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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의 기억을 수집할 ‘이동식 녹음스튜디오’ 우수 디자인 4팀 선정·발표


 
 
서울문화재단, 서울의 기억을 수집할 `이동식 녹음스튜디오` 우수 디자인 4팀 선정,발표
- 움직이는 스튜디오, 서울의 구석구석 찾아가
- 주름모양의 녹음공간을 구현해 좁은 골목도 찾아가는 `히어카(hear car)`와 시내 공중전화를 활용한 간이 스튜디오 `메모리얼 로보` 등 아이디어 뽑혀
- 선정된 디자인 중 설계,제작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서울의 곳곳에 등장
 
 
 
서울--(뉴스와이어)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서울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채록하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의 `이동식 녹음스튜디오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우수 디자인 4팀을 발표했다. `이동식 녹음스튜디오`는 서울도서관 1층에 운영 중인 `메모리스튜디오`와 더불어 시민들이 기억수집가를 만나 서울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이 스튜디오는 이동하기 쉽고, 좁은 골목길에도 접근이 가능하여 보다 생동감 있는 현장의 기억을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30일 마감된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 `이동식 녹음스튜디오` 디자인 공모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시민을 비롯해 전문 건축디자이너 등 11팀이 지원했다.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이동 스튜디오로서 디자인의 창의성, 실제 활용 가능한 기능성, 실질설계의 안전을 고려한 실현가능성을 고려하여 총 4팀을 선정했다.
 
공모전 심사는 윤재은 국민대 조형대학 교수, 영화 <건축학개론>의 `서연의 집`을 설계한 구승회 크래프트디자인 대표,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류진아(40)씨가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의 금상은 홍익대학교 건축과에 재학 중인 한혜림(25)씨 외 2명이 디자인한 `히어카(hear car)`가 선정됐다. 이는 서울의 이야기를 `듣는다(hear)''는 개념에서 디자인했고, 전면부가 자전거와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녹음공간이 주름모양으로 생겨서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좁은 골목도 무리 없이 찾아갈 수 있다.
 
은상에는 tksh architects가 디자인한 `이야기수레`가 선정됐다. 나무 손수레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이동을 용이하게 하였고, 정지하여 인터뷰를 진행할 때에는 아코디언처럼 공간을 확장하여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동상에는 총 2팀이 선정되었다. 먼저 방구석디자이너의 `메모리얼 로보(Memorial Robo)`는 시내 곳곳에 남아있는 공중전화박스를 활용하여 간이 녹음스튜디오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디자인에 참여한 이윤일(34)씨는 `핸드폰이 보편화된 이후 기능이 상실된 시내 곳곳의 공중 전화박스를 재활용해서 도심 공간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고, 프로젝트 캠페인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선정작인 `TIME VOICE`는 서울인덕공업고등학교 3학년 최은주(17) 외 3명의 작품이다. 학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옛 서울을 만나는 것처럼,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기억하고 옛 서울의 모습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총 4팀의 시상식은 오는 26일(목)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의 수상자는 금상 홍익대학교 한혜림 외 2명의 `히어카(Hear Car)` 은상 tksh architects 김태경 외 1명의 `이야기 수레` 동상 방구석디자이너 이윤일의 `메모리얼 로보(Memorial Robo)와 서울인덕고등학교 최은주 외 3명의 `TIME VOICE` 등 4팀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금상 1팀에 300만원, 은상 1팀에 100만원, 동상 2팀에 각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선정된 디자인들 중에 일부는 디자인 논의를 거쳐 실제 모델로 설계,제작될 것`이라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의 곳곳에서 시민들의 기억을 수집하는 활동에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는 서울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목소리로 수집하며, 사장될 수 있는 서울 고유의 미시사적 스토리를 음성화된 자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사업시작 이후 45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총 600개가 넘는 에피소드가 모아졌다. 또한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을 인터뷰하는 총 37명의 기억수집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렇게 수집된 목소리는 서울도서관에 위치한 `메모리스튜디오` 청취부스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나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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