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리 대통령 연임 성공, 경기회복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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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리 대통령 연임 성공, 경기회복 가속화 전망
□ 2월 23일 실시된 대선에서 현 부하리 대통령 승리
○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INEC)는 지난 2월 23일 실시된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여당(APC) 후보가 15,191,947표를 획득하여, 11,262,978표를 얻는데 그친 야당(PDP) 후보 아부바카르 아티쿠(Abubakar Atiku)를 제치고 승리하였다고 2월 27일 발표함
자료: 나이지리아 현지 언론 Leadership(2019.2.27)
○ 선관위 (마흐무드 야쿠부 위원장) 발표에 따르면 부하리 대통령은 라고스와 카노 등 인구가 밀집된 주를 포함한 19개 주에서 승리하였으며, 반면 야당의 아티쿠 후보는 17개 주 및 연방수도 아부자 FCT에서 승리하였음.
○ 선관위 발표에 대해 야당(PDP)의 아티쿠 후보는 선거 결과에 불복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혔으나,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임
○ 부하리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2023년까지 향후 4년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2015년 집권하면서 제시하였던 ‘경제회복 및 성장계획’(ERGP)의 지속적인 추진, 열악한 인프라 개발 확충, 외국인 투자유치 등 수렁에 빠진 나이지리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 경제성장, 고용창출, 인프라 개발, 사회통합 등 과제 산적
○ 부하리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나이지리아 경제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왜냐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번 선거를 현 정부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기 때문임. 나이지리아 경제는 2016년 1.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고, 2017년 0.8%, 2018년 1.9%의 성장에 그치는 등 성장동력을 상실하였으며, 높은 물가상승률(12.1%) 및 실업률(23%)로 인해 최근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 왔음
○ 부하리 정부는 집권 2기를 맞이하여 2015년 취임 이후 추진하던 각종 정책을 지속함으로써 경제회복 및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됨. 지난 해 말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3.01%의 경제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석유생산량은 일 230만 배럴에 달함.
[2019년도 나이지리아 정부추진 주요 프로젝트]
분야 | 프로젝트명 | 2019 배정예산 |
운송 | 철도건설 -라고스-카노 철도(진행중) -칼라바-라고스 철도(진행중) -포트하코트-마이두구리(신규) 등 에누구 공항 터미널 건설 아부자 공항 제2활주로 공사 | 802억 나이라 10억 나이라 130억 나이라 |
전력 | 맘빌라 수력발전소 건설 카두나 215MW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Fast Power Program(태양광 발전) | 10억 나이라 4억 나이라 398백만 나이라 |
주택 | 연방 주택건설 프로젝트 | 300억 나이라 |
공공사업 | 도로건설 보수 | 2804억 나이라 |
건강보건 | 국민건강보험 시행 GAVI(면역예방) | 512억 나이라 212억 나이라 |
수자원 | Zobe 물공급 프로젝트 물공급, 댐보수, 관개 프로젝트 | 18억 나이라 530억 나이라 |
산업무역투자 | 경제자유지역(자유무역지대) 건설 수출진흥(Export Expansion Grant) | 420억 나이라 51억 나이라 |
자료원 : 나이지리아 예산기획부, 2019년도 예산안에서 일부 발췌 (환율 U$당 305나이라)
○ 이번 대선 과정에서 선관위에서는 준비 부족을 이유로 선거를 일주일 연기한 바 있으며, 선거기간중에도 투표장을 습격하고 투표용지를 방화하거나 관련자들이 사망하는 폭력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음. 또 일부 지역에서의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후보간 400만표 이상의 큰 차이가 남에 따라 부하리 대통령 당선이라는 대선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없어 보임
○ 부하리 대통령은 집권 후 보코하람 소탕작전 등 국가안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정부회계 투명성 제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정책을 집중해 왔으나, 반면 국제 경기침체 및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경제살리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국민들의 인기가 없었던 것도 사실임
○ 그러나 집권 2기를 맞아 정치 및 안보리스크가 크게 감소하고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보임. 또한 외국인 투자유치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강한 것으로 평가되어 나이지리아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음.
○ 나이지리아 제조업협회(MAN) Mansur Ahmed 회장에 따르면 연임에 성공한 부하리 행정부는 물가안정, 외환보유고 확대를 통한 나이라 환율 안정, 항만, 철도, 발전 등 인프라 확충, 석유중심 경제를 탈피하기 위한 국내산업 육성정책 등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나이지리아 진출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발주가 미뤄져 왔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쓰웨스트 프로젝트(석유 시추 및 FPSO 등 10억 달러 규모 해양플랜트) 발주는 물론 자국 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계류 플랜트 등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여짐.
자료원 : Business Day, The Guardian 등 현지 신문, INEC 자료, 나이지리아 연방 예산기획부 등 참고,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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