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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로의 창업, 말레이시아 MaGIC을 통해 도전해 보자

동남아시아로의 창업, 말레이시아 MaGIC을 통해 도전해 보자

- 말레이시아, 동남아 진출 희망 스타트업 기업에 좋은 테스트베드 -

- 빠르게 성장하는 말레이시아 핀테크(FINTECH) 산업 -

 

 

오늘날 스타트업은, 개인에게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 시작점이며, 기업과 국가에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낼 수 있는 기반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운영뿐만 아니라, 현지의 창업생태계 및 지원정책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그중에서 말레이시아가 최근 동아시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부 기관을 설립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말레이시아는 창업하기 좋은 환경의 국가인지,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유망한 창업 아이템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창업을 희망하는 한국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말레이시아의 스타트업 환경

말레이시아 창업 환경의 장점 중 하나는 동남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이다. 자국 내 3,200만 명의 인구를 비롯하여 싱가포르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왕래가 용이하며, 이웃 국가로 2억 6천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동일한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가 있어 말레이시아에서 성공한 경우 타 동남아국가로 사업 확대가 용이하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서 기반을 두고 성장한 에어아시아(AirAsia)와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앱인 그랩(GRAB)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동남아시아권에서 크게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영어를 공용어로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말레이, 화교, 인도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신규사업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기업들의 신규 사업 테스트베드 중심지로 자리매김 되어왔다.

 

말레이시아의 유망한 창업 아이템과 일자리 전망

그렇다면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핀테크 관련 산업이다. 말레이시아의 액셀러레이터, Malaysian Global Innovation & Creativity Centre(이하 MaGIC)의 전무 Johnathan Lee는 "말레이시아 핀테크 사업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인데, 앞으로 핀테크 거래 규모는 연간 증가율이 21.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동시에 전자상거래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Ellia Pikri는 핀테크의 일종인 ‘Razer Pay’가 48시간 동안 30만(말레이시아 전체인구의 약 1%) 다운로드를 달성하였다고 한다. 말레이시아는 예전부터 IT산업이 발달되어있으며, 초고속인터넷 및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핀테크 관련 산업의 성장은 핀테크 사업과 함께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핀테크 산업 중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는 기술 분야이다. 정보보호, 정보보안,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의 개발과 운영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높지 않아 진출 가능성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는 모바일뱅킹 및 E-머니 등의 이용률이 높지 않아 사업 기회가 많은 상황이다. 아래 자료는 결제수단에 따른 거래액과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온라인뱅킹이 모바일뱅킹이나 E-머니보다 거래량은 적은데도 불구하고 거래액은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E-머니, 모바일뱅킹과 같은 모바일결제는 이용자의 결제수단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주로 소액결제에서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이러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면 정보보호, 정보보안, 데이터베이스 등의 스타트업 기업들에 사업 확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자료원 : Fintech Malaysia Report 2018

 

이처럼 말레이시아에는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사업 기회가 많으며, 이는 곧 한국인 IT 관련 인재들에게 해외 진출 및 스타트업 창업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인 IT 관련 인재의 수요가 늘고 있어 한국 인재들의 말레이시아에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의 창업지원정책

동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가 되고자 하는 말레이시아에는 정부에서 설립한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인 MaGIC이 있다. MaGIC은 2014년,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스타트업 육성 기관으로,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시동을 걸었다. MaGIC은 Asean Centre of Entrepreneurship(이하 ACE) 프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10개국의 스타트업에 지원하고 있고, Global Accelerator Programme(이하 GAP)과 Co-Working Space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아래와 같다.

 

Asean Centre of Entrepreneurship(ACE)

ACE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서비스 플랫폼이다. 2016년 4월 7일, 삼성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 MaGIC의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ACE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차드커(Richard Ker)는 “ACE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특별히 갖춰야 할 조건은 없다”라고 하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하면 그 지역의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ㅇ 지원 국가(10개국) :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ㅇ 지원 서비스 : 법인설립, 법률 상담, 지식재산권, 비자신청, 세금 및 회계 서비스

 

MaGIC 프로그램 : Global Accelerator Programme & Co-Working Space

GAP는 글로벌 스타트업기업들이 투자 준비를 4개월 안에 가속화하고, 아세안 지역에 강력한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GAP 프로그램은 항공권, 숙소, 수당 뿐만이 아니라 비자(Professional Visitor Pass)까지 지원한다.

 Co-Working Space는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협업의 업무 현장으로 디자인되었다. 단순한 사무실 공유를 넘어, 커뮤니티 중심으로 창업자들이 동료, 파트너, 멘토, 협력자들과 아이디어를 창작하고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모임의 장소이다. 두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원 : Malaysian Global Innovation & Creativity Centre, MaGIC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볼 때,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MaGIC의 지원을 받는다면, 스타트업 기업들이 더욱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하여 MaGIC을 설립하고 위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진출을 돕고 있으며, 사이버자야(Cyberjaya)에는 말레이시아판 실리콘밸리가 건설 중에 있다. 말레이시아 창업지원정책은 해외기업에도 개방되어 있고, 정부 주도로 지속적인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도 스타트업 진출에 큰 관심을 가지고 가장 효과적인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에 MaGIC과 미팅을 통해 추후 협업 모델에 대해서 논의하였으며, 향후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에 더욱 힘을 실어 줄 계획이다.

 

 

작성자: 조영욱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취업전담요원 

 

자료원: Malaysian Global Innovation & Creativity Centre(MaGIC), FINTECH MALAYSUA REPORT 2018, 국내뉴스, 현지뉴스,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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