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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속엔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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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ktf
대상 일반
분야 기타
웹페이지  

담당자명 봉정아 전화 773-3434
이메일 bja0409@naver.com 팩스  

- 오제훈 조각 전이 KTF GALLERY The Orange 에서 6월4일부터 6월 15 일까지 열린다. 오제훈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내면의 ‘집’에 사는 ‘아이들’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혼자만의 집 짓게 됐다. 모든 관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또 홀로 숨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 집은 세상에서 상처받은 자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호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폐와 관계단절을 부르는 위험한 공간이기도 하다.

- 누구나 가슴에 여러 명의 ‘내면 아이 (Within child)’를 품고 살아간다. 오제훈은 가슴 속에 사는 내면 아이들을 우리에게 공개했다. 즉 우리는 그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 오제훈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세발자전거와 엄마의 등과 함께 한 유년을 그리워하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작업은 자신만의 영역에 갇혀 있지 않다. 그의 작품에 조금 더 진지하게 다가간다면 우리는 그의 내면 아이 곁에 존재하는 ‘나의 내면 아이’를 만나게 된다. 이것이야 말로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참 의미가 아닌가 싶다.

- 오제훈은 성신여자 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이번 전시는 두번째 개인전 이고, 12 회 단체전 및 기획전을 참여 하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하나님은 인간을 일부러 불완전한 존재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것은 오만함을 버리게 하고 하나님께 기대게 하시고 품으시려 하시는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의 탈출구일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저는 조금은 성숙한, 조금은 안정 되어진 성인이 된 내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고 있을 상처 입은 내면아이와 대면하여 그를 치유한다는 내용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라고 말한다. 그녀의 작품을 통해서 상처 받음 마음이 온전히 자유케 되고, 신선한 마음을 담는 장소로 탈 바꿈 할 것이다.

- 그의 작품에서 또 주목할 모티브는 ‘손’이다. 삐죽하게 나와 있는 손은 마치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 망설이는 듯하다. 이는 ‘보호의 공간’이자 ‘위험한 공간’인 집에 대한 작가의 인식이자 내면의 아이들을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로 볼 수 있다. 인간은 ‘손’의 자유를 획득하면서 문명을 일으킬 수 있었다. 생각과 의지를 현실화시키는 데 있어 손은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오제훈의 작품에서 손은 창문을 열고 바깥에 손짓을 하고 있거나 문틈에 끼어 있다. 이러한 장면은 외부와 소통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내면 아이들은 결국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내면 아이들을 다루고 양육하는 법을 잘 알고 있으며, 묵언으로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잠시 동안의 은둔은 필요하지만 결국은 세상과 부딪히고 관계를 맺고 나서야 내면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만약 평면으로만 구성되었다면 오제훈의 작품은 리얼리티가 떨어졌을 것이다. 오제훈의 작품이 사실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집은 입체적으로 기억의 편린들은 평면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오제훈은 두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라는 정체성에 머물지 않고, 치유자와 메시지 전달자로 한 걸음 나아갔다. 이는 세상을 반영하는 데에서 벗어나 세상을 개혁하기를 요구하는 이 시대의 예술가 상이라고 할 수 있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그 속에 사는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부대행사로는 6 월 7일 오프닝 행사가 진행 된다. Gallery The Orange의 개관시간은 오전 11시부터 7시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연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 휴관). 갤러리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는 차와 음료를 무료로 맛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6 월7일 부터6월15일까지 (02)773-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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