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 design(2/2)'
앤 샬롯 블랑쇼(Anne-Charlotte Blanchot)/ 델핀 휴게(Delphine Huguet)앤 샬롯 블랑쇼(Anne-Charlotte Blanchot)와 델핀 휘귀(Delphine Huguet), 이 둘 중 누구라도 패션, 섬유, 그래픽 또는 멀티미디어 중 자신의 전문분야에 더욱 깊이 있게 매진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두 디자이너는 패션, 그래픽, 섬유, 멀티미디어 디자인 요소를 모두 혼합하여 표현하기를 원했고, 공통 관심사인 요리를 매개로 서로 협력하며 작업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계기로 2007년 그들의 스튜디오 에블리션(Studio Ebullition)에서 맛도 스타일도 모두 겸비한 ‘맛있는 디자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들의 푸드 디자인은 드라마틱하며 엔터테이닝, 딜리셔스한 퍼포먼스 아트(행위예술: performance art)와도 같다는 평을 받는다.앤 샬롯 블랑쇼(Anne-Charlotte Blanchot)과 델핀 휘귀(Delphine Huguet)의 작업은 패스츄리 제빵사나 쇼콜라티에(chocolatier)들이 다양한 재료와 소재를 이용하여 디저트와 초콜릿을 만들어내는 작업과 비슷하다. 체리를 이용한 달콤한 루비, 조각 초콜릿, 설탕으로 만든 나뭇잎 등은 시적인 낭만과 유머를 통해 미각을 자극한다. 음식이라기보다는 액세서리 소품으로 보이는 크리에이티브하고 에스테틱(aesthetic)한 디자인 속에서 푸드 리뉴얼 < Food renewal> 방식과 풍부한 표현력을 엿볼 수 있다.
<용어설명>쇼콜라티에(chocolatier) : 초콜릿을 만들고 초콜릿을 이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드는 사람
*Keyword 에스테틱(aesthetics)(예술적)미의, 심미적인 감각, 특정 시대 또는 장소의 미적 가치관맛있는 디자인 디자인의 가치를 미각에 비유하여,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시각적 표현이 더해져 미각을 자극시키는 푸드 디자인을 말한다.푸드 리뉴얼< Food renewal>리뉴얼이란, 새로 갱신하거나 새롭게 하기라는 뜻으로, 푸드 리뉴얼이란, 푸드(food)에 새로운 개념을 더하여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의미의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