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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의 땅 Oberbaum City

Lichthof © 2010 HVB Immobilien AG
바닥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한 건물의 안마당
Oberbaum City

베를린 동쪽 지역인 프리드리히사인(Friedrichshain) 에 위치한 이곳 "오버바움 시티"는 비지니스를 위한 구역으로써 아파트처럼 단지를 형성하여 70개가 넘는 회사나 가게들이 크게 4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상당수의 디자인 회사도 속해있다. 1999년부터 오버바움 시티(Oberbaum City)라는 명칭으로 구성된 이 지역은 옛 오스람(또는 나르바) 전구 공장이였던 곳이다. 전통과 현대라는 이름으로 완전한 대조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이 지대는 옛 공장 외관의 완벽한 복원과 현대적인 실내공간이 합쳐져 오버바움 시티만의 매력과 특색이 살아있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컨셉, 높은 공간, 유동적인 설계도 제작에 유리, 나무, 철, 돌 등 현대적인 성분을 보충하였다. 물론 독일에도 한국과 같이 비슷한 현대적인 건물의 회사들도 있다. 이 지역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4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건물들은 모두 안마당을 가지고 있다. 이 안마당은 한국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건물 특징으로 예를들어 한국의 건물들은 주로 일렬로 세우는 경우가 흔한데, 여기는 동서남북으로 건물을 세워 그 사이에 사각지대가 생성이 된다. 이 사각지대를 호프(Hof)라고 하는 안마당으로 불리운다. 이 안마당은 건물마다 각각 다른 모습으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 또한 마찬가지로 어느 한 곳도 같은 모습의 안마당이 없다. 밖으로 드러난 마당과는 또 다른 특징이 있으며 주로 자전거 보관을 하거나 분리수거 쓰레기통이 모여있는 경우가 많고 공동 정원을 꾸미거나 잔디 등이 있는 이 안마당은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공동 사용 공간이다. 이 오버바움 시티 건물의 전체적인 외관 뿐아니라 안마당을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자.

 

 

오버바움 시티안에 있는 건물 외관의 모습들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들

이 안마당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고 그 밑에 조명을 설치하여 첫번째 사진처럼 밤을 밝히게 된다. 또한 우산처럼 천장에 천막을 쳐서 비 오는 날에도 가로 질러 다른 건물 이동 시 젖지 않고 이동 할 수 있다.

총 네개의 안마당으로 이루어진 이 건물은 독특한 육각형의 구조물이 각 안마당의 한가운데 있다. 이끼가 껴 있는 이 구조물은 이끼들 사이에 물이 타고 흐르는 모습이 산기슭 같아 보이기도 한다.

차가 들어 올 수 있는 안마당과 우산을 들고 있는 깜찍한 커플 조각상이 있는 안마당

이곳의 다양한 안마당에서 본 하늘의 모습들

요즘 현대식 건물에 주로 있는 자전거 보관실과 쓰레기 버리는 곳은 주위를 항상 깔끔하게 유지 시켜 준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사무용 가구나 디자인 의자등을 전시, 판매하는 상점들과 사무실, 정원 디자인전문회사인 폴22의 쇼윈도까지 여러 회사, 상점의 실내 전경들
 
인도 끝에 세워진 차량 방지 기둥도 이곳은 대리석으로 세워져 있고 건물 기둥 사이사이에 색 아크릴글라스를 달아 세부적인 요소에서도 조화를 놓치지 않았다.

이 곳에 속해 있는 정원 디자인 전문 회사인 폴22(pool22)가 직접 꾸민 일하는 이들을 위한 정원 

오버바움(Oberbaum)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 바로 옆을 흐르는 슈프레(Spree)강의 오버바움 다리(Oberbaumbruecke)에서 유래 되었다. 이 강은 옛 동독과 서독을 나누었던 경계로 사용했었으며 다리는 동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물론 분단되었던 시기에는 건널 수 없었지만 지금은 통일의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도로 옆 다리의 상징물인 붉은 벽돌 건축물은 위쪽은 지하철이 다니는 선로로 되어 있고 그 밑은 사람이 다니는 인도로 되어 있다. 파란 하늘 아래 병아리색의 앙증맞은 지하철이 붉은 다리 위를 다니는 모습은 베를린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이 근처에 이스트 사이드 겔러리(East Side Gallery)로 사용 중인 현재 가장 긴 베를린 장벽이 남아 있다.
이 겔러리는 다음에 다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자.

 
Tag
#베를린 #오버바움 시티 #비지니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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