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을 기념하는 새로운 스탬프 디자인이 나왔다. G20 서울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기념이 되게 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국가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기념스탬프디자인 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념 스탬프 디자인을 선정하였다.

지난 5월부터 디자인, 역사, 문화,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추진위원으로 위촉한 가운데, 초청작가 지명공모와 일반인 공모로 나누어 접수와 심사를 진행한 결과, 지명공모 부문에서는 김두섭(눈디자인 대표)씨의 작품을, 일반인 공모 부문에서는 김종석(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씨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위 기념스탬프는 초청작가 지명공모를 통해 접수된 김두섭(눈디자인 대표)씨의 작품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양과 영문 알파벳 KOREA를 조화롭게 구성하여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방문객에게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하늘과 땅의 무궁한 정신과 해와 달의 광명의 정신을 담은 건∙곤∙감∙리 4괘를 스탬프의 외곽 틀로 사용하였고, 내부에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유물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들로 하나하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들을 알파벳 KOREA와 함께 배치하여 마치 퍼즐을 풀 듯 흥미로우면서도 자연스럽게 ‘KOREA(코리아)’를 보는 이들의 마음에 각인시킬수 있게 디자인했다. 기념스탬프는 용도에 따라 ‘출입국기념’, ‘G20서울정상회의’, ‘2010-2012한국방문의해’ 등으로 나누어 제작하였으며 각각의 이슈에 맞는 전통문양들을 사용하였다.

일반인 공모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종석(홍익대학교대학원석사과정)의 작품이다. 국가 이미지 고양이라는 크고도 어려운 주제는 그 국가의 이해, 문화의 이해라고도 생각하여 한글, 한국어 알리기로 우리 문화를 이해시키고자 하였다. 그래서 간단한 한국의 인사말을 가르쳐주는 Korean Greetings 스탬프를 제안하였다. 태극기의 요소들을 해체, 변형해서 배치. 네모난 태극기로 대표되고 뭉뚱그려지는 한국의 이미지가 아닌 실질적 이해로 가는 것임을 표현하고자 했고, 영문독음의 경우 낱글자의 음가를 제대로 살려 발음할 수 있도록 띄어쓰기 처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 새롭게 만든 기념스탬프 3종을 인천공항 출입국 심사장에 홍보부스를 마련, 출입국 여행객 또는 환승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 (11.3~11.30) 국립민속박물관과 청계천변 한국관광공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여행정보를 담은 ‘문화여권’ 나눔 행사를 갖는 등 기념스탬프 홍보를 진행하고, 향후 한국 방문의 해 관련 행사에 기념 스탬프를 적극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