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무역 적자 규모는 2018년 9월 기준 전년대비 12% 확대
- 구조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적자 현상 지속
□ 루마니아 무역적자 현황
ㅇ 루마니아 통계청에 따르면, 루마니아 무역적자는 2018년 9월 기준 99억유로를 기록함. 이는 전년 동기의 88억에 비해 12% 증가한 수치. 수출입은 해당기간에 각각 9.1%와 9.5% 증가함. 해당기간내 EU는 루마니아 전체 수출중 76.7%를 차지했으며, 루마니아 전체 수입중 74.8%를 차지함. 기계와 수송장비는 루마니아 수출의 47.4% 수입의 37.9%를 차지하였음.
ㅇ 루마니아 기업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루마니아의 전체 해외 규역규모는 1,382억 유로에 달했으며 이는 2016년 대비 10.8% 증가한 수치임. 이 중 수출은 9.1%증가한 626억 유로를 기록하였으며 수입은 12.2% 증가한 755억 유로를 기록함. 2017년 연말 기준 무역수지 적자는 129억 유로를 기록, 이는 전년도 99억 유로에 비해 29.9% 증가한 수치임.
<루마니아의 무역수지 통계, 2015-2017>
(단위:Mil EUR,%)
출처: World Trade Atlas, 2018
<루마니아 GDP내 무역수지 비중>
ㅇ 2017년 루마니아의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무역수지 현황
무역수지 상태 | 대상 교역국 |
무역 적자가 증가한 국가 | 중국(-30억유로), 헝가리(-27억유로), 폴란드(-21억유로), 네덜란드(-13억유로), 러시아(-13억유로), 오스트리아(-10억유로), 터키(-9억유로), 이탈리아(-5억유로), 스페인(-1억유로) |
무역 적자가 감소한 국가 | 독일(-7억유로), 체코(-3억유로), 불가리아(-5천만유로) |
무역 흑자가 증가한 국가 | 없음 |
무역 흑자가 감소한 국가 | 영국(8억유로), 프랑스(2억유로) |
ㅇ 최근 3년간 품목별 무역수지 현황
- 루마니아 수출품중 가장 규모가 큰 품목은 자동차부품 및 액세서리이며, 그 밖에 석유, 연탄광물로부터 나오는 기름, 절연선 및 케이블 그리고 절연과 관련된 품목들이 있음.
<2015-2017년 HS코드별 무역수지 현황>
(단위:Mil EUR,%)
| HS CODE | 구분 | 2015 | 2016 | 2017 | 16/15 | 17/16 |
| | 전세계 | -8,359.0 | -9,970.8 | 12,951.9 | 100 | 100 |
1 | 8708 | 트랙터용 부품과 액세서리, 대중 운송 | 1,922.6 | 2,644.3 | 3,580.3 | 37.54 | 35.4 |
2 | 2709 | 연탄광물로부터 얻어낸 기름과 석유 | -2,252.3 | -2,071.2 | -2,679.3 | -8.04 | 29.36 |
3 | 8544 | 절연선 및 케이블, 절연과 관련된 물품 | 1,944.8 | 2,241.0 | 2,111.7 | 15.23 | -5.77 |
4 | 3004 | 의약품(약재, 붕대 또는 Pha 제외) | -1,365.7 | -1,655.6 | -1,722.1 | 21.23 | 4.02 |
5 | 8537 | 보드, 패널 등 | 1,037.8 | 1,389.2 | 1,281.8 | 33.87 | -7.73 |
6 | 9401 | 시트(미용실, 치과과 같은 전용 의자 제외) | 1,193.4 | 1,218.1 | 1,219.1 | 2.06 | 0.08 |
7 | 8703 | 트랙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자동차 및 기타 자동차 | 1,588.2 | 1,173.9 | 1,036.5 | -26.08 | -11.71 |
8 | 8542 | 전자식 통합 회로 및 극소형 조립 회로 | -695.4 | -851.4 | -1,001.2 | 22.42 | 17.6 |
9 | 4011 | 새로운 공압 타이어 | 925.0 | 964.5 | 978.8 | 4.27 | 1.48 |
10 | 1001 | 밀과 잡곡 | 577.7 | 812.6 | 775.0 | 40.66 | -4.63 |
출처: World Trade Atlas, 2018
ㅇ 대한국 무역수지 현황
- 2017년 기준 대한국 무역수지는 1억7천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 가장 적자규모폭이 큰 제품군은 합성필름연 제품군임.
< 대한국 무역수지 현황 >
(단위:Mil EUR,%)
출처: World Trade Atlas, 2018
□ 루마니아 무역적자의 원인 및 영향
ㅇ 루마니아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수출보다 수입이 더 높아져 국가 통화인 RON(레이)가 EURO대비 평가 절하되고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 2017년 무역적자 규모는 130억 유로에 달함.
ㅇ 루마니아 국립은행 Mugur Isarescu 총재에 따르면, 무역적자는 취약한 산업뿐만 아니라 자국내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서도 발생하고 있음.
- 예를 들어 루마니아의 농업은 과거 동유럽의 빵공장이라 불리며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루마니아 농업은 비효율적인 상황임.
- 루마니아의 사과나무 경작지는 유럽 전체의 14%를 차지하지만 유럽 전체 생산량의 3%만을 차지하고 있음.
- 또한 루마니아는 현재 폴란드로부터 사과를 수입하고 있음.
ㅇ 국내 생산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부족 현상은 수입증가, 수출감소를 야기하고 이는 무역 적자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음.
<사과 제품의 무역수지 현황>
(단위:Mil EUR,%)
HS CODE | 구분 | 2015 | 2016 | 2017 | 16/15 % | 17/16 % |
080810 | 사과 | -31.39 | -38.35 | -45.01 | 22.18 | 17.36 |
출처: World Trade Atlas, 2018
ㅇ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또 다른 분야는 에너지 부문
- 2018년 상반기에 루마니아는 국내 석탄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석탄자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석탄 수입량이 2배 증가함.
- 또한 석탄광산의 폐쇄가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전망됨.
ㅇ 무역적자를 감소시키기 위한 루마니아 정부의 노력 : Government Programme 2018-2020
- 이스라엘, 중국, 터키와 같은 비 EU 시장으로의 루마니아 수출 증가
- 자국내 생산 증대(특히 식재료 부문) : 루마니아 통계청에 따르면 루마니아에서 생산되는 치즈의 수입량은 루마니아에서 생산되지 않는 오렌지나 바나나의 수입량과 비슷함. 돼지고기, 커피, 초콜릿, 코코아 제품, 설탕, 토마토는 식재료중 가장 높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제품.
-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지역 기관 개발
- 농업 프로젝트 개발 지원 : 농업 보조금 적시 지원, 관개시스템 복원 및 확장, 국가가 보증하는 정책지원 자금을 조성하여 농작물, 가축, 양식 생산을 촉진하는 프로그램 설립 등.
□ 시사점
ㅇ 루마니아는 공산권 몰락 이후 아직까지 자국 산업의 기반이 취약하여 제조능력이 매우 낮은 국가. EU가입 이후 서유럽의 메이저 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서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이 수출보다 항상 높음.
ㅇ 루마니아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지속적인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지원을 통해 수출과 제조업을 늘려야 함.
하지만 부정부패와 공산권 시절 수준의 정부 행정력은 국가 주도의 문제 해결을 저해하고 있음.
ㅇ 서유럽 국가들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 현상이 장기화 되어 EU외 지역으로 수입 다변화도 정부에서 장려하고 있음. 이는 비 EU국가인 한국의 대루마니아 수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