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 스누피와 그의 친구들이 주인공인 만화 ‘피너츠’의 탄생 55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순회 전시가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2000년에 별세한 작가 ‘찰스 슐츠’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27인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로서, 지난 2006년 일본에서 40만 관객을 동원하고 큰 호평을 얻은 세계 순회 전시이다. ‘행복이란..(Happiness is…)’ 이라는 주제 아래, 쿠사마 야요이, 후카사와 나오토, 반 시게루 등 세계적인 유명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비롯하여 바카라, 트라이엄프 등 여러 브랜드에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 디자인’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 디자인, 패션,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킨 디자인 전시로서,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감각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누피 라이프디자인展>은 아트 스테이지와 리빙 스테이지로 나뉘어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의 ‘디자인’을 부분을 담당하게 될 아트 스테이지에서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활기 넘치는 ‘피너츠’ 캐릭터를 통해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 한다. 또한 ‘라이프’ 부분의 리빙 스테이지의 경우, 란제리, 향수, 홍차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에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통해 ‘스누피’의 행복을 보여주게 된다.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수준 높은 작품과 새로운 주제, 그리고 대중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미 세계 여러 도시로부터 관심을 얻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한국 순회전은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아트와 디자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더불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디자인 작품들을 비롯하여 함께 촬영하고 기념할 수 있는 포토 및 영상존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한국전시에서는 디자인 그룹 ‘노네임노샵’이 한국의 관객들을 위해 피너츠 오리지널 코믹스의 주요 장면을 공간과 접목하여 연출, 마치 관객들이 피너츠 만화 컷에 들어가보는 듯한 경험을 유도하는 피너츠 체험존을 제작한다. 작가 찰스 슐츠의 작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영상자료는 물론 1980년대에 국내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었던 추억의 피너츠 만화 애니메이션을 상영, 30대 성인 관객의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자녀들과 함께 정서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스누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글 강아지로서, 찰스 슐츠의 만화 <피너츠>에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그의 애완견으로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1950년 10월 미국의 7개 일간지에 처음 소개된 이래 현재까지 75개국 2600여 개 신문에 연재되며 세대를 뛰어넘어 전세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이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기호학자이자 철학자인 움베르트 에코는 <피너츠>에 대한 철학서를 출간하기도 했으며, 화가 라인하르트는 스누피를 주제로 회화작업을 하였고, 빈스 구아랄디는 재즈 음반을 낼 정도로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번 <스누피 라이프디자인 展>은 찰스 슐츠가 <피너츠>를 통해 세상에 보여주고자 했던 행복의 힘을 디자인 작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주요 참여작가]

세계적인 설치미술 거장 쿠사마 야요이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

인류를 위한 환경 건축 시게루 반

동서양 건축의 융합 클라인 다이섬 아키텍처

[주요 참여 브랜드社]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 바카라

글로벌 란제리 브랜드 - 트라이엄프

플로리스트 부티크 - 니콜라이 베르그만

세계적인 모자 디자인 브티크 - 스테판 존스

[입 장 료] 일반(대학생 포함) 10,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9,000원/ 어린이(만 36개월 이상~초등생) 8,000원 (단체, 20인 이상 2,0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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