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주년 맞은 중국 광군제, 올해 트렌드는? 

- 10주년 맞은 광군제, 2000억 위안 매출 전망 -

- 징동(京东), 쑤닝(苏宁) 등 업계 거두, 타오바오•티몰(天猫•Tmall) 추격 나서 -

- 예약 판매, AI 기술 도입 등으로 발전 거듭 -

□ 탄생 10주년 맞은 광군제

  ○ 광군제(쐉스이, 双十一)란

    -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는 2009년 11월 11일 중국판 솔로데이인 '광군제(光棍节)'에 연인이 없는 솔로들을 위한 할인 행사를 기획하여 평일 매출액의 약 10배에 달하는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그 시초가 됨.

    - 이후 타오바오뿐만 아니라 텐센트의 징동(京东, JD) 등 기타 중국 온라인 플랫폼들도 이에 동참하며 광군제는 오늘날 블랙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세계적 쇼핑데이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최근 중국에서는 광군제보다 쐉스이(双十一, 쌍11절)라고 부르는 추세임.

    - 2017년 타오바오·티몰(淘宝·天猫)의 광군제 매출액은 1682억 위안으로 이는 2017년 중국 시짱(西藏)성 GDP보다를 300억 위안 이상 웃도는 규모이며, 중국산업연구원(中国产业研究院)은 타오바오·티몰의 2018년 광군제 매출액이 2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 중국 기업별 광군제 전략

    - 2017년 광군제 기간 매출액의 66.23%를 차지했던 알리바바의 타오바오·티몰은 후발 주자들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올해 역시 적극적인 광군제 전략을 수립·발표함.

    - 10월 19일 알리바바는 타오바오·티몰의 광군제 일정을 공표했고,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그룹 산하의 어러마(饿了么), 허마셴셩(盒马鲜生), 티몰샤오디엔(天猫小店) 등 오프라인 플랫폼도 광군제 행사에 적극 동원하며 온라인+오프라인을 융합한 신유통(新零售)개념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임.

    - 또한 타오바오·티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광군제 기간 동안 100억 위안에 상당하는 쇼핑 보조금과 홍바오(红包)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엄격한 판매자 관리 정책을 실시하여 3개월 간 최저가로 기록된 상품 또는 평소 대비 가격 할인율이 10% 이상인 상품만 행사 참가 자격을 주는 등 광군제 기간 가격 눈속임을 하는 판매자를 근절하기 위한 규칙을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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