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2-3. 모로소(Moroso)(왼쪽)와 KG 디자인(KG Design) www.moroso.com/ www.kgdesign.se/ 북유럽 지역 최대의 쇼 답게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인 모로소(Moroso)는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특히 아프리카의 의자를 모티브로 한 현란한 디자인의 의자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반해 생소한 디자인 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KG 디자인이 그러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달콤한 케익(Sweetcake)"이라는 이름의 오브제는 유아용 요람, 화분, 반려 동물의 집 역할을 하는 다목적 가구를 소개했다.
그림 4-5. 블라 스테이션(Blå Station)(왼쪽)과 룬드퀴비스트(Lundqvist)의 케비닛 그림 6-7. 스칸디나비아 빈티지 의자들(왼쪽)과 디자이너 페터 스벤손(Peter Svensson)의 의자 www.blastation.se/ www.lundqvistinredningar.se/ www.petersvensson.net/
글로벌 디자인이나 아방가르드한 모던 오브제 외에도, 스톡홀름 페어에서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디자인이었다. 스웨덴 현지 기업인 블라 스테이션의 소파나 룬드퀴비스트의 캐비닛은 간결하고도 실용적인 북구 특유의 발랄한 모더니즘을 보여주었다. 한편, 전시장 곳곳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배치된 의자와 벤치, 테이블들은 스칸디나비아 빈티지 제품을 이용해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고 역시 많은 참가 디자이너, 기업의 디자인에서 그 전통이 계승됨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림 8-9. 보이스(Voice) 사의 사무용 가구 세트 www.voicefurniture.com/
스웨덴 현지 기업인 보이스(Voice)가 선보인 사무용 가구 세트는 큰 인기를 끌었다. 깔끔한 흰 색 바디의 가구와 짙은 오렌지 컬러의 집기, 소품의 대비가 모던했으며 실용적인 라인으로 특히 바이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림 10-11. 갓스피드(Godspeed)의 전시 부스 www.weareonlyinitforthemoney.com/
갓스피드(Godspeed)는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호이 판 에르펜(Joy van Erven)과 스웨덴의 디자이너 핀 알그렌(Finn Ahlgren)이 손 잡고 만든 디자이너 레이블로 전시장 복도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전시 공간을 꾸렸다. 갓스피드는 한 시간이라는 제한시간 안에 재빠르게 만들어진 가구들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듀오에 의하면, 이 얼렁뚱땅 만든 듯한 자신들의 작품은 디자이너의 인간 본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일상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갖게끔 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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