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전시 · 행사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빈구멍
빈구멍
주최ktf
대상 일반
분야 기타
웹페이지 http://ktf.com

담당자명 전화 773-3434
이메일 bja0409@naver.com 팩스  

- 강화수의 빈구멍 전이 KTF GALLERY The Orange 에서5 월28일부터 다음달 4 일까지 열린다. “ 빈 구멍”은 그림 속의 공간과 사물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남근에 대한 모호한 선망, 기억 속의 공간을 대변하는 집의 ㅅ자 지붕 그리고 버밀리온과 컴포우즈블루라는 색의 대비를 통한 타나토스의 기운 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기억에 대한 반작용이며 지나간 현재에 대한 반응으로 표출된 것이다. 이번 전시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적, 정치적 의미와 함축을 담은 그녀의 작업들을 통해 함께 실타래처럼 뒤엉킨 사회 문제의 원인을 찾고 풀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 모더니즘이 막을 내리고, 포스트 개념 마저 와해되어가는 지금, 주체와 권력, 힘, 에로티시즘, 특히 욕망에 대한 담론은 미술계의 또 다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전시는‘일상 속에서 끊임없는 주체의 욕망은 어떻게 표현되고 전개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주체는 끊임없이 욕망의 대상을 찾아 헤맨다. 인간은 개인과 상대로부터 불완전 함을 인식하게 됨으로써 진정한 자신의 존재를 깨달아 가며 새로운 의미를 찾아 나간다. 이렇게 맞물린 환경 속에서 강화수의 작업은 주체의 결여, 욕망의 그 접점에서 출발한다. 그녀의 작업은 날마다 삶 속에서 재 발견되고, 또 다른 의미와 사고를 찾아 가며 끊임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결핍 과정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욕망의 대상을 찾아 헤매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녀의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파란 덩어리 이미지와 주로 일상적인 이미지이다.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재를 화면에 등장시켜 사물이 또 다른 사물과 만나거나 덩어리 이미지와 만나게 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낳게 하고 사고의 전환을 갖게 한다. 이러한 낯 설음의 표현은 사회의 고정적인 틀을 부인할 뿐 만 아니라 심리적 파장을 낳게 한다. 이러한 결과는 작업을 통해 작은 패널들과 드로잉 종이들이 벽면 구석에서 중심으로 증식되는 형태로 배치된다.

- 강화수는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빈_구멍은 두번째 개인전 이고, 10회 단체전 및 기획전을 참여 하였다. 작가는 빈 구멍에 관한 이야기로 “나는 타인과 소통이 힘들다. 이것은 나의 숙제이고 그 숙제는 매일의 즐거운 작업이다. 수많은 상처가 아물어 가듯이, 나의 누군가의, 무엇의 상처도 아물기 바라며 즐거운 작업을 꿈꾼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하나의 그림은 완전한 하나의 작품이 아니라 작업을 통해 구석에서 구석으로 끊임없이 공간을 순환하며 일상의 기억 속에 진행 되는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 빈 구멍 속에는 또 무엇이 담겨질 수 있을까? 공허한 이미지의 반복이 아닌 ‘구멍’의 내러티브를 갖는 것이다. 또한 빈 구멍은 창작의 근원이자 표현의 원천인 욕망의 세계로 그녀의 회화 속에서 표현성과 함께 주체의 자의식을 확인하는 계기이다. 또한 일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전달되는 낯 설음의 공간은 넓은 타자 의식으로의 귀환을 시도하게 만든다. 쌔뮤얼즈가 “예술가는 실재적인 것을 다시 나타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를 상징화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구멍의 빈 곳을 보여 주는 것이다.”라고 한 것처럼 작가 강화수는 작품을 통해 본질에 다가서려는 순수한 시각을 잃지 않으면서 주체와 욕망을 분석하려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그녀의 작업은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돌을 제거하고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 부대행사로는 5월 28일 오프닝 행사가 진행 된다. Gallery The Orange의 개관시간은 오전 11시부터 7시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연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 휴관). 갤러리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는 차와 음료를 무료로 맛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5 월28 일부터6월4일까지 (02)773-3434


목록 버튼 다음 버튼 이전 버튼
본 정보는 DESIGNDB에서 제공되는 내용이 아니며, 관련 문의는 주최(사)에 문의해 주세요.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