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꼴 모양의 테이블 오브제, 진화된 집과 변형된 가구 시스템, 모듈방식 전화 등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인터랙티브 방식을 떠나 이제 소비자들은 콘텐츠 프로슈머/프로듀서를 넘어 콘텐츠 자체의 조종자이며 이를 변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 소비자들 스스로의 상상력을 통해 그들이 처한 상황이나 순간적으로 필요시 되는 원인에 의해 찾고 찾아지는 적절한 콤비네이션(짜 맞추어진 것)으로, 이러한 것들을 소비자 스스로가 창안하고 필요한 기능을 의식화하며, 오브제 자체에 시대에 맞는 가치를 부여하는 실험적인 태도와 표현양식이 발견된다. 일명 ''Bug''라는 이름의 전화기로 새로운 기술이 출시될 때 새로운 단말기를 굳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기능을 다운받아 사용하던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