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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슈머1_트렌드워칭 4월 트렌드 브리핑

 

셀슈머1_트렌드워칭 4월 트렌드 브리핑

글 트렌드워칭 트렌드 보고서 팀

 

경기침체로 현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파트 타임 사업가가 될 수 있는 기반시설도 증가하고 있다. 옛날에는 ‘쓰기’만 했던 사람들이 이제 ‘팔기’를 결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상황이다. 트렌드워칭에서는 4월 트렌드 브리핑으로 셀슈머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미래의 ‘소비자’ 개념에 변화를 가져올 이 메가 트렌드에 대해 검토해 보자.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저축 방법, ‘판매(s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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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저축은 곧 판매다

지금의 경기침체는 돈이 궁한 ‘평범한’ 소비자들(20대의 디지털 천재들은 여기에 속하지 않겠지만)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트렌드인 ‘셀슈머(sellsumer)1)’가 확산될 적기이다. 소비자들이 부업으로 적지 않은 돈을 챙길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은 생각만 해 보면 너무나 많다. 저축을 미래의 지출을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면 개인의 자산이나 부동산 또는 창의력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은 확실히 저축보다는 나은 방법이다.

셀슈머는 아이디어를 기업에 제공하거나 창의적인 생산품을 다른 소비자들에게 팔거나 또는 자산 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임대하는 사업을 벌이는 이들을 일컫는다. 소비자들은 점점 셀슈머가 되어갈 것이다. 온라인 혁명이 야기한 한 수요와 공급의 민주화가 이를 가능케 했고, 소비자들을 궁하게 만든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이러한 흐름에 불을 댕겼다고 할 수 있다. ‘셀슈머 현상’은 아직은 ‘소비자 참여’라는 거대한 트렌드의 또 다른 징후이기도 하다.

셀슈머 현상이 가진 지속적인 힘은 다음의 여러 가지 이유로 주목할 만하다.

자기 운명을 좌우한다는 느낌
인간은 끊임없이 지배하고 통제하는 위치에 서기를 갈구한다. 셀슈머는 이러한 인간의 욕망이 새롭게 표출되는 하나의 양식이다. 일주일에 다만 몇 시간이라도 자기 자신의 고용인이 되는 것은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경험의 축적
수십 년 동안 발달된 소비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영업, 마케팅, 광고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의 훈련을 받아왔다(대차대조표를 읽어내거나 시장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이해하는 일이 여기에 속한다). 기업의 비즈니스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흥미를 끌고 있다. 지금은 셀슈머가 자신의 자그마한 사업을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가져도 될 만한 세상이다.

비즈니스 통찰력의 과시
게다가 큰 기업들은 점점 시대에 뒤처지고 있는 듯하고 틈새시장을 노린 신생기업들이 약진하면서, 셀슈머로서 자신의 비즈니스 통찰력을 자랑하는 것은 개인의 지위를 보장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

미미한 프리미엄 또는 싼 가격
셀슈머는 매우 낮은 프리미엄만을 받고 뭔가 색다르고, 구하기 어려우며, 특별하고, 우수하면서도 기발하고,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대규모 비용 구조에서 자유로운 이점은 경기침체기에도 매력적이다. 셀슈머들이 파는 물건 중에는 터무니없이 싼 것들도 있다.

부수입
이것을 무시할 순 없다. 경기가 좋든 나쁘든 적지 않은 부수입을 마다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1) 역주: ‘셀슈머(sellsumer)’는 ‘판매자(seller)’와 ‘소비자(consumer)’가 합쳐진 말로, 인터넷상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을 뜻한다. 국립국어원은 ‘셀슈머’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누리장터꾼’을 작년 12월 23일 선정했다. 이 글에서는 원문의 ‘셀슈머’를 그대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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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슈머와 셀슈머가 아닌 것


재택 근무자를 위한 전단지

명확하게 해 둘 점은 셀슈머는 주된 소득원으로서 사업을 시작하는 개인을 지칭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개인사업은 지난 20년 이상 지속적인 트렌드였고,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해고되는 현 시점에서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셀슈머는 기껏해야 2순위나 3순위의 부차적인 소득을 목표로 한다.

셀슈머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다음을 기억해 두자.

• 모든 소비자가 셀슈머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이들이 똑같을 수는 없는 법이다.
• 셀슈머가 지출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셀슈머는 여전히 소비자이다.
• 셀슈머는 자본을 투자해서 돈을 벌지는 않는다.
• 수입이 생기지 않는 물물교환이나 직교환은 셀슈머의 사업에 해당되지 않는다.
• 효율, 할인, 공짜 등도 셀슈머의 개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절약이나 저축에 해당될 것이다.

 



영향

사업을 직접 함으로써 셀슈머는 꼭두각시처럼 운명을 조종당하고 있다는 느낌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다. 성공한 셀슈머라면 자신이 시대에 뒤떨어진 기업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셀슈머는 과거의 일방통행식 소비자활동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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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워칭(Trendwatching.com)

 


독립적이고 줏대 있는 트렌드 전문 회사로 앞으로 유행할 소비 트렌드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좆아 세계각지를 여행한다. 2002년 트렌드 관측가 겸 스트래터지스트인 레이니어 에버스(Reinier Evers)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6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구독하는 월간 트렌드 브리핑(Monthly Trend Briefing)과 연간 트렌드 리포트(Annual Trend Report)를 발행한다.
www.trendwatching.com

 

Tag
#셀슈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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