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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부산비엔날레 - '진화속의 삶'



부산비엔날레가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71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부산에서도 비엔날레가 열리나’ 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부산비엔날레는 2002년을 시작으로 벌써 5회를 맞고 있는 미술행사다.


2010부산비엔날레의 주제는 ‘진화속의 삶’이다. 우리는 각자 개별적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진화의 과정 속에 있다. 그러나 그 진화가 어디로 갈지는 모른다. 이 전시는 우리가 오늘날 살아가고 있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시간 축을 고려해봄으로써 예술과 사회, 세계, 역사 그리고 미래 사이의 관계를 통찰해 보고자 했다.



▪ 포스터




‘진화속의 삶’ 이라는 전시주제를 진화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펼쳐진 그림으로 형상화하였다. 진화와 결부된 생물적이고 자연적인 형태들, 고대 벽화에서 따온 그림들, 인간과 도구 그리고 임의의 도구나 생물과 관련된 분류들을 늘어놓아 다양하면서도 혼란스럽고 모호한 이야기 형태로 전시주제를 표현하였다.




엠블렘



2010부산비엔날레 엠블렘은 친숙한 느낌의 손글씨와 수학기호인 괄호를 사용하여 상징적인 형태로 전시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엠블렘에 사용된 괄호는 생명의 진화와 종을 설명하는데 사용된 다이어그램의 모습에서 차용한 것이다. 괄호의 형태는 마치 지붕처럼 전시주제 상단에 위치하여 다양한 형태의 사물들을 포괄하고 압축하는 등 삶의 선택적 진화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전시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하였다. 전시장소 및 섹션별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
도시 및 사회공간속에서의 인간의 존재와 인류의 지적진화에 관한 작품을 전시하였다.

▪ 자독 벤 데이비드



자독 벤 데이비드는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자연과 생명을 관찰하여 아주 단순한 기법으로 시각화하는 작가다. 철판으로부터 인물이나 식물의 실루엣 등을 일일이 세세한 선으로 잘라내고 바닥에 세워 전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가 이번엔 원숭이부터 시작하여 진화를 거친 유인원의 모습과 인간이 이 세계를 탐구하고자 사용해온 갖가지 기구들을 설치하였다. 관람객은 이동하면서 위치에 따라 복잡하게 중첩되는 여러 도상들을 볼 수 있다.

 


▪ 스티븐월크스  :
<변이, 2010,폴리에스테르, 도르래, 섬유잉크 180x900x150cm>



애벌레는 천장에서부터 늘어뜨려진 수많은 줄에 매달려  하나의 비행물체처럼 보인다. 이렇게 매달려 있는 상태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슬픈 애벌레의 무능력함을 나타낸다.  애벌레의 피부위를 글씨로 가득 채워서 애벌레게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처럼 표현했다.

 
▪ 진메이어슨
<물의 죽음, 2007-2008, 캔버스 위에 유채, 300×473cm>



진 메이어슨은 사실적 단계부터 추상적 단계를 양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 상에 있는 모든 요소들을 포함한 초현실주의적 작품을 선보였다.


▪ 피오르트 우클란스키
<무제(주먹), 2007, 금속관, 바니쉬 500×343×Ø12cm 에디션 2 of 3 + AP> 




임영선 <티벳, 2010, 캔버스에 유채, 260x194cm>

 



2. 요트경기장 전시 :
자연과 인류의 관계, 삶과 죽음의 관계에 대한 작품을 전시하였다.


▪ 자독 벤 데이비드 <검은들판, 2007, 채색된 스테인리스스틸, 모래, 가변크기> 



수천개의 식물 실루엣이 모래바닥에 심어져 있다. 앞에서 보면 검은색으로 죽음의 세계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뒷면에는 총천연색의 생명력 있는 식물들로 변하며 생과 사의 대조를 보여준다.




3.  광안리해수욕장
 : 바다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의 자각과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였다. (현재 철수)

▪ 정승 <우리는 눈에 띄어야만 한다, 2008 , 안전제일 펜스,케이블타이> 




▪ 류신정
<인상 : 해돋이, 2009, 혼합재료, 200x600x1400cm>





▪ 타위싹 씨텅디
<달리009,2009, 유리섬유, 산업용스프레이(흑색, 백색), 600x400x600cm>






▪ 짜오 쩡우
<시각의 양극, 2010>

 

이 밖에도 부산시역내 주요장소에 기념비적 작품 설치하였다.  사회 혹은 자연 환경의 변화, 현대인들의 공통 직면 문제들을 다룬 작품을 구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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