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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회고전 by 스페이스십

팀 버튼 회고전 by 빅 스페이스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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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회고전

프로모션이나 홍보용 홈페이지는 어느 정도의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할까? 방문자를 유혹하기에 충분한 정보량이 수치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넘칠 만큼 넉넉하게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빠져 나오기 힘들 것 같다. 특히 방문자가 홍보 내용의 열렬한 팬이라면 더욱 그렇다.


팀 버튼 회고전 홈페이지 메인 화면 © MoMA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은 지난 해 11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영화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팀 버튼(Timothy Walter  Burton, 1958~)의 회고전을 오픈했다. 올해 4월 26일까지 진행될 이 전시를 위해 전시 소개 홈페이지를 제작했는데, 전시장에 가서 직접 보지 않고 소개된 내용만 훑어보아도 흡족할 정도다.

우선, 팀 버튼의 작품을 응용해 그의 작품 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이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첫 화면이 열리면, 팀 버튼이 영향 받았다는 독일 표현주의 양식의 무대가 움직인다. 이 화면을 기본 배경으로 통일해 자칫 많은 내용 때문에 산만해질 수 있는 사이트를 단순하게 만들었으며, 팀 버튼 작품이 풍기는 어두운 색조를 반영했다. 메뉴 바는 손 글씨를 사용해 작가의 작품 세계와 통일시켰으며, 좌측과 하단에 메뉴 바를 두고 이미지와 동영상을 중앙에 배치해 전시장에서 작품을 보는 느낌을 살렸다. 일반적인 홍보 홈페이지와는 달리, 전시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가장 하단에 두어 전반적으로 팀 버튼의 작품 세계와 전시 배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팀 버튼 회고전 홈페이지 중 작가소개 페이지© MoMA

메뉴는 전시소개, 작품소개, 작가소개로 그 안에 담긴 내용에 비해 단순하게 구성됐다. 전시소개에는 전시 기획부터 설치 과정, 전시 구성을 담당한 실제 직원들의 인터뷰와 대화 내용을 담아 배경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고, 작품소개에서는 팀 버튼이 그 동안 작업해온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맛보기로 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팀 버튼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들을 담아 이해를 돕는다. 작가소개에서도 역시 팀 버튼이 직접 등장해 자신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배경에 깔린 음악도 사이트 분위기를 살리는 데 빠질 수 없겠다.

전반적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회고전인 만큼 작가에 대한 도큐먼트 자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사이트가 전체적으로 한 권의 무거운 책처럼 느껴지지만, 전시를 직접 볼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팀 버튼 회고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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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페이스십


빅 스페이스십 홈페이지 © BIG SPACESHIP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디지털 광고회사 빅 스페이스십은 2000년도에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크고 작은 광고 어워드에서 49개의 광고상을 수상하며, 광고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소니, 구찌, 나이키, 구글, 코카콜라, 디즈니, 포드, 모마 등 패션, 예술, 제품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클라이언트들과 일해왔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섭렵할 수 있는 비결은 그들의 철학인 ‘모든 사람이 창의적이다’라는 모토에 있다. 빅 스페이스십에 단일한 역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큰 우주선이 순항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영역에 상관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프로젝트에 임한다. 무엇보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는 기술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다. 끝으로 한가지 더, 빅 스페이스십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피자와 개를 좋아해야 한다.

www.bigspaceship.com


Tag
#모마 #회고전 #홈페이지 #영화감독 #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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