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에서 21세기 들어 가장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분야가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다양성과 혁신적인 기술로 발전으로 수많은 장르와 이야기로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어린아이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어른 마니아를 만들어 낼정도로 엄청난 소재와 주제를 만들어 냈다. 그 중 스페인 최고 디자이너인 Javier mariscal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스페인 영화계의 거장 감독  Fernando Trueba 페르난도 투루에바와 손잡고 "Chico & Rita 치코와 리타" 를 올해 발표하였다. 50년대 하나바 Havana와 뉴욕NY을 배경으로 재즈 뮤지션을 주제로한 이야기는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게에 충분히 멋진 영화이다.
오늘은 영화 이야기보다 영화 제작 과정에 든든한 초석과 같은 콘티 혹은 스토리보드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마리스칼의 자유분방하고 힘있고 유머러스한 스케치들은 소개할 것이다. 이미 마리스칼의 그래픽은 한 번 본 사람이라도 쉽게 규정 지을 수 있을 정도로  개성이 넘친다. 영화를 위해 그려진 스케치는 기존 마리스칼의 코비 캐릭터에서 느낄 수 있던 조금은 아동적이고 코믹한 모습에서 많이 탈피해 우리가 미처 알지못한 예술적인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먹으로 쓱슥 그려댄 듯한 가볍고 날렵한 선은 주인공들의 까마잡잡한 피부를 탄력있게 감적으로 그려냈고 가는 펜을 여러번 그어 가며 그린 도시의 뒷골목은 네온이 반작이는 듯 화려하고 생기가 넘친다. 매우 회화적인 그림도 몇 점 만날 수 있다.
이런 스케치를 직접 볼수 있는 행운이 있다면... 바로 지금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계획이 있다면 Galerie Martel을 찾아가 보시길... 그곳에 가면 마리스칼의 풍분한 색감과 자유롭고 감성적인 스케치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마르스칼의 마니아라면 직접 그린 그림을 소장할 수도 있으니.

한국의 상영관에서도 치코와 리타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며, 마리스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http://www.galeriemartel.com/j_mariscal/j_marisca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