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영국 현대 디자인의 살아있는 거장 케네스 그랜지(Kenneth Grange)



오는 7월 20일 부터 10월 30일 까지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Kenneth Grange의 디자인 인생을 총 망라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Kennth Grange는 영국의 모던 디자인을 이끌었다고 평가 받을 만큼 영국의 살아있는 거장이라고 불리운다. 올해 80세인 케네스는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의 주옥같은 작업들을 디자이너 본인과 함께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


The Plus shirt 런칭 파티에서의 Kenneth Grange


케네스 그랜지의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Anglepoise TYPE 75 by Kenneth Grange

케네스 그랜지(Kenneth Grange)는 영국을 대표하는 산업 디자이너의 거장이다. 그는 영국의 블랙 캡(Black Cab)인 택시를 디자인했으며, 캔우드(Kenwood) 주방용품 시리즈 및 유로스타(Eurostar) 기차와 런던 버스 정류장, 파커(Paker) 만년필 시리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디자이너이다. 덕분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살아있는 신화’ 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얻기도 했다.


한국의 APRIL MUSIC 에서 출시된 Aura Note Premier

Aura Note는 한편으로는 차가워 보이는 심플한 사각형의 구조물이지만, 그 안에 내재한 휴머니즘으로 인해 Aura Note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영국 디자인의 힘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스테빌라이져로 디스크를 고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탑 로딩 방식의 CD재생은, 마치 아날로그시절 턴테이블에 레코드판을 얹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 하여 주고있다. Aura Note의 디자인 철학은 한눈에 들어오고, 컨트롤이 사용하기 쉽고, 직접적인 간단 명료한 설계이다. 또한 가장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것 중에 하나인 유리를 사용하여 재질의 가치를 명확하게 즐기고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Kodak Instamatic 25


두 말이 필요없는 Kenneth의 최고 대표작 Black Cab

영국의 근대 제품 디자인은, 미국이나 독일, 이탈리아에 비해 늦게 도래했다. 웰스 코츠나, 러시아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세르케 체르마예프, 그리고 그 밖에 양차대전 사이에 활동했던 소수 디자이너들의 진보적인 작업을 제외하고는 근대의 영향은 1940년대와 1950년대에 걸쳐서 아주 서서히 드러났으며, 또한 뚜렷한 개성이 없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주요 선구자들 중에서 연소한 편에 속했던 케네스 그랜지는 이러한 초기의 발전을 처음에는 방관자적 입장에서 지켜보았다. 그러나 195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디자인 분야에 새로운 전문직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이것은 좀 더 이후에야 발전하게 되었다.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상황과는 반대로 영국의 제품 디자인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자의식적인 이미지를 결코 채댁하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디자이너들은 비교적 공개되지 않는 막후의 역할을 유지했다.


The Plus shirt, Margaret Howell & Kenneth

-

글쓴이 : 김황

디자이너 김황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제품 디자인과(Design Products)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2기로 선정되었다. 현재 Philips Amsterdam / Singapore 에서 Senior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하고 있다.

+44 (0)759 0039 380 | www.hwangkim.com | hwang.kim@network.rca.ac.uk

Tag
#디자인 #영국 #영국 디자인 #ken
"영국 현대 디자인의 살아있는 거장 케네스 그랜지(Kenneth Grange)"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