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컴퓨터그래픽 분야 세계 최대의 학회 SIGGRAPH 2010 에서 홍익대학교 김현희씨가 Research Challenge 부문에서 최고상인 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시그래프의 리서치 챌린지는 시그래프에서 제시하는 주제에 대한 디자인 해답을 세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제시하고 이를 심사위원들이 심사하여 경연하는 대회다. 올해의 주제는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의 결합을 통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인터액션 방식과 사용자 경험 (UX, User eXperience)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평가는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주제에 대한 해결안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전공 석사과정 김현희씨가 대니얼 마이크셀 교수의 지도로 제작한 작품 <호두Hodu>가 파이널리스트 네 팀 중 하나로 선정되어 LA현장에서 발표하고 영광스러운 수상을 하였다. 올해 경연에서 2위는 MIT Media Lab의 작품 ＇Relief＇가 선정되었다.  (사진=발표중인 수상자 김현희씨)

<호두>는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물리 치료기 및 이를 이용한 물리치료 방법이다. 노인과 환자들을 위한 우리의 전통적인 치료방법인 ‘손 안에서 호두 둘리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이 작품은 쥐는 사람의 힘에 따라 색이 빨강, 노랑, 파랑 순으로 변해 누구나 쉽게 손 힘을 기를수 있도록 고안된 건강기구다.  기존의 치료방법과는 달리 누구나 쉽게 적응하여 흥미롭게 사용할 수 있다.

  


+  이용수씨, SPACETIME SIGGRAPH 2010 Conceptual Animation 부문 1위 수상

이번 씨그래프 2010 중 학생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하위 공모전인 SpaceTime Siggraph도 열렸는데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 이용수씨가 Animation 부문에서 최고상인 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스페이스타임 시그래프는 프린트, 에니메이션, 인터랙션 세가지 분야에서 작품심사를 하는데 애니메이션의 경우Conceptual 부문과 Industrial 부문으로 나뉜다. 이용수씨는 컨셉츄얼 부문으로 1위를 수상했다.



<The Toilet>은 인터넷 시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내용으로 하는 블랙코미디류의 6분 길이의 3D 애니메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