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구 살균 청소기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국내기업 ‘레이캅’이 안정적 입지를 확보한 분야 -

- IoT 및 AI 등 최신 기술로 진화한 스틱형·로봇형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 -

□ 청소기(HS 850811) 개요 및 시장 규모, 동향 및 선정사유

  ㅇ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일본의 청소기 시장이지만, 스틱형, 로봇형 등 새로운 모델이 시장 수요를 자극

    - 일본의 청소기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2017년 출하금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605억 19백만 엔,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0.16% 감소한 313만대였음.

    -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 성능 뿐 만 아니라 흡인력이 좋고 소음이 적은 제품이 인기. 기존에 보급되고 있던 종이팩식 뿐 만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이클론식 청소기로 종이팩 특유의 막힘을 방지하고 흡인력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또한 충전하여 사용하는 스틱형과 로봇형, 이불용 청소기 등의 새로운 형태의 청소기도 인기를 끌고 있음. 코드를 꺼내는 번거로움 없이 생각나면 청소할 수 있는 간편함이 인기로, 용도에 따라 기종을 구분하여 보유하고자 하는 ‘두 대째 수요’도 견조. 일본 국내 각 사도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음.

  ㅇ 판매량은 기본형이 여전히 가장 많으나, 스틱 형, 핸디형, 로봇형 순으로 선전하고 있음.

    - 기본형은 교체수요가 주춤했지만 여전히 주력 상품이며, 앞으로도 일정한 수요를 전망. 또한 소형·경량화로 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제품이 두드러짐.

    - 스틱형, 핸디형은 주로 두 대째 제품으로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아직 성장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됨.

    - 로봇형은 판매 대수로는 아직 저조하지만 기능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에, 장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됨.

전기청소기 생산, 출하, 재고 추이 (수량: 대, 금액: 백만 엔)

자료원: 경제산업성 생산동태 통계

기종별 청소기 특징

HS8508.11010（배터리 내장형 ）		HS8508.11090（기타）
	스틱형（무선）		기본형
	가볍고 간편함. 이전에는 흡인력이나 가동시간 등의 기능이 다른 기종에 비해 떨어졌지만 성능이 향상되어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		바퀴가 달린 일반적인 청소기. 흡인력 향상과 소형 경량화를 통해 교체수요가 확대.
	핸디형（무선）		스틱형（유선）
	스틱형과 마찬가지로 성능이 향상. 이불용 청소기도 포함됨.		상품 자체는 과거부터 존재. 현재는 무선식이 주류를 이룸.
	로봇형		핸디형（유선）
	방 안을 스스로 돌아다니며 자동청소함. 최근 시장이 확대. 가격은 비싼 편.		대표적인 상품은 이불용 청소기

자료원: 도쿄세관

□ 최근 3년간 한국 등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동향

  ㅇ 전원 내장형이 청소기 시장을 견인, 2017년에는 수입 대수가 다른 기종을 넘어섬.

    - 우선 일본의 배터리 내장형 청소기(HS850811.010)와 기타 청소기(HS850811.090) 제품의 수입 총 금액은 약 2:1의 비율임. 한편, 두 제품의 수입 대수는 큰 차이가 없음. 즉, 수입량이 같으면서 수입 금액이 2배이기 때문에 배터리 내장형이 기타 기종에 비해 단가가 높으며, 해외 기업들의 대일 수출 주역임을 알 수 있음.

    -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터리 내장형은 수입 금액, 수입 대수 모두 최근 5년 지속적으로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음. 특히 2018년 1-7월 기간에는 전년대비 수입금액 32.3%, 수입대수 27.7% 증가로 모두 큰 성장을 보이고 있음.

일본의 대 세계 청소기(HS850811) 수입 금액 추이 (단위: 백만 USD)

※ HS 코드는 배터리 내장형이 HS850811.010, 기타가 HS80811.090

※ 2018년의 수치는 1월~7월까지의 합계, 전년 비는 2017년 1월~7월까지의 합계와 비교

자료원: World Trade Atlas를 바탕으로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일본의 대 세계 청소기(HS850811) 수입 대수 추이 (단위: 대)

※ HS 코드는 배터리 내장형이 HS850811.010, 기타가 HS80811.090

※ 2018년의 수치는 1월~7월까지의 합계, 전년 비는 2017년 1월~7월까지의 합계와 비교

자료원: World Trade Atlas를 바탕으로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ㅇ 일본의 국가별 청소기 수입금액은 말레이시아, 중국 2개국이 90% 이상을 차지

    - HS850811의 2017년 일본 수입 금액을 보면, 말레이시아가 점유율 54.1%로 1위, 중국이 점유율 41.7%로 2위, 2개국 합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이는 국내외 메이커의 일본용 생산이 해당 2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에서 기인

  ㅇ 한국은 2017년 일본의 청소기 수입 4위국으로 자리해 순위는 나쁘지 않지만, 점유율은 0.9%로 매우 낮음. 그러나 2018년 1월~7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동 제품 대일 수입 상위 5개국 가운데 필리핀과 더불어 53%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주목됨.

일본의 청소기(HS850811) 국가별 수입량 추이 (단위: 백만 USD, ％)

※ 2018년 1월~7월의 증가율은 2017년 1월~7월까지의 수입액과의 비교

※ 순위는 2017년의 수치로 정렬

자료원: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ㅇ 특히 일본의 한국산 기타 기종(HS850811.090) 수입액이 두드러지는 바, 2018년 기타 기종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로 거의 2배가 되고 있어, 한국 청소기 대일 수출에서 기타 기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전원 내장형(HS850811.010)의 경우, 순위는 청소기 전반과 거의 같고, 말레이시아와 중국의 점유율이 청소기 전체 시장에서보다 큰 것이 눈에 띔. 해당 제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점유율 0.2%, 6위로 청소기 전체 시장에서보다 약한 입지를 보이고 있음.

    - 기타 기종(HS850811.090)을 보면, 중국이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한국은 점유율 2.4%의 3위로 청소기 전체 시장 대비 순위 및 점유율 모두 높음.

전원 내장형 청소기(HS850811.010) 일본 수입량 추이 (단위: 백만 USD, ％)

※ 2018년 1월~7월의 증가율은 2017년 1월~7월까지의 수입액과의 비교

※ 순위는 2017년의 수치로 정렬

자료원: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기타 청소기(HS850811.090) 일본 수입량 추이 (단위: 백만 USD, ％)

※ 2018년 1월~7월의 증가율은 2017년 1월~7월까지의 수입액과의 비교

※ 순위는 2017년의 수치로 정렬

자료원: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 수입 규제, 관세율 및 필수 인증 등

  ㅇ (수입 규제 및 필수 인증) 인허가 취득 및 수량 제한 등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지만, 수입 전에 전자 용품 안전법(PSE법) 수속이 필요

    - 본법에 해당하는 품목의 수입을 하는 사업자는 사업 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전자 용품 수입 사업 신고서를 통해, 정해진 사항을 경제산업대신(경제산업국)에 신고할 의무가 있음. 신고를 한 사업자(신고 사업자)가 수입하는 전기용품은 경제산업성이 정하는 규격 기준에 적합해야 함.

    - 청소기는 본법 시행령이 지정하는 ‘특정 전자 용품 이외의 전자 용품(341개)’으로 분류됨. 특정 전자 용품 이외의 전자 용품은 자체 검사(국가가 정한 검사 방식에 의한 검사로 등록된 검사 기관에 위탁 가능)가 필요. 검사를 마친 전자 용품을 판매함에 있어 신고 사업자는 국가가 정한 표시(PSE마크, 사업자 명, 규격 전류 등)를 해야함.

    - 제품 유통 후에도 신고 사업자는 대형사고 발생 시에 보고 등의 의무를 지님.

  ㅇ (판매시의 규제) 아래 관련 법규를 유의할 것

    - 가정용품 품질 표시법(전자기기 품질 표시 규정 17 품목): 청소기는 상품 품질 표시에 대한 전자기기 품질 표시 규정

      · http://www.caa.go.jp/policies/policy/representation/household_goods/law/law_06.html#14

    - 부당 경품류 및 부당 표시 방지법(경품 표시법): 제품 품질에 대해 사업자가 표시해야 할 사항 및 표시 방법을 규정

    - 공업 표준화법(JIS 규격): 흡인력, 지속율과 포집율 등의 규정이 있음.

    - 전기 통신 사업법 및 전파법 등: 로봇 청소기 등이 해당 될 수 있음.

  ㅇ (관세율) HS850811는 모두 관세율 0

□ 주요 경쟁기업,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ㅇ 청소기의 2016년도 점유율은 도시바 라이프 스타일(25.2%), 파나소닉(23.5%), 히타치 어플라이언스(22.9%), 미쓰비시 전기(10. %), 샤프(7.8%) 순임.

  ㅇ 해외 기업도 눈에 띄는데, 사이클론 식으로 유명한 다이슨(영국)의 제품과 아이로봇(미국)의 자동 청소 로봇 ‘룸바’는 지속 견조한 매출. 일렉트로룩스(스웨덴)는 스틱형 청소기가 호조.

  ㅇ 신규 진입이 잇따르는 바, 일본 청소기 시장에서 지금 가장 눈여겨볼 분야는 로봇청소기. 미국의 로봇 벤처 기업인 니토로보틱스를 비롯해 중국 및 유럽 업체들이 일본 시장에 의욕적으로 신제품을 투입하고 있음.

    - 다이슨은 2015년 5월 이불용 청소기를, 같은 해 10월에는 로봇 청소기를 자사 최초로 출시

    - 휴대폰 단말기 및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중국기업 앵커(Anker)는 2016년 6월 일본에서 로봇 청소기 등 청소기 2기종을 출시, 같은 해 10월에는 신 브랜드 ‘eyfy(유휘)’를 발표했음.

    - 중국 로봇청소기 전문 기업 엑스로봇(xrobot) 역시 2016년 6월 일본 시장 본격 진출

    - 파나소닉은 2015년 3월, 쓰레기양에 따라 회전 등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삼각형 로봇 청소기를 출시

    - 히타치 어플라이언스도 2016년 11월 로봇 청소기를 출시

  ㅇ 타겟분야를 바꾼 청소기 기종도 늘고 있음.

    - 아이로봇은 2014년 7월에 바닥청소 전용 모델을 출시. 2016년 8월에는 물을 분사해서 달라붙은 먼지를 제거하는 바닥청소용 로봇도 출시함.

    - 독일의 포베르크는 창문 닦기 전용 청소기를 판매 중임.

  ㅇ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진출한 관련 기업들도 존재. 한편 일본 시장 진입 초기 기업은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하여 벤더사, 대리점을 통하여 자사 브랜드명으로 가전양판점 등에서 B2C 판매를 진행하기도 함. 

□ 일본시장 진입 시 유의점 및 시사점

  ㅇ 5개사 안팎의 국내 기업이 최근 청소기 일본 수출 중으로, 관련하여 레이캅의 침구 전용 살균 청소기가 크게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확고한 브랜드 입지를 갖춘 상태임.

  ㅇ 규제 및 인증 항목에서 살펴본 것처럼 제품 자체의 수출에 대한 진입 장벽은 크게 높지 않지만, 레이캅과 같이 고부가가치 및 고가격 분야를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안정적인 진출이 가능

    - 현재 한국에서의 수입 실적이 상대적으로 약한 전원 내장형(HS85081.010)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스틱형·로봇형에서 어느 정도 승부 할 수 있을지가 중요

    - 기존 형태의 기타 기종(HS850811.090)은 특출난 제품 특성 혹은 강점이 없는 한, 가격 경쟁에 밀려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

    - 기존의 기본형 못지않은 흡인력을 가지면서 고기능, 공간 절약적이며, 디자인까지 갖춘 스틱형, 그리고 일과 육아에 바쁜 청소 시간을 줄이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로봇형 모두 현대의 라이프 스타일 맞는 상품임.

    - 청소기의 진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IoT나 AI, 배터리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어떻게 고객의 구매 의욕을 자극하는 제품을 출시 할 수 있을지가 관건임.

  ㅇ 청소기 제품의 일본 수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은 아래 업계 단체 홈페이지 상 정보를 참고하기 바람.

      * 일반 사단 법인 일본 전기 공업회(JEMA): https://www.jema-net.or.jp/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경제산업성, JETRO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