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jo Magazine 로호(빨간잡지)로 잘 알려진 Rojo가 바르셀로나에 아트 스페이스를 만들고 몇년이 지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을 앞두고 근 일년간의 공백기를 가졌었다. 로호 잡지가 사라지고 로호 아트스페이스가 사라진 후 많은 로호의 빨간 메니아들은 아쉬움을 뒤로 그들의 근황 서로서로 물어가며 잊혀지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런 중 반갑게 로호 아트 스페이스가 바르셀로나에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좀더 아름답고 세련된 그리고 도발적이고 용감한 모습으로 시작하기를, 혹은 시작하였기를 기대하며 연 초청장의 이미지는 그동안의 노파심을 한 순간에 휩쓸고 갈 정도로 강력하고 짜릿햇다. 고마워 로호! 고전과 모던 혹은 아방가르드를 잘 섞은 이미지는 이들의 미래와 야심찬 희망을 보여주고 있었다. 

Valero Doval 발레로 도발의 작품은 우리를 내면으로 세계로 초대한다. 그의 과거에 대한 회상과 기하학적인 이미지들의 도합과 만남은 보이지않는 세계의 내면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사진 꼴라쥬 기법을 이용해 한장 한장의 레이어를 통해 새로운 시간과 공간의 초대를 한다. 그의 작업은 순간적이고 우연적이고 시적이며 초현실적인 서커스를 보는 듯하다. 형태와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행복과 평화를 만들어 주고 새로운 기법을 통해 추상적인 작가로 힘을 과시한다.  

아름답고 섬세하고 이산과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발레로 도발의 작품을 7월까지 바르셀로나 중심에 마련된 로호 아트 스페이스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Hidden Compositions

enigmaticCity 시리즈 

City 시리즈

전시기간 2011.06.08 – 2011.07.20

전시장소 Bailen 86. 08009 Barcelona, Spain

http://www.rojo-magazine.com/artspaceb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