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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有限)한 무한(無限)함>-오순미 개인展
-<유한(有限)한 무한(無限)함>-오순미 개인展
주최한글라스 파란네모
대상 일반
분야 기타
웹페이지 http://www.myhanglas.co.kr

담당자명 장은화 전화 02)-3706-9449
이메일 oh1004sm@chol.com 팩스  

전시 오픈 초대 : 2007. 05. 21(월요일) 오후 5시.

관람 시간: 평 일 11:00~18:00

토요일 11:00~15:00 (공휴일, 일요일 휴관)

현대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유리에 대한 가치는 높아져 왔다. 장식품이나 식기 등을 제작하던 작은 범위에서 벗어나 건축재료라던가 보다 활발히 응용되어 왔다. 오순미도 이러한 과정을 밟아온 작가다. 유리라는 재료를 다양하게 구사하고 점처 그 규모를 확대해 왔다. 현재에는 유리 중에서도 거울을 주 재료로 하여 작업하고 있다.

유리란 친숙하면서도 낯설고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재료이다. 누구나 아침마다 자신의 옷 매무새를 고치거나 스스로 모습을 비추기 위해 사용되는 실용적인 물건이기도 하지만 반면 자아를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삼을 수 있는 신비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언젠가 문득 유심히 들여다 본 자신의 모습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했던 기억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순미의 거울 작업들은 이러한 성찰을 유도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현대적인고 생경한 이미지를 만드는 도구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순미의 작업은 거울을 가지고 공간에 설치하여 관람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2007년 전시도 2006년 작품과 유사한 맥락에 있다. 거울을 이용하고 비치는 상들로 사람 눈에 착각을 주는 전략을 다시 한번 구사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온통 거울로 뒤덮인 방이 아니라 거울과 실제 나무로 이루어진 벽들이 공존한다. 끊임없는 허상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실재 사물을 대면하는 ‘진실’에 마주 대하게 된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바로 이 점에 중점을 둔다. 실재 모습도 허상일 수 있고 거울에 비춰진 모습도 진짜 영상이라는 것을 말이다. 설치된 공간에서 관람자가 새로운 영상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전시를 위한 서문 중에서

이상한 나라에 들어가게 된 앨리스처럼 거울로 설치된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우리는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다시 살펴보면 이 전시의 주인공은 작가가 아니라 바로 관람자임을 알 수 있다. ■ 이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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