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칠레 가구 시장규모 17억 4,000만 달러 –

- 주택시장 활성화로 가구시장 성장 전망 -

- 공간 활용도를 높인 다용도 가구 유망 -

□ 시장현황

  ㅇ 2017년 기준 칠레 가구시장 규모는 2008년 대비 79% 성장한 1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함.

  ㅇ 가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7.74%대를 지켜왔으며, 이 성장세는 주택시장 활성화 등으로 인한 가구 수요 증가로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2018년 칠레 건설시장은 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3년간 건축 부문의 투자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 칠레에는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2017년 13만 채의 신규 주택이 건설되었으며 2018년에는 약 16만 채의 신규 주택이 새롭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됨.    

칠레 가구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USD 억, %)

자료원: Canadean(Furniture Retailing in Chile: Market Snapshot to 2017)

□ 칠레 가구 시장의 최신 트렌드

  ㅇ 소형주택의 증가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다용도 가구의 인기 상승 

    - 주요 업무 및 도심지역에 위치한 신규 주택들은 점점 소형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최신 주택들은 약 50~70m² 정도의 규모로 건축되고 있음.

    - 칠레 대학(Universidad de Chile)의 가구산업 연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95%가 생활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길 원하고 있으며, 55%의 응답자는 기존 가구가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힘.

    - 소형 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포인트 색상을 활용한 심플한 가구로 집을 꾸미는 트렌드가 생기고 있으며, 시장에 출시된 가구 상품들은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화되고 있음.

    - 예를 들어, 파티를 좋아하는 칠레인들 사이에서 이벤트 시에만 테이블의 크기를 늘릴 수 있는 유동형 테이블이 인기를 얻고 있음.

    - 또한, 칠레의 접대 문화로 인해 대부분 주택에는 손님용 침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나, 소형 주택의 경우 손님용 침실이 없어 소파를 침대로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는 소파침대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음.

크기와 용도 변형이 가능한 다용도 가구 상품

자료원: Falabella 홈페이지 

  ㅇ 온라인 가구 시장의 급성장  

    - 칠레 주요 가구 유통점과 백화점의 온라인 상점에서는 각종 상품들을 20%~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후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트렌드가 생김.

    - 이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고객들이 매장에서 확인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온라인 이용자 증가와 함께 신규 온라인 상점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가구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음. 

가구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좌)와 온라인 사이트의 할인 광고(우)

자료원: Ripley.cl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체촬영

  ㅇ 전원주택 증가로 야외용 가구 수요 증가 

    - 산티아고 외곽도시 콜리나(Colina)와 마쿨(Macul)에는 2018년 가장 많은 신규 주택이 공급되었으며, 대부분의 신규 주택은 전원주택 형태로 건설되었음.

    - 전원주택에는 야외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용 그릴과 외부용 테이블, 의자 및 소파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야외용 가구에 대한 수요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임.

야외용 가구 상품

자료원: Falabella, Easy 홈페이지

□ 유통구조

  ㅇ 칠레의 가구는 백화점과 인테리어 용품점, 건축용품점, 가구 전문점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업체들은 가구를 외국으로부터 직수입하여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음.

    - 백화점의 경우 Falabella, Ripley, Paris를 통해 가장 많은 가구가 유통되고 있으며, 칠레의 주요 도심 지역에 다수의 판매점을 가지고 있음.

    - 인테리어 용품점의 경우 Homy와 Casaideas가 대표적이며, Homy매장에서는 인테리어 용품뿐만 아니라 맞춤형 가구 제작 서비스와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음.

    - 건축용품점의 경우 Falabella의 Sodimac과 Cenconsud의 Easy가 대표적이며, 각종 건축자재와 함께 여러 종류의 가구를 경제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음.

    - 가구 전문점의 경우 칠레 가구 제조회사 Rosen과 수입 가구 전문점들이 있음. 이 유통망은 주로 쇼핑 상가와 가구 판매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 가구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

백화점(좌), 인테리어 용품점(중), 건축용품점(우) 매장 전경

자료원: 지역 일간지 Gestion, KOTRA 산티아고 자체 촬영 

칠레의 주요 가구 유통점   

자료원: KOTRA 자체 자료 및 각 회사 홈페이지

□ 경쟁구조

  ㅇ 칠레 현지 가구업체는 주택 가구분야의 Rosen과 CIC가 가장 유명함. 

    - Rosen은 1958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600개의 판매점을 통해 남미 지역에서 가구를 판매하고 있으며, 품질 높은 침구와 소파 상품으로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

    - 이 외의 현지 가구 제조사는 사무용 가구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회사들은 칠레 공공조달시장과 B2B 시장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음.

칠레의 주요 가구업체 

자료원: 칠레 조달청 ‘ANÁLISIS DE MERCADO EN CHILE’ 보고서

  ㅇ 외국의 주요 브랜드로는 침대 부분에서 스페인의 Flex, 소파 부분에서 미국의 Muebles America, Ashley 브랜드가 칠레 가구 시장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으며, 이 회사들은 칠레에 판매 지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음.

  ㅇ 또한 스웨덴의 글로벌 브랜드 IKEA가 칠레 유통망 Falabella의 Homy를 통해 2019년 칠레에 진출할 예정임. 현재 Falabella는 4개의 Homy 매장을 가지고 있으나, 향후 Homy 매장이 IKEA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변화될 예정이며, Falabella는 IKEA와 합작하여 칠레와 콜롬비아, 페루에 9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임. 이로 인하여 추후 칠레의 가구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ㅇ 칠레 주요 가구 브랜드는 상품의 기능과 특징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여, 모든층의 고객을 공략하고 있음.

주요 브랜드의 가구별 가격

(단위: USD, USD 1 = CLP 680)

주: 2018년 10월 온라인 판매 가격 기준

자료원: Falabella.com, Ripley.cl 및 각 회사 홈페이지

□ 수입현황

  ㅇ 칠레 가구시장은 국내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이로 인해, 칠레 가구(HS코드 94) 수입 규모는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ㅇ 가구(HS코드 94)의 2017년 전체 수입액은 2012년대비 4.2% 성장한 7억 2,222만 달러를 기록함.

칠레 가구 수입현황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가장 높은 수입 점유율을 보이는 ‘목재·플라스틱·금속 가구(HS코드 9403)’의 주요 상품은 침대(39.4%), 기타 목재가구(31.5%), 플라스틱 가구(5.6%), 주방용 목재가구(5.6%), 사무실용 목재가구(4.4%) 이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46.1%), 브라질(15.1%), 말레이시아(7.1%), 스페인(4.4%), 덴마크(4.3%)임.

    - 중국산 가구는 수입액 점유율 46.1%로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는 칠레의 주요 종합 유통상이 중국에 지점을 두고 저가의 가구를 대량으로 수입해 오고 있기 때문임. 

    - 세계 6번째 목재 생산국 브라질의 경우, 2017년 칠레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23.9% 상승하면서 2위 수입국을 기록함. 수입액 상승 원인은 기존 수입상으로부터의 수입 물량 증가와 Falabella(칠레 유통사)의 신규 수입물량 증가임.

    - 반면, 한국산 가구의 경우 사무용 가구가 주로 수입되고 있으며, 2017년 중국 및 브라질산 제품에 경쟁력이 밀려 총 수입액이 전년대비 49% 하락함.

칠레 목재·플라스틱·금속 가구(HS코드 9403) 수입현황

(단위: USD,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의자와 부분품(HS코드 9401)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69%), 미국(4.4%), 이탈리아(3.9%), 베트남(3.3%), 한국(1.8%) 순임.

    - 중국산 의자는 매년 65%가 넘는 수입 점유율로 꾸준한 1위를 지키고 있음. 중국산 의자의 주요 수입업체는 칠레의 주요 유통점과 아동용품 전문점, 가구 전문 수입점임.

    - 미국산 의자는 수입 점유율 5%대로 2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업체들은 유통회사와 가구전문 수입업체, 스타벅스 커피숍, 자동차 회사 등임.

   - 한국산 의자는 2017년 수입액이 전년대비 177% 상승하였으며, 이는 칠레의 영화관 Cine Hoyts(멕시코)에서 대량으로 영화관 의자를 수입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됨.

의자와 그 부품(HS코드 9401) 수입현황

(단위: USD,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칠레의 주요 가구 수입처는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종합 유통상, 가구 전문 유통점들이며, 이 외에도 가구 상품을 많이 필요로 하는 커피숍, 식당, 영화관, 회사 등에서도 각종 가구를 직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칠레의 가구상품 주요 수입처

(단위: USD, %)

자료원: Checkpoint 자료 및 각 회사 홈페이지 자료 재구성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현재 칠레의 일반관세율은 6%이나 한국산 가구(HS코드 94)는 한-칠레 FTA협상에 의해 무관세 혜택이 적용되며, 가구 수입과 관련된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됨.

□ 시사점

  ㅇ 칠레 중산층의 주택시장 활성화로 인해 칠레 가구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 칠레 건설시장은 올해 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에는 약 16만 채의 신규 주택이 새롭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됨.

  ㅇ 소형주택 증가로 인해 공간 활용을 돕는 다용도 가구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관련 상품에 대한 시장이 매우 유망함.

    - 좁은 공간에서 여러 명의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크기 변형 테이블,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소파침대 상품은 칠레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음. 

  ㅇ 칠레 시장에 진출 시 칠레 현지의 유통망, 현지 제작 회사 또는 건설사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추천하며, KOTRA가 제공하는 지사화 사업 서비스 혹은 사업파트너 연결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현지의 사업파트너를 찾는 것도 바람직함.

자료원: Canadean, 칠레 조달청, 칠레의 주요  가구류 제조회사 및 유통사 홈페이지, 칠레 주요 일간지(La Tercera, El Mercurio, Gestion), Global Trade Atlas, Checkpoint 및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