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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 벤처 투자시장은 사상 최고 투자금액 달성, 이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2018년 미국 벤처 투자시장은 사상 최고 투자금액 달성, 이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 미국 벤처 투자시장 호황, 투자 받기는 지금이 적기
- 국내 유니콘이 더 나오기 위해선 아시아 시장 집중 필요

 

 

 

□ 미국벤처투자 현황

 

  ㅇ 사상 최고 금액투자
    - 매년 미국의 벤처 투자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는 피치북(Pitchbook)과 NVCA의 2018년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해 1,300억 불이 8,948개 early to late stage 스타트업에 투자됨. 이는 2000년 닷컴 버블을 능가하는 수치이며 딜 숫자는 2017년 9,489에 비해 2018년은 8,948개로 오히려 줄었음. 투자자는 좀 더 큰 딜에 집중 투자해서 더 많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의 탄생에 일조하고 있음.
    - 2018년 총 투자금은 1,300억 불로 2017년 투자금 839억 불 대비 56% 증가됨.  딜 사이즈가 커진 것이고 특정 스타트업에게 투자금이 몰리는 현상으로 결론적으로 더 많은 유니콘 탄생이 가능할 것으로 해석됨.

 

벤처투자금액규모(2008~2018)
(단위: US 달러)
  
자료원: Pitchbook, NVCA

 

  ㅇ 후속 투자 급격히 증가
    - 첫 딜에 투자하는 VC는 매년 비슷한 반면 후속 투자를 하는 VC는 작년 대비 거의 2배 상승했고 이는 올해 후속 투자가 최대치인 12배인 걸로 나타남. 이렇게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Top Tier VC들이 이전에는 마이크로(Micro) VC들이 시드(seed) 라운드에서 투자한 후 좋은 스타트업이 있을 경우Top Tier VC에게 소개를 해서 시리즈 A 라운드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요 근래 Top Tier VC에서 직접 시드(seed) 라운드에 참여하고 다른 Micro VC와 신디케이트(syndicate) 방식으로 투자하는 게 아니라 그 라운드를 lead 하고 다른 투자자와 공유 없이 혼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짐.

 

후속투자금액규모(2008~2018)
(단위: US 달러)
  
자료원: Pitchbook, NVCA

 

  ㅇ Mega 펀드 탄생
    - 소프트뱅크 1,000억 불 비전펀드의 상상할 수 없는 벤처 투자 펀드 규모와 투자액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반면 기존에 top tier VC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어서 요즘은 Mega 펀드를 만드는 게 추세임. 2018년에 비전 펀드에서 87억 불을 투자했는데 이는 CVC 전체 투자금 668억 불 대비 13%를 차지함. 여기 위기감을 느낀 Sequoia Capital은 비전 펀드와 경쟁하기 위해 8조원 벤처펀드를 조성했고 여기 발맞춰서 2018년에 1조 원 이상의 mega 펀드가 11개나 조성됨.

 

메가펀드규모(2008~2018)
(단위: US 달러)
  
자료원: Pitchbook, NVCA

 

    - 메가(Mega) 펀드가 증가함에 따라 2018년에 2,500만 불 이상 투자하는 금액이 61.2%에 달하며 딜 사이즈가 점점 커지면서 유니콘 또는 Exit 전략이 명확한 기업 위주로 좀 더 집중투자함.

 

라운드별 투자금액규모(2008~2018)
(단위: US 달러)
  
자료원: Pitchbook, NVCA

 

□ 기업 벤처캐피털 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ㅇ 기업 벤처캐피털 CVC 상승 모드
    - 2018년 기업 벤처캐피털(CVC)는 1,443개 딜에 투자했고 투자액 668억 불은 2017년보다 83.2% 인상됐으며 기업 벤처캐피털사 역시 기존에 벤처투자사와 마찬가지로 딜 숫자는 일정한데 반해 딜 금액은 상승됨. 창업자 입장에서는 이제 CVC는 더 큰 라운드와 late stage 펀딩에 중요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으며 투자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CVC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고객, 시장 발굴, 대량생산 등 지속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기업 벤처캐피털 규모(2008~2018)
(단위: US 달러)
  
자료원: Pitchbook, NVCA

 

    - 2019년 CES에서 만난 Denso Ventures에 투자자 Z는 “투자 관점에서 자율 주행기술은 아직 매우 핫하고 매력적이며 국내 기업이 Denso에서 투자를 받으려면 Denso R&D를 설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POC(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를 통해 차별성이 입증되면 투자 검토가 심도 있게 진행 투자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진다고 함.”
    - 글로벌 Top tier VC 중 한 곳인 Index Ventures (펀드 운용자산: 70억 불)에 Managing Director S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 경험은 없지만 미국에서 잘 하고 있는 서비스를 한국에서 카피(copy cat) 하는 모델이 아닌 좀 더 한국적인 독창성이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를 만나보고 싶다고 함. 

 

□ Exit 시장 전망

 

  ㅇ IPO 시장 활성화
    - Exit value를 보면 2012년 이후 최대치인 1,200억 불을 달성했고 총 864개사 exit을 했는데 VC 입장에서 투자 대비 비교적 좋은 벨류에이션과 적당한 시기에 exit을 해서 LP(투자자)의 투자 회수율을 높여주고 있으며 서로 상생해서 LP 관점에서 투자회수금을 재투자할 확률을 높여주고 있음.

 

투자Exit현황규모(2008~2018)
(단위: US 달러)
  
자료원: Pitchbook, NVCA

 

    - Exit value의 50% 이상을 IPO가 차지하고 있고 VC입장에선 IPO 전략이 그나마 제일 보편화되고 쉬운 exit 전략으로 평가됨. 2년 치 통계를 보면 IPO와 인수합병이 적절하게 밸런스 맞게 진행된 방면 국내에는 아직도 exit을 거의 IPO 시장의 의존하고 있음. 작년 가장 큰 IPO는 스포티파이 92억 불 규모로 상장한 케이스와 M&A 중에서는 75억 불 MS의 GitHub인수건이 가장 큰 케이스임.

 

IPO상장규모(2008~2018)
  
자료원: Pitchbook, NVCA

 

    - Bullpen Capital의 파트너 Duncan Davidson은 “2019년 IPO 기대주로 에어비앤비, 슬랙, 리프트, 우버등 을 뽑고 있으며 미 정부의 셧다운에 대해 큰 걱정은 안 하고 있지만 만약 두 번째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IPO 대기 중인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함.

 

□ 시사점

 

  ㅇ 정부 집중 지원으로 유니콘 기업 만들고 아시아 시장 집중
    - 해가 지날수록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는 방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있는 정부기관이 부족함.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전문성이 부족한 직원이 스타트업 지원을 맡고 있고 벤처 투자, 스타트업 성장 등 전반적인 지식,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형식적으로만 도움을 주고 있음. 이를 타계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해외 실력 있는 accelerator, 기업 벤처투자자 등 과 연계하여 현실감 있는 목표에 맞춰서 같이 협업하고 그쪽 업계 노하우를 빨리 습득해서 국내 기업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어야 함.
    - 미국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역시 매우 거대하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해서, 아시아에서 먼저 성공을 거두는 것이 미국 시장,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임. 당장 미국 진출을 고집하는 것보다 한국 또는 아시아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며 통상 스타트업은 리소스에 한계가 있어서 한 번에 너무 많은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
    - 배달의 민족, 토스의 경우 국내시장 (각 세부적인 섹터에서) 부동의 1위 기업들이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 중인데 요즘 글로벌 투자 트렌드는 국내에서 마켓셰어 1위, 탄탄한 매출,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경우 해외 top tier 벤처 투자자인 Sequoia, Index Ventures에 관심을 받기 충분하고 실 예로 토스 같은 경우는 싱가포르 투자청, Sequoia China로부터 4,000만 불 투자유치함.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 투자청, Sequoia China의 첫 한국 투자 사례이며 앞으로 토스처럼 수익화 전력이 명확하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다른 아시아의 선두 유니콘 기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성공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 국내 스타트업도 충분히 해외 VC로부터 투자유치 가능하기에 아시아 시장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Pitchbook, CB Insights, Crunchbase, thestreet.com,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 인터뷰 및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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