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오스트리아, 정부 지원 확대로 성장세 기대되는 IT 시장

 

오스트리아, 정부 지원 확대로 성장세 기대되는 IT 시장

시장규모 꾸준한 증가, 2017년 전년대비 3% 증가한 135억 유로 -

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장 진출전략 수립 바람직 

 

 

 

□ 개요

 

  ㅇ 오스트리아 IT 부문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정부의 R&D 투자 확대로 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IT 부문 전문 월간지 Monitor에 따르면오스트리아 IT 시장규모는 2017년 전년대비 3.0% 성장한 135억 유로를 기록함.

     135억 유로의 전체 시장 중 하드웨어 시장은 전체 오스트리아 IT 시장의 30.4%를 점유하고 있으며, IT 서비스는 46.2%, 소프트웨어는 23.4%를 점유하고 있음부문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세 부문 모두 연평균 2~6%의 지속적인 성장세임.

 

오스트리아 IT 시장규모(단위백만 유로, %)

구분

2015

2016

2017

증감률

하드웨어

3,870

4,005

4,109

2.6

소프트웨어

2,924

3,056

3,163

3.5

IT 서비스

5,906

6,060

6,243

3.0

합계

12,702

13,121

13,515

3.0

자료원: Monitor

 

    - 2017년 기준 IT 관련 오스트리아의 고용 시장규모는 226000명 정도임. IT 관련 기업은 18000여 개사이며 이 중 가장 큰 부문은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약 6만 명이 종사하고 있음.

    통신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무선통신 부문에서 창출되고 있으나최근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광대역 서비스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임.

 

  ㅇ 오스트리아는 IT 부문에서 중동부 유럽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선호되고 있음.

    오스트리아는 서유럽 IT 시장의 약 2%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 연평균 3~5%의 성장세를 기록해 왔음.

    수도인 빈을 비롯한 주요 도시(린츠그라츠잘츠부르크)에 기술기업과 연구소로 구성된 IT 클러스터가 다수 형성돼 있어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음. 주요 기업으로는 Alcatel, Hewlett Packard, IBM, Siemens 등이 있음.

 

  ㅇ 오스트리아 IT 부문의 성장세에는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가 매년 발표하는 연례보고서 ‘R&D 및 기술보고서 2018’에 따르면, 2018 R&D 부문 총 지출액은 전년대비 5.6%(금액 기준 65760만 유로증가한 123억4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총 GDP 3.19%에 해당하는 규모로 EU 국가들 중에서는 스웨덴에 이어서 2번째전 세계적으로도 7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수준임.

    오스트리아 R&D 관련 지출은 2005년 대비 거의 2배 이상 크게 증가했음. 그 결과 GDP 대비 비중도 2.37%에서 3.19%로 크게 늘어났음.

    전체 R&D 지출에서 기업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기업 부문의 R&D 지출액이 총 61억1000만 유로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49.5%)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금액 면에서 전년대비 6.9% 증가해 전체 평균(5.6%)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공공 부문은 42억 유로로 전체의 34.0%를 차지하고 있으며외국 기업 및 오스트리아 소재 외국계 기업 자회사들의 R&D 지출액은 19억5000만 유로로 전체의 15.8%를 차지하고 있음.

    정부 및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투자 및 활발한 R&D 활동 등이 맞물려 앞으로도 관련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오스트리아 IT 부문주요 정부 지원 프로그램

 

  ㅇ IKT-Masterplan(오스트리아 IT 관련 정책의 핵심)

    - 2005 6월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와 통신감독기관인 RTR이 공동으로 수립해 발표한 정책보고서로. 2020년까지 오스트리아 IT정책의 골자 및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

    - IT 강국으로서 오스트리아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를 위해 IT 입지로서 오스트리아의 강점 및 약점 분석중장기적 미션 및 비전 제시이를 수행하기 위한 44가지의 세부 전략 등을 명시해 놓았음.

 

  ㅇ Green IT

    - Green IT(Green ICT 또는 Green computing)는 제품생산의 디자인부터 폐기처분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등을 IT를 통해 예방하는 차원의 프로젝트로, EU의 유해물질 제한지침 시행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

    - Green IT는 크게 ① 제품 자체의 에너지 절감과 ② 제품을 사용하며 소모되는 에너지 혹은 생산 시에 필요한 에너지에 대한 절감으로 나뉨.

    - IT 사용 중의 에너지 절감(green in ICT) IT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green through ICT)으로, 저전력고효율 노트북 등의 사용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과 원거리 출장 대신 화상 회의 등을 이용함으로써 기존 방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공해를 줄이는 것이 주목적임.

    관련 정부 지원책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수도 빈에서 시행 중인 OekoBusinessPlan Wien을 들 수 있음. 친환경 및 환경보호와 관련한 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시행돼 오고 있음. 이 프로젝트에 최근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Green IT와 관련한 부문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ㅇ E-Government(디지털 전자 정부)

    - Green IT와 한 맥락으로 오스트리아는 E-Government를 활성화히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그 결과 EU국가들 및 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위스를 대상으로 유럽연합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E-Government 사용 및 활성화 조사에서 2006, 200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음.

    - E-Government 필요 업무 수행을 위해 관련 기관에 직접 찾아오는 개인 차량 운행을 줄일 방편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일반 가정에서 행정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임.

    새롭게 갖춰진 중앙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이트를 통해 행정처리상 여러 곳을 오가는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아직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곳은 적어도 서류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음.

    장기적으로 보면 공해 방지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공무원 인력 감축 및 관련 설비 감소에 큰 효과가 기대됨.

    대표적인 전자 정부 서비스 웹사이트는 www.help.gv.at로 이 곳에서는 각종 행정업무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해당 업무의 온라인 처리를 가능케 하고 있음. 외국인과 관련한 내용의 경우 모국어인 독일어 이외에 영어이태리어슬로베니아어체코어슬로바키아어 등의 외국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 확대

    오스트리아 연방정부는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연결을 보장하고 비즈니스 투자 대상지로서 가치를 높인다는 목적으로지난 2003년부터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 확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음.

    초기에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후 2009년부터 시작된 2차 사업을 통해 농촌 및 산악 지역 등 ‘취약 지역’에 관련 인프라 확대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

    지난 2014년부터는 2013 9월 실시된 4세대 이동통신(LTE) 관련 사업자 선정 입찰로 확보된 수입 52600만 유로 중 상당 부분이 전기/전자 및 IT 부문에 지원되고 있음. IT 부문에는 총 25000만 유로가 배정됐는데주로 광대역 통신망 확충 및 관련 R&D 활동 지원에 사용되고 있음.

    정부의 노력과는 별개로 오스트리아 제1의 통신사업자인 Telekom Austria도 대규모 관련 투자를 통해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시장 진출전략

 

  ㅇ 오스트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등과 맞물려 오스트리아 IT 부문의 성장세는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임.

    - 2018년 초 오스트리아 디지털/산업부 장관인 마가렛 슈람뵉(Margarete Schramböck) 여사는 오스트리아의 입지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중점 부문을 발표했는데그 중 IT 인프라 부문이 포함돼 있음.

    신세대 이동통신망 5G 인프라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관련 인프라 및 장비, R&D 활동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임.

 

  ㅇ 오스트리아 이동통신 사업자 협회의 대표인 마르쿠스 그라우잠(Marcus Grausam)씨는 한국 IT 부문의 높은 수준을 인정하면서도오스트리아 시장진출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함.

    오스트리아 시장의 경우 IT 제품들은 다른 일반 소비재 제품들과는 다른 독특한 유통 및 구매 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음.

    - IT 관련 제품들의 경우해당 기술부서의 실무 책임자(기술자 또는 엔지니어)가 어떤 제품을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제품의 사용을 위해 현지 시스템에의 적용(Modification)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IT장비 및 솔루션의 특성상담당 기술자들의 의견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음. 이러한 실무 담당자들은 사용 중 빈번히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빨리 대응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임.

    네트워크 장비 등 B2B IT 관련 제품의 경우가격보다는 이러한 A/S 등 사후 서비스의 질이 구매의사결정에 보다 큰 영향력을 끼침.

    - 관련 업계에 풍부한 업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능력 있는 현지 파트너를 찾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함.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에 참가 또는 참관하는 등의 중장기적인 시장 접근 전략이 필요함.

 

  ㅇ 이외에 관련 인증의 획득은 시장진출의 필수 선결 조건임.

    전기/전자 및 IT 제품의 경우, EU 내에서 판매·유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 마크를 획득하고 있어야 함.

    이 밖에 바이어에 따라 TUeV 마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ISO 마크를 획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이 밖의 비관세 장벽으로는 EU의 환경규제 기준인 WEEE*  RoHS** 지침을 들 수 있음.

    * WEEE: 소비자가 사용한 후 소각 매립되지 않은 전기/전자 제품들을 생산자 또는 수입자가 일정 비율로 회수해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임. 이 비율을 준수하는 기업의 전기/전자 제품만이 EU 내에서 판매가 가능함.

    ** RoHS: EU의 전기/전자 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재생 처리되도록 하는 것을 목적. 2006년 하반기부터 EU 내에 출시되는 전기/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납수은카드뮴 등 6대 유해물질의 함량을 규제한 지침임.

 

  ㅇ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오스트리아 IT 부문에 그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IT 관련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Monitor, 관계자 인터뷰,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원문바로가기

 

designdb logo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