켓, 도로의 사인 등을 보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일과 조화를 동시에 이루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모습이다. 파리 곳곳의 건물들을 보면 철로, 기차역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그랑파리'(Grand Paris)’ 에 의한 것이다. 새로움이 옛 것을 가리는 것이 아닌 유구한 역사를 담고 있는 옛 것 위에 자연과 현대를 결합시키려는 파리지엔의 노력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랑파리'(Grand Paris) 프로젝트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예전의 철길을 나무와 식물로 새롭게 조성한 산책길 '프롬나드 플랑테'(Promade plantee·나무와 식물이 가득한 산책길)는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high-line)공원의 롤모델(rolemodel )이 되고 있고 포도주 저장창고지로 유명했던 '베르시 뷜라쥬'(Bercy Village)는 독특한 건축양식의 창고와 거리를 그대로 살린 각종 상점, 음식점과 영화관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혁명의 나라답게 그들이 지켜온 문화, 예술 그리고 전통을 볼 수 있다.
 

<사진-2> 어린이들이 지도 교사와 함께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 관찰하며 메모를 하고 스케치하는 교육현장
이미지출처: ©All Copy 로컬 라이브 -고평주
프랑스인들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게 된 주 요인은 교육에 있다. 루브르 박물관(Le muse du Louvre)을 비롯한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퐁피두 예술문화센터(centre national d’art et de culture Georges-Pompidou) 등 50여 곳이 넘는 문화공간이 있는 파리는 어느 곳을 가든 어린이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며 해당 작품 앞에서 수업을 하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책이나 인터넷으로 봐오던 조각, 회화 등을 파리의 어린이들은 직접 앞에서 관찰하며 메모를 하고 스케치를 한다.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참여하는 수업은 어린이들의 학습참여도를 증대시킨다. 물론 우리나라 교육의 성취도는 핀란드에 이어 세계 2위를 할 만큼 대단하지만 각종 사회, 교육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볼 때 프랑스의 교육 모습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산업이 창의력을 전제로 한 문화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은 우리나라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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