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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ert Hirche_탄생 100주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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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ert hirche zum 100. geburtstag

 

 

헤어베르트 히르헤(Herbert Hirche)가 태어난지 한세기 즉, 100년을 맞아 사물 혹은 물건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무제움 데어 딩에(Museum der Dinge)에서 그의 보물들을 풀었다. 건축가 그리고 디자이너로써 인생과 작업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도안, 스케치, 가구 그리고 사진 등을 공개하였다. 바우하우스(Bauhaus) 출신의 디자이너인 그는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바우하우스에 조예가 깊거나 독일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 것 이다. 하지만 필자 역시 작품들은 눈에 익었던 것들이나 그에 대해서는 잘 몰라 이번 전시로 인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전시를 통해 독일 디자이너를 알아보는 흥미로운 탐구를 시작해 보자. 

: 1953년에 제작하고 1957년에 "인터바우(Interbau)"라는 주제로 전시 하였던 소파들로 구성한 전시장 입구

 

헤어베르트 히르헤(Herbert Hirche), 그는 1910년 5월 20일 독일 동쪽 끝 폴란드와 체코와의 국경 지역에 있는 괼리츠(Goerlitz)에서 태어났다. 가구 목공 교육을 받은 뒤인 1930년부터 4년간 데사우(Dessau)와 베를린(Berlin)에 있었던 바우하우스(Bauhaus)에서 수학하였는데 그중에서도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와 루트비히 미스 판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졸업 후 미스 판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베를린(Berlin) 사무실에서 1938년까지 일했고 잠시 프리랜서로 활동한 후 다시 1945년까지 에곤 아이어만(Egon Eiermann)의 직원으로 또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에는 한스 샤로운(Hans Scharoun)에서도 배를린을 복구하는 일을 하였다. 1948년 그는 베를린 바이센제 응용 미술 대학(Hochschule fuer angewandte Kunst in Berlin-Weissensee)의 교수가 되었고 그 후 1952년부터는 슈투트가르트 국립 조형 예술 아카데미(Staatlichen Akademie der Bildenden Kuenste Stuttgart)에서 인테리어와 가구제작 교수로 1975년까지 제직하였다. 그는 1949년에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전쟁 말 이후의 새로운 독일 디자인을 보여주며 독일 조형의 계속된 발전을 위해 제시한 길이 되었던 "어떻게 살까?(Wie wohnen?)"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하였고 1950년부터 독일의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 수공업자들의 집단인 독일 베어크분트(Der Deutsche Werkbund)의 회원이 되었고 1959년에는 독일 산업 디자이너 협회(Verband Deutscher Industrie Designer-VDID)에 가입함은 물론 1960~70년까지 10년 동안 협회장을 위임 했다. 교수 활동 외에도 수 많은 집을 만들고 실내와 가구등을 제작하였으며 많은 전시에 참가하였던 그가 지난 2002년 1월 28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1932년 데사우 바우하우스(Bauhaus in Dessau) 수학 시절의 헤어베르트

 

베어크분트자료관(Werkbundarchiv)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바우하우스 학생의 유산과 베어크분트(Werkbund)의 핵심인물인 헤르베르트 히르헤(Herbert Hirche)를 보여주며 50~60년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작품들로써 물질적이고 문화적인 복구가 사물의 규율 속에서 기여되어야 하는 독일의 전후시대의 특수한 상황이 이 전시회의 초점이다. 아시다시피 독일은 두번의 세계 대전을 치른 나라로써 전쟁 후의 모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독일의 모든 것을 복구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독일이 다시 전쟁 전 상황으로 복원되기까지는 그의 역할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1933년과 1945년 사이의 역사가 오버랩 되게 하고 독일의 경제 기적 출발전의 설레임의 분위기 속에 전통적인 근대의 몽상적인 잠재력을 부흥시키는 등 1920년대의 부담없는 전통과 접목하게 하는 이상적인 방법으로 복구에 힘썼다. 이렇듯 그는 전쟁 이후 50, 60, 70년대의 독일 건축, 제품과 가구 디자인의 발전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다.

 

: (좌부터) • 1962년 그의 쉰 두번째 생일을 맞아 그의 동료와 학생들이 선물한 45개의 회색 명도판이 들어있는 패턴 트렁크  • 그의 작품 자료보관함  • 맞춤 제품으로 개인 수집가가 빌려준 그의 1941년 작인 유리 탁자  • 그가 디자인한 문 달린 브라운(Braun) 텔레비전

 

: 50, 60년대에 디자인 한 의자, 탁자 그리고 서랍장. 또한 그는 브라운(Braun) 회사를 위해 수준 높은 산업 제품들과 라디오, 텔레비전을 디자인 하였다. 

 

: (좌부터) • 그의 다양한 도안, 스케치, 사진, 포스터들 • 교수로 제직 중이던 1955년 슈투트가르트 국립 조형 예술 아카데미(Staatlichen Akademie der Bildenden Kuenste Stuttgart)의 작업실에서 제작한 다목적 소형 탁자들

 

 : 전시장의 전경

 

이 전시회는 헤어베르트 히르헤(Herbert Hirche)의 생일 다음 날이였던 지난 5월 21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25일까지 계속된다.

 

 

Werkbundarchiv - Museum der Dinge

 

Oranienstr. 25

D - 10999  Berlin

 

www.museumderdinge.de

info@museumderdinge.de

Tag
#헤르베르트 히르헤 #Herber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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