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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디트로이트 오토쇼 - 1

2010 디트로이트 오토쇼

Detroit Auto Show 2010 : 파트 1
 

자동차의 등장 이래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군림하고 있는 디트로이트(Detroit)는 지난 한 세기 동안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개최해 왔다.오토쇼가 개최된 초기에는 자국 내에서 생산된 차량들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변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 1987년으로 오토쇼를 주관하는 디트로이트 자동차 판매자 협회(the Detroit Auto Dealers Association)에서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국제적인 트렌드를 예측하는 선도적인 곳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 참가업체들의 범위를 확대하고서 부터이다. 곧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미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오토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수 천 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여, 최신 제품들을 공개하는 장이 되었다.

올해 행사는 경제와 환경에 관련된 이슈가 오토쇼 전반에 두드러졌다. 특히, 일반형 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 분야 모두가 눈부신 기술적 발전을 이루었는데, 이는 토요타(Toyota) 사에서 컨셉카 형태로 선보인 FT-CH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토요타의 이 신모델은 자사의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Lexus)가 지난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LF-CH의 경차 버전으로 80년대 초 유행한 비디오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링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는 일군의 하이브리드 차량 시리즈를 완성하려는 토요타의 시도 중 하나로, 토요타는 향후 2-3년 안에 총 8개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오토쇼에서 관객들의 이목을 끈 또 하나의 하이브리드 컨셉카는 폭스바겐(Volkswagen)의 NCC 모델이다. 대담한 디자인의 FT-CH와는 달리, NCC는 스타일리쉬한 측면보다는 차량의 퍼포먼스에 힘을 주었다. NCC는 제로육십마일(정지 상태에서 60mp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9초에 불과하다. NCC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뉴 제타(Jetta)의 컨셉 모델이라는 소문이 더해져 쇼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기 자동차 역시 이번 오토쇼의 중요한 이슈였다. 흥미로웠던 것은 전시장인 코보 홀 내에 "전기대로(Electric Avenue)"라는 특별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출품된 전기 차량들을 시승할 수 있게 했던 점이다.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은 포드의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는 2인승 수퍼스포츠카를 전기 자동차를 기반으로 제작했을 때 실험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 글로벌 경제 위기의 냉기가 가시지 않은 시장의 상황은 상관하지 않겠다는 듯이 붙여놓은 13만 달러라는 가격표가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제로육십마일이 단 4초라는 사실 역시 모두를 경탄케 했다. 테슬라가 보여준 혁신은 독일 메이커인 아우디(Audi)에 의해 한 번 더 재현되었다. 아우디의 전기차 시리즈 중 두 번째로 공개된 아우디 이-트론(e-tron)이 그 주인공이다. 이-트론은 테슬라와 같은 계층을 타겟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전가족 탑승을 염두에 두고 4인승으로 제작되었다는 차이점을 지닌다. BMW의 전기차 컨셉카인 액티브이(ActiveE) 역시 큰 이목을 끌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 자동차가 컨셉카 부문의 주요 이슈이긴 했지만, 일반 차량의 컨셉카는 시장의 주목을 받는 전통적인 분야다. 일례로, 뷰익(Buick)은 뷰익 리걸 GS(Regal GS)를 통해 우수한 퍼포먼스를 갖춘 자동차라는 뷰익 고유의 명성을 환기시키려 했고, 제너럴모터스(GMC)는 그라나이트(Granite)라는 신형 도시적 기능형 차량(urban utility vehicle)을 선보임으로써 닛산 큐브(Cube)나 기아 소울(Soul)과 같은 경쟁자들 보다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이들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코보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는 이 외에도 총 2,000여 개가 넘는 자동차 관련 업체가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신 경향의 컨셉 카에서부터 일반용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 보자. 이번 리포트는 두 개의 지면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취재 : 코어77 - 마이클 도일(Michael Doyle) 촬영
 

1. 디트로이트 오토쇼
올해 오토쇼는 불황 극복의 신호탄으로 평가될 만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총 65개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해 다양한 자동차들을 선보였다. 

http://www.naias.com/ 

  
2. 디트로이트 오토쇼
최근의 경향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도 하이브리드의 경향이 강했다. 토요타(Toyota) 등 여러 자동차 메이커에서 컨셉카 형태로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선보였다. 토요타(Toyota) 사의 컨셉 카인 FT-CH.
  
3. 디트로이트 오토쇼
FT-CH의 디테일
 
  
4. 디트로이트 오토쇼
렉서스(Lexus) 브랜드의 컨셉카인 LF-Ch의 모습
  

5. 디트로이트 오토쇼
LF-Ch의 디테일

  
6. 디트로이트 오토쇼
닛산(Nissan)의 컨셉카, 믹심 EV(Mixim EV)
  
7. 디트로이트 오토쇼
믹심 EV의 측면부 디자인. 믹심은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운전 경험을 위한 스포츠 타입의 전기 자동차이다.
  
8. 디트로이트 오토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폭스바겐(VW)의 뉴 컴팩트 쿠페(NCC) 컨셉트
  
9. 디트로이트 오토쇼
다이내믹한 앞모습을 지닌 NCC. 올해 말 생산될 예정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폭스바겐의 시로코와 파사트 모델 가운데에 위치한다.
  
10. 디트로이트 오토쇼
NCC의 뒷모습. 리어 스포일러와 LED 램프가 사용되어 한층 날렵하고 활기찬 인상을 준다.
  

11. 디트로이트 오토쇼
폭스바겐 NCC의 내부. 순백색 가죽으로 마무리한 것이 특이하다.

  
12. 디트로이트 오토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살린 폭스바겐 전시장의 모습. 관람객들로 내내 북적였다.  

13. 디트로이트 오토쇼
미니(Mini) 최초의 SUV 차량, 비치콤버(Beachcomber)의 컨셉카
  
14. 디트로이트 오토쇼
미니 비치콤버
  
15. 디트로이트 오토쇼
비치콤버는 크로스오버(crossover) 차량으로 착탈식 도어와 루프를 채택할 수 있으며, 경량의 소재를 사용, 착탈이 간편하다.
  
16. 디트로이트 오토쇼
순수 전기자동차 컨셉트의 BMW 액티브E(ActiveE) 부스
  

17. 디트로이트 오토쇼
BMW 액티브E는 BMW 차세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I'의 결과물로 1 시리즈 쿠페를 기반으로 한다.

  
18. 디트로이트 오토쇼
차체 측면과 트렁크 덮개 등에는 'ActiveE', 'EfficientDynamics' 등의 문구를 비롯, 일렉트릭 블루를 모티브로 하는 그래픽들로 장식됐다.
  
19. 디트로이트 오토쇼
아우디(Audio)는 세번째 이-트론(E-tron) 컨셉카를 선보였다.
  
20. 디트로이트 오토쇼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 EV카 이-트론의 뒷모습. 테일 라이트와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21. 디트로이트 오토쇼
아우디 이-트론의 디테일 

22. 디트로이트 오토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신형 SLS AMG 모델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슈퍼카 '멕라렌'의 계보를 잇는 후속 모델로 지난 해말부터 고객들로부터 예약을 받았다. 올 봄부터 이들 특별 고객들을 위한 생산 체제에 들어설 예정이다.
  

23. 디트로이트 오토쇼
SLS AMG의 앞모습

  
24. 디트로이트 오토쇼
SLS AMG
 
  
25. 디트로이트 오토쇼
SLS AMG의 전시장 전경
  
26. 디트로이트 오토쇼
메르세데스-벤즈 전시장에 디스플레이된 엔진
  

본 리뷰의 사진과 텍스트는 core77.com이 제공하였습니다.

 
  
 

Tag
#컨셉카 #하이브리드카 #디트로이트오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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